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 음식 다 샀어요.

행복 조회수 : 2,787
작성일 : 2024-02-11 10:35:33

이번 설명절때 새벽부터 서두르니 남편이 이제야 제사음식 다 사기로 했으니

천천히  가도 된다고 하네요....(허 참~ 일찍도 이야기 하죠? 나름 서프라이즈 였나봐요 -.-;;; )

제가 직장 다니면서 일이 많다보니 번번히 제사, 설 음식 준비를 못 도우는데다 

시댁이 대구다보니 거리가 있어 아무리 새벽에 서둘러도 내려가면 점심무렵에 도착하다보니

남편과 시누형님들이 결정했다네요.

 

일찍 내려가서 시누형님들이 사온 설 음식에 감탄했어요.

좋은 데서 사셔서 그런지 너무 깔끔하고 풍성하고 맛있네요.

 

음식 안해도 되는 여유가 생기니 시누형님들이

대구에서 유명하다는 커피집 커피명가에서 딸기케이크와 유명하다는 커피 한잔

먹고 감탄하며 수다 떨었어요.

 

저녁에는 제가 떡볶이 쏘고요 ㅋㅋㅋ

 

저희 시댁 설, 제사음식은 간단하지만 그것마저도 안하니 너무 홀가분하게

하고 설 당일날 왔네요. 친정은 설, 제사 다 없애 버리신데다 몸이 안좋아서 설 지나고

보기로 하고 전화로 새해 인사만 드렸어요.

 

오늘 느긋하게 어머님이 주신 떡국떡으로 맛나게 떡국 한그릇 끓여먹고 82  하네요.

 

남편은 계속 없애자는 주의지만 시어머님 고집이 너무 완강하셔서

살아생전에는 그냥 하자. 주의라

시누형님들과 남편이 함께 결정했다네요 ㅎㅎㅎ

IP : 14.50.xxx.1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2.11 10:36 AM (114.204.xxx.203)

    너무 바람직합니다

  • 2. 원글
    '24.2.11 10:42 AM (14.50.xxx.125)

    네..... 이번 설은 정말 좋아요. 대구 시댁에 대해 너무 안좋은 이야기만 있어서 저희 시댁 같은

    곳도 있다고 적고 싶었어요.

  • 3. 시집우선
    '24.2.11 10:49 AM (141.164.xxx.98)

    명절에 시집우선 가는 것도 바뀌어야죠.
    왜 명절날은 시집에 가 있어야 하나요..
    설은 시집 추석은 친정하던지... 바뀔 문화죠

  • 4. ..
    '24.2.11 10:49 AM (106.101.xxx.233) - 삭제된댓글

    친정 엄마가 대구 항상 갔는데. 전 서울이니 안 갔고.
    제사 없앤지 5년이죸 그래서 항상 저희 부부랑 명절에 호텔 부페나 한식당 다녀요.
    할아버지가 유산으로 둘째인 아빠에게 수백억. 큰집엔 더 많이 남기셨는데도 제사 없어요.이제 진짜 제사가 추억이 되는 건가 싶어요.

  • 5. ..
    '24.2.11 10:50 AM (106.101.xxx.233) - 삭제된댓글

    친정 엄마가 대구 항상 갔는데. 전 서울이니 안 갔고.
    제사 없앤지 5년이죠. 그래서 항상 저희 부부랑 명절에 호텔 부페나 한식당 다녀요.
    할아버지가 유산으로 둘째인 아빠에게 수백억. 큰집엔 더 많이 남기셨는데도 제사 없어요.이제 진짜 제사가 추억이 되는 건가 싶어요

  • 6. ..
    '24.2.11 11:14 A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시집이 뭐라고 거기 가서 종노릇 하고 있나요?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본질은 가부장이죠

  • 7. ㅇㅇ
    '24.2.11 11:24 AM (119.149.xxx.122)

    좋은데서 사면 다르군요
    역쉬 돈이 좋네요
    여유되면 이래야 해요

  • 8. 원글
    '24.2.11 11:29 AM (14.50.xxx.125)

    친정은 명절에는 조용히 지내고 싶으시다고 해서 늘 설명절 전이나 끝나고 만나요.

    122님

    늘 제사 설 음식 준비는 어머님이 거의 다 해놓으시고 전 옆에서 거드는 정도인데

    이번엔 아예 설 음식도 사서 편했어요. 시누형님쪽은 제사를 다 없애서 시댁에 같이 모이는데

    시누형님들이 더 설거지 하시고 음식준비 더 많이 하세요.

  • 9. 원글
    '24.2.11 11:37 AM (14.50.xxx.125)

    친정에서도 한번 샀다가 엄청 후회 하셨는데 이번에 시누형님들이 가격은 묻지말라고 하고

    사셨는데 너무 좋았어요. 근데 나물도 1단이 아니라 양이 2-3번 먹고 말 정도의 양이다보니

    총 제사비용이랑은 큰 차이 안났다고 하시더라고요.

    싸주는 것들이 확 줄어들었는데 오히려 저나 시누형님들은 더 좋아하시고 이번에 산 것보다

    더 줄여도 된다고 생각될정도였어요.

  • 10. ...
    '24.2.11 11:38 AM (182.224.xxx.68)

    지혜로운신분
    박수 오백만개 쳐드립니다 잘하셨어요
    고구마글보다가 속이 뻥 ㅎㅎ

  • 11. 원글
    '24.2.11 11:42 AM (14.50.xxx.125)

    제가 지혜롭기보다 시누형님들이 지혜롭죠....

    늘 시누형님들에게 고마워요. 정말 친 여동생처럼 대해주셔서 좋아요. ㅎㅎㅎ

    대구에 이런 시누형님들도 계시다는 글 꼭 올리고 싶었어요.

  • 12. 짝짝짝.
    '24.2.11 4:50 PM (180.64.xxx.133)

    콩그래츌레이션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5038 친구가 없는 이유 12 2024/02/11 7,218
1555037 개혁신당 "위성정당 안 만든다...거대 양당의 꼼수정치.. 21 ... 2024/02/11 1,453
1555036 어제시댁다녀오고부터 1 2024/02/11 3,121
1555035 국가나 지자체에 땅 수용된 가격은 등기부등본에 안나오나요? 5 ... 2024/02/11 547
1555034 의대증원 2천명이 나온 배경 18 오뚜기 2024/02/11 3,871
1555033 갑자기 엄청먹는 노견 왜그럴까요? 8 ... 2024/02/11 1,719
1555032 다시한번 부탁드려봅니다 3 서울행 2024/02/11 1,035
1555031 분당 오리역 근처사시는분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5 추천요망 2024/02/11 1,195
1555030 망고가 신 과일이였던가요. 4 ... 2024/02/11 1,646
1555029 팔순 선물로 손주가 술을 사서 드렸는데 맛이 별루래요 6 2024/02/11 2,169
1555028 서른넘은 미혼조카(여) 선물 6 00 2024/02/11 1,970
1555027 며칠전 처음으로 스피닝하고 ᆢ명절내내 드러누웠어요 ㅠ 4 2024/02/11 2,103
1555026 20대때 듣던 노래 들으면 즐거운데 노화 일까요? 6 2024/02/11 1,457
1555025 의사들 파업하지 마세요 23 2024/02/11 4,425
1555024 여자 혼자 서울이나 근교 경기도에서 안전하게 살려면 18 .. 2024/02/11 4,062
1555023 (설 특선 풀버전) 자석, 스핀,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KA.. 2 ../.. 2024/02/11 615
1555022 허그보증보험 들면 전세사기에도 괜찮나요? 4 부동산초보 2024/02/11 1,713
1555021 콩팥 영양제도 있을까요 12 ㅇㅇ 2024/02/11 1,830
1555020 에전 아주 예전에 서소문 코러스 추억소환 2024/02/11 498
1555019 미혼의 조카들 세뱃돈 단상 21 ... 2024/02/11 7,378
1555018 이름 좀 골라주세요 19 .. 2024/02/11 1,707
1555017 다리에 힘 빠지는 증상 9 .. 2024/02/11 3,776
1555016 연금저축펀드 IRP 계좌이체만 시키거나 발행어음 정도만 사는 사.. 6 ... 2024/02/11 1,595
1555015 20년만에 생라면 먹으려고요. ㅜㅜ 4 식욕폭발 2024/02/11 1,371
1555014 의대증원하면 어느지역이 제일 늘까요? 12 의대증원 2024/02/11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