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 음식 다 샀어요.

행복 조회수 : 2,836
작성일 : 2024-02-11 10:35:33

이번 설명절때 새벽부터 서두르니 남편이 이제야 제사음식 다 사기로 했으니

천천히  가도 된다고 하네요....(허 참~ 일찍도 이야기 하죠? 나름 서프라이즈 였나봐요 -.-;;; )

제가 직장 다니면서 일이 많다보니 번번히 제사, 설 음식 준비를 못 도우는데다 

시댁이 대구다보니 거리가 있어 아무리 새벽에 서둘러도 내려가면 점심무렵에 도착하다보니

남편과 시누형님들이 결정했다네요.

 

일찍 내려가서 시누형님들이 사온 설 음식에 감탄했어요.

좋은 데서 사셔서 그런지 너무 깔끔하고 풍성하고 맛있네요.

 

음식 안해도 되는 여유가 생기니 시누형님들이

대구에서 유명하다는 커피집 커피명가에서 딸기케이크와 유명하다는 커피 한잔

먹고 감탄하며 수다 떨었어요.

 

저녁에는 제가 떡볶이 쏘고요 ㅋㅋㅋ

 

저희 시댁 설, 제사음식은 간단하지만 그것마저도 안하니 너무 홀가분하게

하고 설 당일날 왔네요. 친정은 설, 제사 다 없애 버리신데다 몸이 안좋아서 설 지나고

보기로 하고 전화로 새해 인사만 드렸어요.

 

오늘 느긋하게 어머님이 주신 떡국떡으로 맛나게 떡국 한그릇 끓여먹고 82  하네요.

 

남편은 계속 없애자는 주의지만 시어머님 고집이 너무 완강하셔서

살아생전에는 그냥 하자. 주의라

시누형님들과 남편이 함께 결정했다네요 ㅎㅎㅎ

IP : 14.50.xxx.1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2.11 10:36 AM (114.204.xxx.203)

    너무 바람직합니다

  • 2. 원글
    '24.2.11 10:42 AM (14.50.xxx.125)

    네..... 이번 설은 정말 좋아요. 대구 시댁에 대해 너무 안좋은 이야기만 있어서 저희 시댁 같은

    곳도 있다고 적고 싶었어요.

  • 3. 시집우선
    '24.2.11 10:49 AM (141.164.xxx.98)

    명절에 시집우선 가는 것도 바뀌어야죠.
    왜 명절날은 시집에 가 있어야 하나요..
    설은 시집 추석은 친정하던지... 바뀔 문화죠

  • 4. ..
    '24.2.11 10:49 AM (106.101.xxx.233) - 삭제된댓글

    친정 엄마가 대구 항상 갔는데. 전 서울이니 안 갔고.
    제사 없앤지 5년이죸 그래서 항상 저희 부부랑 명절에 호텔 부페나 한식당 다녀요.
    할아버지가 유산으로 둘째인 아빠에게 수백억. 큰집엔 더 많이 남기셨는데도 제사 없어요.이제 진짜 제사가 추억이 되는 건가 싶어요.

  • 5. ..
    '24.2.11 10:50 AM (106.101.xxx.233) - 삭제된댓글

    친정 엄마가 대구 항상 갔는데. 전 서울이니 안 갔고.
    제사 없앤지 5년이죠. 그래서 항상 저희 부부랑 명절에 호텔 부페나 한식당 다녀요.
    할아버지가 유산으로 둘째인 아빠에게 수백억. 큰집엔 더 많이 남기셨는데도 제사 없어요.이제 진짜 제사가 추억이 되는 건가 싶어요

  • 6. ..
    '24.2.11 11:14 A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시집이 뭐라고 거기 가서 종노릇 하고 있나요?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본질은 가부장이죠

  • 7. ㅇㅇ
    '24.2.11 11:24 AM (119.149.xxx.122)

    좋은데서 사면 다르군요
    역쉬 돈이 좋네요
    여유되면 이래야 해요

  • 8. 원글
    '24.2.11 11:29 AM (14.50.xxx.125)

    친정은 명절에는 조용히 지내고 싶으시다고 해서 늘 설명절 전이나 끝나고 만나요.

    122님

    늘 제사 설 음식 준비는 어머님이 거의 다 해놓으시고 전 옆에서 거드는 정도인데

    이번엔 아예 설 음식도 사서 편했어요. 시누형님쪽은 제사를 다 없애서 시댁에 같이 모이는데

    시누형님들이 더 설거지 하시고 음식준비 더 많이 하세요.

  • 9. 원글
    '24.2.11 11:37 AM (14.50.xxx.125)

    친정에서도 한번 샀다가 엄청 후회 하셨는데 이번에 시누형님들이 가격은 묻지말라고 하고

    사셨는데 너무 좋았어요. 근데 나물도 1단이 아니라 양이 2-3번 먹고 말 정도의 양이다보니

    총 제사비용이랑은 큰 차이 안났다고 하시더라고요.

    싸주는 것들이 확 줄어들었는데 오히려 저나 시누형님들은 더 좋아하시고 이번에 산 것보다

    더 줄여도 된다고 생각될정도였어요.

  • 10. ...
    '24.2.11 11:38 AM (182.224.xxx.68)

    지혜로운신분
    박수 오백만개 쳐드립니다 잘하셨어요
    고구마글보다가 속이 뻥 ㅎㅎ

  • 11. 원글
    '24.2.11 11:42 AM (14.50.xxx.125)

    제가 지혜롭기보다 시누형님들이 지혜롭죠....

    늘 시누형님들에게 고마워요. 정말 친 여동생처럼 대해주셔서 좋아요. ㅎㅎㅎ

    대구에 이런 시누형님들도 계시다는 글 꼭 올리고 싶었어요.

  • 12. 짝짝짝.
    '24.2.11 4:50 PM (180.64.xxx.133)

    콩그래츌레이션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5785 국힘 비례 합쳐도 96석? 16 어제 2024/03/26 2,562
1565784 오리발 가지고 오라는데 사이즈가 고민이네요 7 수영장 2024/03/26 638
1565783 백김치 국물없이 담그는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4 파랑노랑 2024/03/26 1,084
1565782 영상] “아이돌 커뮤니티 女性이 ‘한동훈 팬덤’ 주도 세력” 10 푸른하늘 2024/03/26 2,732
1565781 눈 찜질팩 어떤거 쓰시나요? 노안에 건조증으로 아퍼서요 14 눈안에 기름.. 2024/03/26 2,060
1565780 드림렌즈 보존액.클리너 뭐쓰나요? 1 ... 2024/03/26 582
1565779 직장의 소중함 7 재취업 2024/03/26 2,937
1565778 혹시 최근 2년간 15 ㅈㅎ 2024/03/26 3,484
1565777 고2선택과목 - 변경하래서 했더니 이제와서 원점으로 바꾼다고 (.. 5 라플란드 2024/03/26 1,688
1565776 이수정 대파 한뿌리 출시ㅋㅋㅋㅋㅋ 11 .. 2024/03/26 4,705
1565775 초고추장 추천좀 해주세요 10 2024/03/26 1,247
1565774 사각턱에 골근ㅇ 경락 받아보신 분? 1 얼큰 2024/03/26 763
1565773 초등 때 자꾸 실수로 틀리는 아이(수학) 12 .... 2024/03/26 1,609
1565772 예전에 파테크 기억나세요? 13 .... 2024/03/26 1,893
1565771 한국 영부인 100일째 행방불명 25 메이you 2024/03/26 6,640
1565770 조국신당 투표참관인 신청 2 선거 2024/03/26 1,404
1565769 물설사중인데요 7 ... 2024/03/26 962
1565768 조국혁신당 펀드 모집 의미가 무엇인가요? 14 ..... 2024/03/26 2,474
1565767 엄마가 78세이시고 경증치매 입니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을수 있을까.. 13 .. 2024/03/26 3,121
1565766 尹 "부자감세 공격 안돼…주택보유자·개인투자자 기회·혜.. 3 .... 2024/03/26 1,207
1565765 이수정교수는 대파요정 11 4.10 대.. 2024/03/26 2,841
1565764 친윤 신평의 탄식..조국 등장이 총선 판을 바꿨다. 시퍼런불꽃 2024/03/26 1,415
1565763 강원도는 눈이 펑펑 왔다네요 3 ... 2024/03/26 1,807
1565762 아이 공부방 리모컨전등 설치해보신분 계신가요? 6 . . 2024/03/26 450
1565761 삼전 8만 가나요 10 ㅇㅇ 2024/03/26 3,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