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남자 아이입니다.
문.이과 성향 반반인 아이이고 수학은 좋아하지만 물리,화학 싫어합니다.
전,화.기나 바이오쪽은 본인은 도저히 공부 못할것 같다면서 중학교때부터 인공지능,AI,정보보안,데이터 사이언스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어제 저에게 '엄마..시간 되면 나랑 얘기좀 해요' 하더니 자기가 사회에 본격적으로 나가는 20년 후가 되면
이제 인공지능, 정보보안 쪽은 이미 포화가 되어 있을 거고, 코딩 같은것은 이미 컴퓨터가 다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 사람들도 학원만 다니면 접근할수 있는 분야가 되어 있을 것이다.
진짜 '탑 티어' 가 아니라면 그쪽에서는 살아남기 힘들것인데 자기는 그 정도까지는 자신이 없다.
그렇다면 결국 30년 후에 살아남을수 있는 과를 선택해야 하는게 아닐까? 하면서
그게 어떤건지는 아무도 모르니 전.화.기 같은 계속 살아남을수 있는 기초 학문을해야할거 같은데
그건 자기가 못할것 같으니
차라리 경영,경제학쪽으로 진로를 틀어
문과쪽을 가는게 나을것 같다 하더라구요.
서울대가(울 아들은 서울대 갈 실력은 당연 안됩니다 ㅎㅎ) 그런 과가 없는건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아들과 거의 밤새고 이야기를 했는데, 결론없는 문제지요
남편은 '쓸데 없는 생각말고 공부나 해라 ㅠㅠ' 는 말....(이게 정답은 맞는데 ㅎㅎ)
선택은 아이가 하는게 맞겠지만,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요?
그리고 어른인 제가 조언을 해줄수 있는건 어떤게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