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친구 부인이 가시 발라주는건?

베스트글 조회수 : 3,275
작성일 : 2024-02-11 09:34:41

저희 부부와 함께 식사 자리를 자주 갖는 

남편친구부부가 있어요 

 

남편과 그부부는 동갑 

저는 7살 연하 

 

그런데 이 언니가 엄청 다정하고 속이 넓어요 

그러나 저는 개인주의성향에 

내건 내가 알아서 하자 주의라

누가 챙겨주는 것도 남 챙기는 것도 

신경 안 쓰고 싶은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고기집에 가도 

이언니가 굽고 탄 부분 다 잘라내서 

세사람 앞접시에 계속 갖다주더군요 

제가 할게요 언니 드세요 

이러면 응응 얼른 먹어 이래요 

(다행인지 뭔지 )제가 엄청 소식가라 얼른 양 채우고 

나 배불러 못먹으니 이제 제가 구울게요 

하고 구워서 언니 챙겨요

(다행인지 뭔지) 언니가 대식가라 내가 챙긴후로도 

많이 먹어요 ㅎㅎ

 

얼마전에는 코다리찜을 먹으러 갔어요 

그런데 언니가 집게와 가위로 큰 중간뼈를 

다 바르고 지느러미랑 가시를 제거해 

또 세사람의 앞접시에 담아 주더라고요 

저는 그 광경이 신기해서 쳐다보며 

나 이렇게 해 주는 사람 처음봤다 

나도 잘 보고 배워서 해줘야겠다 했죠 

 

저는 엄마없이 자라서 누가 저를 챙겨주는 걸 

못보고 자랐어요 

그런데 이언니는 엄청 다정한 친정엄마가 

자기한테 다 해 줘서 배운거더라고요 

 

저는 베스트글과 달리 

내남편한테 고기 생선 올려줘서 싫은 적 없고 

그남편도 저런 부인을 전혀 싫어 하지 않던데

어디서 차이가 나는걸까요? 

IP : 116.33.xxx.16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2.11 9:35 AM (14.39.xxx.206)

    왜 상대방을 가시도 못발라먹는 바보들로 만드는지...
    그냥 각자 자기 밥만 먹읍시다
    너무 다정한것도 병이고 심각한 오지랖이에요 제발 ,,,,

  • 2. ...
    '24.2.11 9:37 AM (221.151.xxx.109)

    이건 나머지 세명한테 다 발라주고 구워주는거잖아요
    문제의 글은 부인 빼고 다른 여자에게만 줘서 문제였던거고

  • 3. 엄청
    '24.2.11 9:38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오지랖이다,

  • 4. 원글이
    '24.2.11 9:38 AM (116.33.xxx.168)

    에이, 설마요
    댓글에 부인도 해 줬다고 했어요

    저도 각자 알아서 하자 주의였는데
    겪고 보니 그리 나쁘진 않고
    심지어 나도 챙겨주고 싶더라니까요

  • 5. 님은
    '24.2.11 9:41 AM (121.165.xxx.112)

    남의 부인이 내 남편 챙겨도
    아무 생각이 없으니 그걸로 된거고
    베스트 글의 그 부인은
    남편이 다른 여자 챙기는게 짜증나니
    그 남편이 딴여자 챙기는걸 안하면 됩니다.
    중요한건 내 기분이죠.
    내부인이 기분나쁘다는데
    내 부인 기분 나쁘게 해가며 딴여자 챙기는게 잘못이죠

  • 6.
    '24.2.11 9:41 AM (180.68.xxx.12)

    자기밥은 알아서 먹는게 맞는거같고 못하는사람은 못먹는게 맞는거고 아이도 아니고 할필요없다생각해요 . 그리고 생선발라놓고 조개다까놓고 그런거 맛없어보여서 안햇음 좋겟구요 고기굽는건 본인이 좋다고 하는거 어쩌겟냐 싶고 저렇게 하는거 저는 너무 별로에요

  • 7. ...
    '24.2.11 9:43 AM (211.227.xxx.118)

    성인이면 각자 챙겨 먹읍시다.
    그 나이돼도 가시 못 발라먹는 사람 만들지 말고.
    부인 없음 생선 못 먹나요?
    저는 같이 있음 체할거 같아요.
    내껀 내가 챙겨먹고 싶다구요

  • 8. ....
    '24.2.11 9:46 AM (106.101.xxx.100) - 삭제된댓글

    그 원글 남편도 아내랑 친구아내 둘 다
    생선 발라준거예요.
    댓글은 아내는 안발라주고 친구아내만 발라줬다고 착각하고 가열차게 댓글 다는 사람들 많았구요.
    그게 그 여자에 관심있거나 해서 한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푼수나 사리분별 못하는 인간이 한 행동일뿐.
    왜 남의 여자한테 그런 친절까지?
    와이프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수 있지만
    불륜이니 그 여자한테 관심있는거니 하는 댓글들은 과하죠.

  • 9. ..
    '24.2.11 9:46 AM (1.241.xxx.48)

    7살 많은 언니가 나를 챙겨주는거에 대한 거부감은 안들것 같은데 언니의 남편분이 그런다면 엄청 불편할것 같아요.
    그런데 그 언니가 내 남편한테 그래도 뭐 별로 안 불편할것 같고 내 남편이 언니한테 그래도 별로 안 불편할것 같고..
    그런데 후배 부인한테 그러면 또 엄청 기분 나쁠것 같아요. 그럼 나이가 문제인건가?? ㅋ;;;

  • 10. ...
    '24.2.11 9:48 AM (116.37.xxx.157)

    각자 알아서 먹는게 기본인데 왜 오버를 하는지
    전 누가 해줘도 안좋아요
    부담스러움

  • 11. 어이없다
    '24.2.11 9:54 AM (118.235.xxx.9)

    저것도 착한척 관종 가스라이팅이에요.
    해달래지도 않는데 왜 나대요? 시녀예요?

  • 12. ...........
    '24.2.11 9:57 AM (59.13.xxx.51)

    남자가 서버를 하는게 익숙하지 않은 문화라서
    남편이 다른여자 챙겨주는게 더 거슬리는거 아닐까요?

  • 13. 원글이
    '24.2.11 9:57 AM (116.33.xxx.168)

    제가 서로 술 따라주는 것도 귀찮아서
    소주 내꺼 한병 따로 시켜
    내가 따라마시는 사람이라
    댓글의 각자 알아서 하자 오지랖이다 백퍼 동의해요
    그런데
    이문제에 대해서 왜 불편한 생각이 안들지
    의문스러웠거든요 ㅎㅎ

    그냥 언니의 선의를 100프로 이해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저는 그집 남편한테도 제남편한테도
    마구마구 시키기도 하고
    언니가 나서서 할일(?) 덜어주려고
    솔선해서 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그 언니를 좋아해서 그렇구나로 정리하면
    되겠어요

  • 14. 차이가
    '24.2.11 9:59 AM (113.199.xxx.45) - 삭제된댓글

    원글의 언니는 모두 동일하게 먹기편하라고
    수고해서 배려하는거고

    지난글 그 집은 아내는 내버려두고 후배 부인에게만
    그러니까 문제가 되는것 이게 차이라면 차이이죠

  • 15. ...
    '24.2.11 10:05 AM (116.37.xxx.157)

    여자들중에 오지랖 넗고 그런 경우는 그러는거 본적이 있는데
    보통은 남자들이 그런 경우를 본적이 없으니까
    그 의도를 의심하는거죠

  • 16. 원글이
    '24.2.11 10:09 AM (116.33.xxx.168)

    참,
    이언니의
    챙겨주는 행동을 처음 접했을때
    주변에서 본적이 없어 문화충격을 받았지만
    거부감이 들진 않고 고마웠던 기억이 나네요

  • 17. ㅇㅇ
    '24.2.11 10:09 A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고기집에서 남자가 고기 안굽고 여자가 구워주는거 먹는다고요?
    그남편들 참 이상하네요
    생선 먹을때 각자 알아서 먹지 뭘 가시를 발라주고
    밥에 올려주고 그러나요
    받아먹는 사람도 불편하죠
    막 나서서 그렇게 해주는 사람 시녀근성 같아서 싫어요
    그부인은 그게 몸에 배고 그러는게 잘한다는 소리 듣고 살았나봐요
    전 식당에서 남이 찌개 떠주는것도 싫던데
    각자 알아서 먹으면되잖아요
    가족끼리 먹을때 애들 어릴때말고는 생선 발라주고 찌개 떠주고
    그런거 안해요

  • 18.
    '24.2.11 10:21 AM (180.68.xxx.12)

    앗 저도 찌개 떠주는것도 싫어요 너무 멀면 어쩔수없지만
    누가 떠준다하면 제가 알아서 먹을게요 하고 말거든요
    저번에 남자직원들과 다같이 밥먹는데 마치 저보고 떠달라는식으로 말해서 제가 먼저뜨고 각자 알아서 하고 밥먹었더니 다들 엥? 하는 분위기
    저도 왜 내가 니네찌개를 떠주니 .. 각자알아서 먹읍시다 야박하네 어쩌네 타령하지말고 내밥은 내가 !!

  • 19. ..
    '24.2.11 10:29 AM (182.220.xxx.5)

    이 언니는 늘 그러신 것 같네요.
    그 베스트의 남편은 그 때만 그러는게 환심사려고 그런거고요.

  • 20. ㅇㅇ
    '24.2.11 10:56 AM (59.29.xxx.78)

    베스트글 남편이 예전에 친구아내만 발라준 적 있어서
    다툰 적 있어서
    이번에는 같이 해준 거라던데요.
    저는 원글님의 아는 언니 같은 사람도 불편해요.
    각자 알아서 먹는데 왜 그러는지.

  • 21. 바람소리2
    '24.2.11 11:13 AM (114.204.xxx.203)

    언니가 좋아서 하는거니 고맙게 받아요
    남편이 다른여자에게 해준거 아니니까

  • 22. ..
    '24.2.11 12:58 PM (221.150.xxx.55) - 삭제된댓글

    베스트의 남편과슨 다른결로 보이네요
    근데 저도 난독증있나 아님 댓글에 있나
    상대여자분에게만 생선 발라준거로 기억하는데..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7633 맨손으로 빵만드네요 24 ㅇㅇ 2024/04/03 4,989
1567632 푸바오가 오늘 떠나요 ㅠ 9 ... 2024/04/03 2,162
1567631 의협만 의사정원 감소를 요구하는 줄 알았는데 전공의들도 마찬가지.. 16 국민 2024/04/03 2,598
1567630 4월 초 옷차림의 다양함 11 .... 2024/04/03 5,474
1567629 100분 토론에서 유시민에게 노무현의 죽음에 대해 주절대는 김진.. 34 후... 2024/04/03 5,354
1567628 오피봤는데 음식냄새나던데.. 5 ........ 2024/04/03 2,575
1567627 제주행 항공권 탑승자변경 4 질문 2024/04/03 1,749
1567626 제가 이상한가요? 9 2024/04/03 1,604
1567625 열은 없는데,으실으실 추운증상 11 ㄷㄷ 2024/04/03 2,639
1567624 보석 꿈해몽 부탁드려요 16 2024/04/03 1,545
1567623 표고버섯 냉장에 넣었다가 건조가능한가요? 2 버섯 2024/04/03 497
1567622 이재명 ”정권 심판해야” 원희룡 “지난 2년간 뭐 했나”… 명룡.. 32 .... 2024/04/03 2,722
1567621 황현필 선생님이 설명해주는 김활란 19 역사증거많다.. 2024/04/03 2,489
1567620 카페인데 넘 더러움 ㅇㅇ 2024/04/03 2,008
1567619 지각하는 시터 아줌마 4 ㆍㆍ 2024/04/03 4,143
1567618 최근 예능 재밌었던 것 2 루루~ 2024/04/03 1,914
1567617 4.3희생자 추념일 6 봄비 2024/04/03 701
1567616 120세 시대..... 24 ........ 2024/04/03 4,851
1567615 금투세 유예하자. 환율봐라. 9 참나 2024/04/03 3,017
1567614 조국혁신당 김준형 아들은 한국말로 의사소통도 안되나보내요. 30 .. 2024/04/03 4,766
1567613 윤석열이 숫자 '2000'에 집착하는 이유 21 2000(수.. 2024/04/03 4,687
1567612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文정부 실정부터 뼈아프게 반성해야.. 33 ... 2024/04/03 2,712
1567611 노후에 살 집 정해놓으셨나요? 10 2024/04/03 4,109
1567610 성접대의 범주가 궁금해요. 16 그것이궁금 2024/04/03 2,220
1567609 강철원 사육사 모친상에도 푸바오와 중국행 14 ㅇㅇㅇ 2024/04/03 5,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