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엄마유형 비디오 1번보니 제가 나르시시스트네요

제가 조회수 : 1,995
작성일 : 2024-02-11 08:05:14

엄청 어려운 요즘 심리용어가 나르시시스트인데요

많이들 얘기하시는데 저는 읽어도읽어도 모르겠어요

 

엄마 비디오 1번을 보는데

일하고 들어 온 엄마를 위해 딸이 음식 해 놓았다고하니

엄마가 치울 일만 만들어 놓는다고 신경질 내네요

 

비디오는 딸의 정성을 안보고 엄마가 늘어난 자기 일만 생각하는 거 그게 나르시시스트라는 거지요?

 

이번 설에 제가 겪은 일과 유사하네요. 

저희는 제사 지내고요

 

설 전날 좀 늦게 일어났더니 부지런한 남편이 

당근10개 큰양배추 한 통 사다가 야채즙을 갈아놓았고

식탁위에는 남은 채소가 그대로 쌓여있었어요

보자마자 제사 음식 넣을 냉장고 공간도 없는데 저걸 왜 사와서 일을 만드나, 저 채소들 어디다 치우나, 야채즙 어떻게 먹나, 제사 준비해야하는 나에게 ??  짜증이 엄청 나더라고요

렌지위에 압력솥이 있기에 열어보니 스지를 한 솥 삶아놨어요.  저 압력솥에 제사용 밥 해야하는데 저 기름덩이 솥을

씻으라고?  삶은 스지는 어디다 보관할거고 언제 먹어치울건데, 그걸 지금 저렇게 해야돼????

 

저에게 야채즙 먹으라고 하면 고맙죠

본인이 먹고 싶은 스지 직접 만들어 먹으면 고마운거죠

저는 이게 고맙지않고 쌓인 일과 남편 뒤치다거리가 너무 화가 납니다. 그러다 소파밑에 벗어놓은 전 날 신던 남편 양말을 보면 이걸 집어던지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예전 두산 광고중에 상대가 싫어하는 일을 하지말라는 광고가 있었어요

저는 이게 인간관계의 금과옥조라고 생각하는 성격인데요. 그게 아니고 제가 나르시시스트 맞나네요

 

IP : 1.229.xxx.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24.2.11 8:17 AM (115.138.xxx.63)

    남편분이 나르시스트아닌가요

    본인먹고싶은 고기하고 좋은아빠되고싶어서 야채쥬스하고 인정받고 뿌듯하고

    상대배려한다면 명절끝난후 하던가 뒷정리까지 하던가 미리풀어보던가 해야지요

    뒷정리를 시키세요


    고마워 여보
    제사밥해야하니까 쌀씻을동안 압력솥 씻어
    고마워 여보
    야채쥬스먹을동안 이거저거요렇게치워
    냉장고자리없으니 뒷베란다에두고

    아이스박스꺼내서 담아두고
    음식물쓰녜기버리고오고
    고마워 여보 앞으로는 깜짝이벤트보다
    미리물어봐줘

  • 2.
    '24.2.11 8:55 AM (1.241.xxx.48)

    방금 보고 왔는데 나가서 일하고 막 들어왔는데 딸이 저러면 다들 이쁘신가요? 나도 힘들어서 싫을것 같은데..저렇게까지 막말하지는 않겠지만요.

  • 3. 아뇨
    '24.2.11 8:57 AM (58.122.xxx.30)

    나르시시스트들은 본인의 단점을 절대 인정안하기때문에 자기가 자기애적 인격장애가 있다는걸 의심조차 안한대요.
    님은 그냥 그 상황에 지쳐서 그런 것 같아요.

  • 4. 하푸
    '24.2.11 9:34 AM (39.122.xxx.59)

    나르일수도 있고 그냥 현명하게 문제해결하는 방식을 찾지 못한 부부일수도 있어요. 남편에게 화내지않고 뒷정리까지 해줘~ 그 곹 오늘 제사에 써야하니까 기름기없이 닦아줘~ 라고 좋게 말하고, 오로지 뒷정리, 냄비에 한정해서 끝까지 그걸 관철하세요. ‘당신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뒷정리 꼭 해달라고’ 를 백번 반복하면 상대방도 오로지 뒷정리 문제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요. 양말을 집어던지거나 맨날 이런다는 식으로 일을 확대하지 마시고요.

  • 5. 맞아요
    '24.2.11 10:16 AM (183.104.xxx.190) - 삭제된댓글

    본인이 나르라고 하는 사람은 나르가 아니라고 전문가가 말했어요.
    본인은 아닙니다. ㅎㅎㅎ

  • 6. ..
    '24.2.11 10:19 AM (182.220.xxx.5)

    그게 나르시시트는 아니예요.
    나르시시스트는 자기애가 강해서 다른 사람은 자신을 돋보이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7436 尹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무제한·무기한 투입&q.. 15 ... 2024/04/02 1,692
1567435 책상 의자인데 리클라이너 같은 스타일 찾아주세요..ㅜㅜ 2 ... 2024/04/02 601
1567434 오정태 와이프 왜저래요. 49 .. 2024/04/02 34,504
1567433 자영업 이전 문제 2 ... 2024/04/02 566
1567432 김연아 그때 그 사건 5 rlflfl.. 2024/04/02 6,218
1567431 이화여대 민주당 김준혁 사퇴 촉구 60 ㅇㅇ 2024/04/02 4,262
1567430 피티 시작한 지 3주되었는데요 3 .... 2024/04/02 2,166
1567429 4월은 배당금의 달 12 ........ 2024/04/02 3,541
1567428 급질)지금 유튜브 매불쇼 되나요? 7 ........ 2024/04/02 1,380
1567427 33평 인테리어 비용 대략 어느정도 일까요? 25 ... 2024/04/02 5,272
1567426 자녀들 재테크 글이었는데 질문있습니다 38 june 2024/04/02 3,184
1567425 1994년 무렵,100만원이면 대략 금 몇돈을 샀었을까요? 18 금시세 2024/04/02 2,680
1567424 (조언절실) 가족을 다 버리고 떠나고 싶어요 72 외롭다 2024/04/02 14,139
1567423 '학폭 의혹' 송하윤 측 "사실무근…제보자와 일면식도 .. 10 ,,,,, 2024/04/02 3,747
1567422 어제 본 웃긴 댓글 6 sdghh 2024/04/02 2,697
1567421 윤가도 국짐 후보도 막 지르는 중....나베 중심으로 5 ******.. 2024/04/02 1,806
1567420 몸이 솜에 젖은 듯 까부라질 것 같아요. 3 Dd 2024/04/02 1,854
1567419 임플란트하신분 MRI가능한가요? 4 df 2024/04/02 2,386
1567418 어제 담화문은 수능언어영역 최고난도 였나봐요 4 ㅡㅡ 2024/04/02 1,815
1567417 셀프 의료대란 요약 3 2024/04/02 1,436
1567416 구순포진이 남편하고 관계만 하면 생겨요 4 2024/04/02 4,198
1567415 누렇고 어두운 낯색 선크림 추천해 주세요 5 ... 2024/04/02 1,288
1567414 초등아이 악기(바이올린) 계속 하는게 맞을까요? 13 봄바람 2024/04/02 1,766
1567413 이젠 욕도 아깝다 걍 조용히 투표합시다 12 2024/04/02 1,766
1567412 금을 살까요 연금보험을 들까요? 15 ㅇㅇ 2024/04/02 3,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