방문했어요. 양가 형편은 비슷하고 어머님들만 생존해 계세요. 입시가 그다지 성공적으로 풀리지 않아서 아이가 좀 의기소침한 상태고요.
친정은 작년 고3 돈 들어갈 일 많다며 500만원 주시고 이번 설에 또 등록금에 보태라며 300 주셨어요. 축하도 많이 해주시고요.
시가는 세뱃돈 10만원 주시며 대입에 대해 수고했다 고생 많았다 등 별 말씀을 안하시네요. 아이 작은 아버지, 고모도 마찬가지구요.
아이 보기에 민망하기도 하고 좀 어이가 없는데 내년, 내후년 조카들 초등, 고등 들어가도 저희도 그냥 모르는 척 하고, 남편한테는 말 해봤자 서로 감정만 상하니까 이번엔 넘어가는게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