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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정말 귀신밥을 먹었던걸까요?

... 조회수 : 18,972
작성일 : 2024-02-10 17:07:03

82님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우리나라도 복 많이 받길!

 

밑에 글에 제사지낸후 헌식에 관한 댓글읽다가

문득 또 생각나네요.

저는 50대중반이고 국민학교 들어가기전에 일어났던인데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는 사건.
엄마가 동네친척아지매집에 초상이 나서 일 도와주러가셨는데 오빠가 엄마한테 가보자고해서 같이 찾아갔어요.사람들도 북적북적 많았고 엄마는 뭐하러 애데리고 이런데왔냐고 오빠를 살짝 혼내고 다른아지매가 왜 알라들을 머라카냐..배고프제~ 어여 먹으라며 전부친거며 한상차려 주셨는데 맛있게 먹다가 놀다가 심심하게 한쪽대청마루끝에 앉아있었는데 해빠질때쯤되어 엄마가 이제 집에가자~하셔서 일어났는데
내 다리가 뒤로 쑤욱 휘어지는것같더니 자꾸넘어지고 넘어지고 일어나질 못했어요.(무릎이 고무줄처럼 뒤로 휘익 굽어지는 느낌이 지금도 생생함) 귀신밥(양밥) 먹어서 탈났다고들 그러시는거들었고 그길로 엄마등에 업혀서 한약방에 침맞으러 오래오래 다녔었어요. 숨막히게 두껍고 더운 아빠엄마이불 덮어쓰고 밤새 엄마가 이마짚으시던 기억도 나고요. 나중에 커서 들으니 그날밤이 고비였다고 평생 다리못쓰게될수도 있다했다더라고요. 아주 오랫동안 용한 한약방 할아버지한테 침맞으러 업혀다녔고 그 매케한 한약방냄새.. 어느날인가 걸을수있게되어서 침안맞으려 넓은? 한약방안을 도망다니 잡으러오고 침놓는 할아버지가 종이돈 백원짜리를 손에 쥐어주시고했던(엄마가 빼앗아서 오뎅공장들러서 오뎅샀어요) 기억들..

문득 또 기억이 뜨오르니 또 궁금해지네요.

저는 진짜 귀신밥을 빼앗아 먹었던걸까요? 

제가 실제 겪은일이긴한데 안믿겨지네요.

이런일 들어본적 있으세요?

 

IP : 58.231.xxx.145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2.10 5:11 PM (114.205.xxx.66)

    기억의 오류나 조작 혹은 우연히 아픈거랑 제사가 겹친듯

  • 2. ...
    '24.2.10 5:12 PM (58.231.xxx.145)

    경상도는 제사음식 누가 나눠주면
    고시레~ 고시레~ 하면서 음식을 조금 뜯어서 밖으로 던져버리고 난다음 먹었던 기억있어요.
    우리집은 애들이 다섯이나 되는 애들 많은집이었는데도
    제사음식들어오면 엄마가 저는 절대 못먹게 했어요.
    따로 돈주셔서 눈깔사탕 사먹으러가라고 하셨던 기억나요. 10원들고가서 유리상자에 든 눈깔사탕이 5원이어서 한알사먹고 5원 남겨왔던 기억도나요

  • 3. ㅁㅁ님
    '24.2.10 5:13 PM (58.231.xxx.145)

    기억의 오류일수도 있는데
    기억이 선명해요
    커서 엄마한테 물어봤을때도 양밥(귀신밥) 먹어서 탈난거라고 했고요.
    클때도 저만 제사음식은 못먹게하셨어요

  • 4. 그렇게
    '24.2.10 5:14 PM (173.239.xxx.18)

    믿고 싶은 것 같아요
    아프거나 무슨 일이 생기면 내탓보다는 남탓을 하게 되는데 남탓 중에서도 인간이 아닌 귀신의 탓을 하게 되면 받아들이기 쉽거든요
    내가 잘못했거나 누구의 잘못으로 억울하게 당한게 아니라 인간의 영역이 아닌 세계의 일이라서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하기 쉬우니

  • 5. 바람소리2
    '24.2.10 5:16 PM (114.204.xxx.203)

    그건 아닐텐대요
    다들 만들며 먹고 하는걸요

  • 6. 바람소리2
    '24.2.10 5:18 PM (114.204.xxx.203)

    제사상에 치린 음식도 아니고요

  • 7. 지인
    '24.2.10 5:21 PM (223.39.xxx.150)

    제사음식 개업떡같은 거
    절대 안먹어요.
    점집가도 그런거 걸릴 때도
    있어서 조심한다네요.

  • 8. 세상에
    '24.2.10 5:22 PM (116.122.xxx.232)

    저랑 비슷한 또래신데
    전 전설의 고향에서나 들어 본 말씀을 하시네요.
    못 걸으면 병원가서 검사 해봐야지
    한약방에 침만 믿고 그리 계셨던거에요?
    휴유증 없는거 다행이네요

  • 9. ㅇㅂㅇ
    '24.2.10 5:23 PM (182.215.xxx.32)

    우연히 아픈거랑 제사가 겹친듯222

  • 10. ..
    '24.2.10 5:23 PM (223.131.xxx.165)

    일과성고관절활액막염 찾아보세요 아이들한테 흔한 증상입니다

  • 11. 마나님
    '24.2.10 5:24 PM (175.119.xxx.159)

    저는 원글님 글 믿어요
    우리 새언니가 그런일이 있었거든요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생전에 며느리 한번 보는게 소원이셔서
    산소에 같이 다녀오고 난후 언니가 문제가 생겨서
    그 이후로 물론 정상으로 회복 되었지만
    다 귀신이 붙잡았다고 하긴 했어요 ㅠ

  • 12. 이래서
    '24.2.10 5:24 PM (14.32.xxx.215)

    제사가 안없어진다고 봐요
    오늘은 이상하게 귀신 스토리가 많네요 ㅠ

  • 13. 50대요?
    '24.2.10 5:26 PM (217.149.xxx.26)

    내용은 70대 전설의 고향같아요.

    눈깔사탕 5원.
    너무 흥미진진해요.

    더 얘기해 주세요.

  • 14. 근데
    '24.2.10 5:28 PM (217.149.xxx.26)

    애들 배고플까봐 그 와중에
    엄마도 안 챙겨주는 남의 집 애들
    전이며 한 상 맛있게 차려준 그 아줌마만
    애들 귀신밥 먹였다고 욕먹었겠네요.

  • 15. 믿어요
    '24.2.10 5:28 PM (58.247.xxx.31)

    그게 영향을 받는 사람이 있어요.
    제 남동생이 당해서 전 믿습니다.
    그래서 상가집 다녀와서 소금 꼭 뿌려요.

  • 16. ....
    '24.2.10 5:28 PM (1.227.xxx.209)

    우연히 타이밍이 겹친 거죠.

  • 17. 그런데
    '24.2.10 5:29 PM (116.122.xxx.232)

    이렇게 귀신이 무서우면 어찌 죽나요 ㅠ
    한국만 특히 죽음을 너무 터부시하니
    소금 뿌리고 난리인 듯요

  • 18. 저도
    '24.2.10 5:30 PM (58.231.xxx.145)

    지금 생각해도 이상하고 못믿겠어요.
    그치만 그당시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해요.
    이웃에서 제사지내고나면 다음날아침에
    동네가까운집에는 음식을 돌렸어요.
    ㅡ 저는 초상집에 오빠랑 일하시러 간 엄마를 찾아가서
    상차려 주신걸 먹었던거예요.
    암튼 안믿기는 일이기는 하죠??

  • 19. 그게
    '24.2.10 5:38 PM (223.38.xxx.160)

    경상도쪽 믿음인지 속설인지 그런게 있나봐요.

    남편이 경북쪽이 본가인데
    남의 집 제사음식 잘못 먹으면 큰 탈(배탈 아니고 진짜 잘못되면 큰병되거나 죽을 수도 있는 ) 난다고 믿더라고요. 그게 원글님 비슷한 개념 아닐까 싶어요.

  • 20. .....
    '24.2.10 5:49 PM (223.38.xxx.128)

    누가 봐도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입니다..
    질환 자체의 원인이 좀 애매하긴 한데
    사람이 여럿 모이는 곳에 가서 바이러스 전염되었을 수도 있고..
    그런 의미에서는 제삿밥 위험하다.. 가 될 수도 있지만..
    귀신 관련은 아니죠..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6225819&cid=51007&categoryId=51007...

  • 21. ..님
    '24.2.10 6:00 PM (58.231.xxx.145)

    알려주신 ㅡ일과성고관절활액막염 ㅡ찾아보니 그럴수도 있겠네요.저도 6살때쯤 일이었거든요.
    지금이야 다들 배우고 과학,의료기술도 진보하고 보편적으로 되어서 미신같은거 안믿는 시대이지만
    1970년대초중반때만해도 먹는게 중요한 생존이었던 시대니 지금과는 사고방식도 많이 달랐죠
    무당이 굿판도 심심찮게 벌었던 시대고요. 우리집 건너건너 동네골목돌아서는 집이 무당집이어서 대나무가 담장따라 쭉 심겨져있었어요. 양밥놓는다고? 무당이 닭피를 어쩌고 식칼을 집안에서 대문쪽으로 계속 던지던 기억도 있어요. 미개한 얘기지만 그때만해도 병원은 너무 비싸고 아무때나 못갔죠. 누가 아프거나 일이 안풀리면 무당찾아가서 푸닥거리하던 때였어요. 같은 지역이지만 시내살던 저는 빨간구두신고 책가방매고 가슴에 코닦는 가제수건 삔침으로 가슴팍에 딱 꽂고 국민학교 다녔던 기억인데
    저보다 촌에 살던 남편은 보자기에 책 둘둘말아서 허리에 묶어매고 고무신 신고 다녔대요. 지금 물어보니 누런코 줄줄 흘리고다니는 애들이 많아서 코닦는 헝겊수건을 가슴팍옷에 삔침으로 꼽고 다녔었다고 그러네요ㅎㅎ(쓰다가 넘웃겨서 기억오류인가?했어요)
    아, 지금 저는 아주 상식적인 사람이예요 ㅎ

  • 22.
    '24.2.10 6:03 PM (182.225.xxx.31)

    시어머니 제사지내고 나면 동네 아줌듵과 항상 나눠드세요
    경상도 입니다
    저희친정도 제사 아니라 다른 제 지내고 나도 동네분들과 다들 나눠드셨어요 그럼 애들도 같이 먹었어요
    원글님 착각하신듯요

  • 23. ..
    '24.2.10 6:05 PM (125.168.xxx.44)

    50대 초반인 제가 보기엔
    정말 귀신밥 먹어 탈난걸까 의심하시는게
    상식적으로 보이지 않아요.
    저희 할머니 세대같아요.

  • 24. 가끔
    '24.2.10 6:09 PM (14.32.xxx.215)

    지방에 사셨던 분들이 글 올려주시는거 읽으면 정말 딴세상 같아요 ㅠ
    그때는 새마을운동도 끝나가서 먹고 사는데 목매는 시대도 아니었고
    무당은 뭐 공짜로 보나요 병원이 차라리 싸지 ㅠ

  • 25. 해 빠질 때
    '24.2.10 6:11 PM (118.235.xxx.209)

    저는 '해 빠질 때'라는 표현이 재미있어요.
    잘 읽었습니다^^

  • 26. 윗글 .님
    '24.2.10 6:19 PM (58.231.xxx.145) - 삭제된댓글

    제 착각일수도 일수도 있는데
    커서 엄마한테 다시 물어봤을때도
    귀신밥을 니가 뭇따아이가~ 하셨거든요ㅠ
    제기억에도 제사음식 나눠먹고 동네 돌리고했어요.
    우리집에도 제사음식 들어왔고
    우리도 제사지내고나면 상차려서 이웃에 갇다주러 갔었어요.
    저만 엄마가 못먹게 하셨다고요~
    저는 제사음식 못먹고 그때마다 5원짜리 눈깔사탕 사먹으러 갔어요.
    설마 귀신밥을 뺏어먹어서 그랬겠냐만은!
    저는 제가 겪은일이니 믿기어렵지만 그랬다는거예요.
    그당시 사람들이 꽤 샤머니즘에 의존했던 시대여서 그런가봐요.(엄마의 귀신밥 먹어서 그렇다는?)
    그러고보니 또 생각 난거.
    무녀도 쓰신 김동리 선생님이 우리동네주민이세요 ㅎ
    지금도 생가가 보존되고 있죠(몇년전에 집앞에 가봄)
    서천거랑(하천)에 가면 애기청수(애기청소)가 아직도 있고요. 어렸을때 발가벗고 문놀이하던 거랑이었는데 해마다 아이들이 꼭 한명씩은 빠져죽어요. 무슨 사연? 전설이 있었는데 해마다 한명은 물귀신이 꼭 데려간대요. 동생친구였던 ㅇㅇ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전집이야기책도 많아서 빌리러 자주가곤했었는데 그집 아들이 애기청수에 빠져죽었...
    네이버에 (무녀도 애기청수)로 검색해보니 나오네요.
    기억이 잘못된건가 검색해봤네요

  • 27. 위에 .님
    '24.2.10 6:21 PM (58.231.xxx.145)

    제 착각일수도 일수도 있는데
    커서 엄마한테 다시 물어봤을때도
    귀신밥을 니가 뭇따아이가~ 하셨거든요ㅠ
    제기억에도 제사음식 나눠먹고 동네 돌리고했어요.
    우리집에도 제사음식 들어왔고
    우리도 제사지내고나면 상차려서 이웃에 갇다주러 갔었어요.
    저만 엄마가 못먹게 하셨다고요~
    저는 제사음식 못먹고 그때마다 5원짜리 눈깔사탕 사먹으러 갔어요.
    설마 귀신밥을 뺏어먹어서 그랬겠냐만은!
    저는 제가 겪은일이니 믿기어렵지만 그랬다는거예요.
    그당시 사람들이 꽤 샤머니즘에 의존했던 시대여서 그런가봐요.(엄마의 귀신밥 먹어서 그렇다는?)
    그러고보니 또 생각 난거.
    무녀도 쓰신 김동리 선생님이 우리동네주민이세요 ㅎ
    지금도 생가가 보존되고 있죠(몇년전에 집앞에 가봄)
    서천거랑(하천)에 가면 애기청수(애기청소)가 아직도 있고요. 어렸을때 발가벗고 물놀이하던 거랑이었는데 해마다 아이들이 꼭 한명씩은 빠져죽어요. 무슨 사연? 전설있있었는데 해마다 한명은 물귀신이 꼭 데려간대요. 동생친구였던 ㅇㅇ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전집이야기책도 많아서 빌리러 자주가곤했었는데 그집 아들이 애기청수에 빠져죽었...
    네이버에 (무녀도 애기청수)로 검색해보니 나오네요.
    기억이 잘못된건가 검색해봤네요

  • 28. ...
    '24.2.10 6:25 PM (14.4.xxx.247)

    합리적 생각이냐를 떠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29. 새마을운동
    '24.2.10 6:38 PM (58.231.xxx.145)

    새마을운동도 끝나서 먹고사는데 목매던 시대는 아니었다는 분 댓글보고서 추가..
    아니요~
    그당시에 바가지들고 밥좀 줍쇼~ 하고 대문밀고 들어오는 거지도 있었어요.
    등에 봇짐맨 회색옷입은 스님이 목탁두드리면서 대문 밀고들어와서 염불외고 있으면 엄마가 쌀한웅큼 퍼다가 스님 등에 맨 보따리에 쌀 넣어주셨고요.
    꽤 몇번 누렇고 다 떨어져가는 더러운 옷입고 거지아저씨가 바가지(어떨때는 좀작은사이즈 깡통양동이)들고
    대문밀고 마당입구에 서서 -배고픈데 찬밥 쪼매만 줍쇼~ 했어요. 그러면 아버지가 엄마한테 상차려서 제대로 밥먹게주라고 시켰고 엄마가 상차려서 밥주면 너무 황송해하면서 마루맨끝가에 앉아서 허겁지겁 먹고 굽신굽신 고맙다하며 가던거 기억나요. 한번은 거지가 상차려준걸 자기가 들고온 깡통양동이에 다 쓸어담아서 진짜 밥과반찬이 뒤죽박죽 섞인 거지밥?처럼 지저분해진상태로 앉아서 퍼먹었는데 아버지가 거지분한테 그렇게 먹지말라고 뭐라하셨던 기억도 나고요. 어느순간부터 거지가 안왔는데 어린마음에도 한번씩 거지가 어떻게 살고있는지,배안고픈가 걱정되었고요. 이렇게 추우데 거지는 어디서 어떻게 사냐 걱정까지...거지는 서천거랑밑에 거적떼기 깔고 산다소리도 애들끼리 말하기도 했는데..

  • 30. ..
    '24.2.10 6:48 PM (182.220.xxx.5)

    무속은 원시종교 인데 미신이니 하는거 보면 좀 안타까워요.
    기독교는 뭐 합리적이라서 믿는건가요?
    사람에게 종교는 필요한 것일 뿐이죠.
    기독교는 자연스럽게 인정하면서 무속은 미신이라며 터부시하는거 안타까워요.
    못살 던 시절 잘사는집은 제사 핑계로 음식 많이 해서 동네 사람들과 나눠먹고 그랬던 것 같아요.
    원글님은 약해서 아팠던 것 같고요.
    제사 음식 안먹는 사람도 있죠.

  • 31. 나름도시
    '24.2.10 6:48 PM (180.70.xxx.154)

    저는 50대 초반이고 꽤 큰 도시에 살았는데도 어렸을 적 거지가 집집마다 두드리며 동냥 다니고 그랬어요.
    100원이나 쌀 한그릇 주면 갔어요.

  • 32. 원글
    '24.2.10 7:12 PM (58.231.xxx.145)

    제목이 어그로이긴하네요ㅎㅎ
    제가 겪은일이 그랬다는 이상하고 믿기어려운 경험이 있었다는거지 설마 진짜 귀신밥 뺏어 먹어서 그랬겠나요.
    기억의 오류도 범벅이 되었을테고, 벌어진 일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당시의 방법도 지금과는 차이가 있고요.
    윗분들이 알려주신 ㅡ일과성고관절활액막염 ㅡ 읽어보니
    그런거였나봐요. 하필 우연이 겹쳤다고보는게 상식적인
    거죠. 쓰다보니 와~ 이건 전설의고향에 나올직한 옛날이
    야기네 재미있어져서 술술 기억타래들을 계속 꺼내봤어
    요. 김동리 선생님 쓰신 무녀도 읽어보신분 안계신가요?
    장미희 주연으로 티비에서 방송도 되고 그랬었는데..
    무녀인 장미희와 야수교(예수)를 믿던 아들과의 갈등.
    조마조마하게 봤던 기억있는데..
    기억이 추억을 물고 나와서 다시 그책 찾아서 읽어보고싶네요 ㅎㅎ
    귀신은 산사람 해코지 못한대요(할머니말씀)
    점보고,굿하고 그런데에 관심가지면
    귀신이 오,나를 알아보는구나!하고 오만 잡귀들이 더 따라온대요.
    절대 애시당초 점보러 다니거나 무당집 가지말래요.

  • 33. 나중에
    '24.2.10 7:17 PM (14.32.xxx.215)

    영상화 많이 된건 을화
    무녀도는 30년대 소설인데 이게 평이 좋아서 새로 다시 쓴게 을화죠
    무녀도라는 제목으로 연극 영화 많았지만 내용은 을화인게 많았어요
    장미희 이들로 나온게 백윤식

  • 34. ...
    '24.2.10 7:30 PM (183.102.xxx.152)

    저는 어릴 때 경북 산골에 살다 초등학교때 서울로 이사왔는데 저보다 11살 많은 큰언니 올해 70살인데 유독 언니가 원글님과 비슷한 경함도 많이하고 전설의 고향 스토리도 많이 들려주었어요.
    아마도 저는 못뵌 할머니가 언니 어릴 때 들려주신 옛날 이야기였던듯...
    서울로 이사오니 그 전설들은 순식간에 형광등 밑에서 빛바래지고 사라져갔어요.

  • 35. ㄹㄹㄹ
    '24.2.10 7:44 PM (81.65.xxx.195)

    우연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 36. 직접 겪은사람도
    '24.2.10 7:45 P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주위에 몇분이 직접 겪은얘기 해줬는데
    정말 21세기에 믿지못하겠더라구요

    장례식다녀오고 부터
    매일 검정양복입은 신사가 꿈에 나타남
    신사가 잘 생겨서 지인은 싫지않음
    작은 절에갔는데
    스님이 왜? 검정양복 입은사람이 따라다니냐?고 물음
    모른다고 잡아뗌
    며칠후 남편손에 이끌려서 절에가서
    스님이 복? 준다며 등ㆍ어깨ㆍ머리 슬어줬는데
    그날부터 신사가 안나타남

    어느날 남편이
    스님말씀에 키큰양복입은 니 아내 남자가 따라다니니
    떼내줘야 한다고ᆢ꼭 절에 다시 방문하라 조언받음

    지인 성질남 ᆢ누가 멋대로 떼내래~~!!!

    듣고 얼마나 웃겼는지 ㅎㅎ
    근데 주위에 몇분계셔서 거짓말이라고
    치부하지도 못하겠네요

  • 37.
    '24.2.10 8:33 PM (223.39.xxx.160)

    그런게 잘걸리는사람이잇어요

  • 38. 그게
    '24.2.10 8:58 PM (223.38.xxx.160)

    아, 우리 시집에서는 그렇게 남의 집 제사밥을 먹고 탈나는걸 객구 들었다해요. 객구 네이버 찾아보니 잡귀신이네요. 시집이 경북 청도는 아니고 경북 산골이에요.
    시가 이야기 들어보면 1960~70년대에도 전설의 고향스러운 이야기들이 동네에서 벌어졌고요, 82에서 신점에 사주팔자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알 정도에요. 생각보다 무속과 샤머니즘에 대한 굳은 믿음이 시골에서 자란 50대 중반 이상에서 기본으로 깔려있더라고요(시골이라 무시하는게 아니고 그냥 82 에서 신점이니 귀신 목격담 등등 올라오는 글들 보면 우리 시가 어른들 생각나요)

  • 39. ditto
    '24.2.10 9:15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제 아이도 예닐곱 살 쯤에 집에서 잘 걷다가 갑자기 훅 고꾸라지는 거예요 엄마 나 못 걷겠어 이러는데 가슴이 철렁..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 이러다가 시간 지나니 다시 걷더라구요 다음 날 소아과 가서 물어 보니 그 나잇대 애들에게 바이러스 등이 관절에 침투하면 그럴 수 있다고.. 컨디션 좋아지면 저절로 괜찮아지는데, 만약 증상이 계속되면 정형외과나 큰 병원 가봐야 한다고..
    애들을 병원이나 장례식장 등에 안 데려 가는 이유가 첫째로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익ㅎ, 두번째는 그런 장소들이 아무래도 면약력 취약한 아이들에게는 안좋은 곳이죠 노인들 포함해서.. 돌아가신 분이 어떤 유향병에 걸려 돌아가셨을 지도 모르고..

    그래도 원글님 글과 댓글 읽으니 재밌어요 ㅎㅎ

  • 40. 초음체질.
    '24.2.10 9:39 PM (125.183.xxx.121) - 삭제된댓글

    음기가 강하게 타고 난 이들은 귀신이 잘 붙고 문제를 일으킨다고합니다.
    남의 집 제사밥 먹으면 안되고, 병원, 무덤, 교통사고 자주 나는 곳, 무당집 등 음기 많은데 가면 잘 붙는대요. 귀신도 음기라. 주파수가 맞아서.
    특히, 아이때면 더 하겠죠.
    양기가 강한 사람들은 똑같은 델 가도 별 이상 없을 가능성이 크대요.

  • 41.
    '24.2.10 10:32 PM (39.7.xxx.241)

    거지얘기가 나와서
    옥천군 살때 엄마가 옷가게했어요
    가끔 거지가 와서 딱(개그맨 궁금하면 500원 꽂거지 스타일)

    엄마가 비닐에 밥.열무김치.맨위에 계란후라이
    담아서 줬던 기억이 선명해요

    유치원가기 전인데도
    비닐안에서 섞인밥이 충격이었나봐요

  • 42. 서울
    '24.2.10 11:22 PM (124.50.xxx.70)

    70년대 초반까지는 걸뱅이 아주 많앗어요

  • 43.
    '24.2.11 12:09 AM (74.75.xxx.126)

    그러고보니 그래서 그랬나요.
    이모부 돌아가셨을 때 제가 상주는 아니였지만 제일 예뻐하신 조카였으니까 앞치마 입고 조문객들 접대 담당을 제가 했거던요. 무조건 넉넉하게 하라고 이모가 그러셔서 밤이 되면 음식이 많이 남았는데요. 다 정말 깔끔하고 맛있고 고급 재료를 썼고. 그런데 사촌 언니 오빠들한테 싸드린다고 하면 한사코 사양하시더라고요. 어떤 언니들은 이런 음식은 받아 먹는 거 아니라고 대놓고 말했고요. 결국 제가 다 싸와서 며칠동안 맛있게 다 먹었어요. 왜 사양했는지 몰랐는데 이 글 읽고 보니 그런 생각이 있나보네요. 이해가 돼요.

  • 44. 음...
    '24.2.11 1:46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아무렇지않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또 안붙습니다.
    그거 생각하는 사람에게나 귀신이 해코지 합니다. 허깨비와 같아서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나 재미있어서 붙어나요.
    윗 님 처럼 아무렇지않게 생각하고 가져와서 잘먹는 이에게는 또 붙어나지를 못해요.
    강하니까.
    귀신도 강약약강 이에요.

    이런 얘기 재미있어요. 전설의 고향 생각나요. ㅎㅎㅎ

  • 45. ..
    '24.2.11 2:14 AM (126.156.xxx.41)

    저 서울사는데 우리동네당근에는 점집하시는분인지 제사 올렸던 떡이랑 과일이라고 자주 무료나눔 올리시는분 있어요 그분은 그거 절대 안먹고 나눔 올리면 개의치.않는 사람들이 서로 채팅해서 가져가더라고요 이런글 읽으니 무료나눔이라두 제사올린거 안먹는게 맞다 싶네요 멀쩡하던애가 제삿밥 먹고 그리됐으니 조심해서 나쁠건 없지요~~

  • 46. 윗님그건요
    '24.2.11 4:33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원래 그렇게 상에 올렸던건 어려운 분들에게 나눔해야 하는거라고 들었답니다.
    무당들은 절대로 손 안대고 그걸 다 고시레 하는거에요.
    그래야 복 짓는다고 하지요.

  • 47. ㅇㅇ
    '24.2.11 7:01 AM (118.235.xxx.139) - 삭제된댓글

    내 다리가 뒤로 쑤욱 휘어지는것같더니 자꾸넘어지고 넘어지고 일어나질 못했어요.(무릎이 고무줄처럼 뒤로 휘익 굽어지는 느낌이 지금도 생생함) 귀신밥(양밥) 먹어서 탈났다고들 그러시는거들었고 그길로 엄마등에 업혀서 한약방에 침맞으러 오래오래 다녔었어요.

    저 너무 놀라서 댓글 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저는 몇년 전 40대에 겪은 일입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에 별로 친하지 않은 지인
    모친상에 다녀왔습니다
    사회적 관계로 인해 디녀오는 게 나은 관계였어요

    거기서 별다른 건 없었고
    돌아오는 길에 어디 상점 들러야 한다는 소리는 들어서
    지하철역에 있던 화장품 가게는 기웃댔었어요
    근데 다녀오고 나서 그날밤 잠자는데 하얀손이 나와서
    제 목을 졸라요
    위에서 바로 내리찍듯이요
    여러 번

    손만 있었고 소매는 검은 양복에 흰 와이셔츠예요

    어쨌든 그걸 겨우 벗어나서 일어났는데
    이번에는 원글님처럼 안 서지는 거예요
    자꾸 다리가 꺾이고 해서
    식틱잡고 책상 잡고 허허…
    벌건 대낮인데 환장하겠더군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뭘 어떻게 검색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집 모서리 사방에 소금과 고추가루?
    이런 거 놓으래요
    뭐가 더 있던 거 같은데 기억 안나요
    그 정보도 네이트판 비슷한 곳에서 본 거 같아요
    그렇게 하니 다시 거짓말처럼 일어날 수 있었어요

    저는 저런 체험 어디서도 들은 적 없어서
    이 글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왜 그랬나
    장례식장에서 뭐가 달랐나 거듭 생각해봤는데
    지인 모친 장례식장 나오고
    일행이 화장실 다녀오는 거 기다리면서
    다른집 장례식 화한이 죽 놓여진 곳 앞에
    가깝게 서 있었고
    제가 등으로 그걸 건드리기도 했던 거 같습니다

    아마 원인이라면 그게
    아닐까 싶어요
    전 음식도 거기서 별로 안 먹었거든요
    이후 장례식장 화환 조심합니다
    어쨌든 애사에는 가야하니까요

    최근 알게된 게 전혀 모르는 장례식장이나
    운구차 보고 명복 빌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전 길가다가 보이면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빌었는데
    그게 별로 안 좋다고요

  • 48. ...
    '24.2.11 7:36 AM (218.153.xxx.10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김동리 선생 생가가 어디 있나요? 경주시내 인가요? 저 3월에 경주 갈 일 있는데 가보고 싶어서요.

  • 49.
    '24.2.11 7:58 A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저는믿어요.
    제삿밥차리면 우리부모님이 오셔서먹는게아니라 떠도는 급사한 영혼들이 다 몰려와 잔치한다는말 믿어요.
    떠도는영혼들이 들어오기도하죠.
    약한사람들에게 들어오는데
    그런사람은 참여하더라도 빨리나와야해요.
    장례식 다녀오던길 죽는경우 허다하죠.

  • 50. ㅎㅎㅎ
    '24.2.11 8:23 AM (121.162.xxx.234)

    그러면 제사 음식, 장례식 음식을 안해야 하는 거 아닌지.
    누가 먹고 아플지 누가 먹고 죽을지 어찌 알겠어요

  • 51. ㅇㅇ
    '24.2.11 8:54 AM (118.235.xxx.113) - 삭제된댓글

    내 다리가 뒤로 쑤욱 휘어지는것같더니 자꾸넘어지고 넘어지고 일어나질 못했어요.(무릎이 고무줄처럼 뒤로 휘익 굽어지는 느낌이 지금도 생생함) 귀신밥(양밥) 먹어서 탈났다고들 그러시는거들었고 그길로 엄마등에 업혀서 한약방에 침맞으러 오래오래 다녔었어요. 
—
저 너무 놀라서 댓글 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저는 몇년 전 40대에 겪은 일입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에
    별로 친하지 않은 지인
모친상에 다녀왔습니다
사회적 관계로 인해 갔죠

거기서 별다른 건 없었고 
돌아오는 길에 어디 상점
    들러야 한다는 소리는 들어서
지하철역에 있던 화장품 가게는 기웃댔었어요
근데 다녀오고 나서
    그날밤 잠자는데 하얀손이 나와서 
제 목을 졸라요
위에서 바로 내리찍듯이요
여러 번

손만 있었고 소매는
    검은 양복에 흰 와이셔츠예요

어쨌든 그걸 겨우 벗어나서 일어났는데
이번에는 원글님처럼 안 서지는 거예요
자꾸 다리가 꺾이고 해서
식탁잡고 책상 잡고 허허…
벌건 대낮, 쨍한 아침인데 환장하겠더군요

뭘 어떻게 검색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집 모서리 사방에 소금과 고추가루? 
이런 거 놓으래요
뭐가 더 있던 거 같은데 기억 안나요
그 정보도 네이트판
    비슷한 곳에서 본 거 같아요
그렇게 하니 다시 거짓말처럼
    일어날 수 있었어요
    장례식 다녀온 날과 그 다음날까지
    잠 설치고 다리가 자꾸 꺾인 건
    그 다음 날이니 이클, 사흘 고생한 거 같아요

저는 저런 체험 어디서도 들은 적 없어서
이 글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왜 그랬나
    
장례식장에서 뭐가 달랐나
    거듭 생각해봤는데
일행이 화장실 다녀오는 거 기다리면서
다른집 장례식 화한이 죽 놓여진 곳 앞에 
가깝게 서 있었고
제가 등으로 그걸
    건드리기도 했던 거 같습니다

아마 원인이라면 그게
아닐까 싶어요
    
전 음식도 거기서 별로 안 먹었거든요
이후 장례식장 화환 조심합니다
어쨌든 애사에는 가야하니까요 

    이후 금기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런 글도 클릭해보고 하는데
그러면서 알게된 게
    전혀 모르는 고인이나
운구차 보고 명복 빌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전 길가다가 보이면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빌었는데
그게 별로 안 좋다고 합니다

    화환 조심하세요
    아까 이 댓글 달았다가 무서워서
    지웠는데 다시 용기내서 올려요
    같은 경험 너무 신기합니다

  • 52. ㅇㅇ
    '24.2.11 8:58 AM (118.235.xxx.239) - 삭제된댓글

    내 다리가 뒤로 쑤욱 휘어지는것같더니 자꾸넘어지고 넘어지고 일어나질 못했어요.(무릎이 고무줄처럼 뒤로 휘익 굽어지는 느낌이 지금도 생생함) 귀신밥(양밥) 먹어서 탈났다고들 그러시는거들었고 그길로 엄마등에 업혀서 한약방에 침맞으러 오래오래 다녔었어요. 


    ====

    너무 놀라서 댓글 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몇년 전 겪은 일입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에
    별로 친하지 않은 지인
모친상에 다녀왔습니다

    사회적 관계로 인해 갔죠



    거기서 별다른 건 없었고 
돌아오는 길에
    어디 상점 들러야 한다는 소리는 들어서
    지하철역에 있던 화장품 가게는 기웃댔었어요


    근데 다녀오고 나서
    그날밤 잠자는데 하얀손이 나와서
    제 목을 졸라요

    위에서 바로 내리찍듯이요

    여러 번



    손만 있었고
    소매는 검은 양복에 흰 와이셔츠예요


    제 기억으로 하루 이틀 설친 거 같아요 잠을

    어쨌든 그걸 겨우 벗어나서 일어났는데
    이번에는 원글님처럼 안 서지는 거예요


    자꾸 다리가 꺾이고 해서

    식탁잡고 책상 잡고

    벌건 대낮, 쨍한 아침인데 환장하겠더군요



    뭘 어떻게 검색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집 모서리 사방에 소금과 고추가루? 

    이런 거 놓으래요

    뭐가 더 있던 거 같은데 기억 안나요

    그 정보도 네이트판
    비슷한 곳에서 본 거 같아요


    그렇게 하니 다시 거짓말처럼
    일어날 수 있었어요
    장례식 다녀온 날과 그 다음날까지

    이틀, 사흘 고생한 거 같아요

    

저는 저런 체험 어디서도 들은 적 없어서

    이 글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왜 그랬나
    
장례식장에서 뭐가 달랐나
    거듭 생각해봤는데

    일행이 화장실 다녀오는 거
    기다리면서
 다른 댁 장례식 화한이
    죽 놓여진 곳 앞에 
가깝게 서 있었고

    제가 등으로 그걸 건드리기도 했던 거 같습니다
    

아마 원인이라면 그게
아닐까 싶어요

    
전 음식도 거기서 별로 안 먹었거든요

    이후 장례식장 화환 조심합니다

    어쨌든 애사에는 가야하니까요 


    이후 금기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런 글도 클릭해보고 하는데

    그러면서 알게된 게
    전혀 모르는 고인이나

    운구차 보고 명복 빌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전 길가다가 보이면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빌었는데

    그게 별로 안 좋다고 합니다

    화환 조심하세요
    아까 이 댓글 달았다가 무서워서
    지웠는데 다시 용기내서 올려요
    같은 경험 너무 신기합니다

  • 53. ..
    '24.2.11 9:22 AM (223.38.xxx.92)

    세상에 별의별 일 다있는데
    ..수십년 산 탔어도 뭐에 홀린 듯 같은 자리 맴도는 날도 있다고 하고..다 꼭 미신이라고 하기엔..
    예수만 믿으면 죄가 다 없어지고 천국 같다는 말도 희안하게 들리긴 마찬가지라

    세상엔 별의별 일이 다 있을 수 있다 싶어요
    무조건 다 터무니 없다고는 생각
    안들어요

  • 54. ...
    '24.2.11 9:44 AM (1.227.xxx.209)

    그런 미신을 믿지는 않지만 제사상에 올렸던 음식은 고춧가루 마늘같은 향신료도 안 써서 더 맛없는데 향냄새는 진해서 어렸을 땐 거의 안 먹었어요.

    장례식장 음식도 왠지 그 분위기 때문에 싫고.

  • 55. 그게
    '24.2.11 11:22 AM (211.200.xxx.116)

    왜 귀신밥이에요?
    아짐들이 먹으라고 줬다면서요
    상에 차려진게 귀신밥이죠
    장례식가서 조문객 먹는 밥도 귀신밥이게요?

  • 56. ㅂㅅㄱㅅ
    '24.2.11 11:43 AM (58.230.xxx.177)

    양밥은 귀신 쫒을때 하는거아닌가요

    제사밥이나 상가집밥이랑 달라요

    진짜 과학적으로 설명 안되는 그런일이 벌어질때 양밥해서 귀신 쫒아낸다고 하죠
    이게 진짜 밥만을 의미하는게 아니고 그 쫒아내는 행위 자체를 양밥한다고 하던데요
    어디 귀퉁이에 밥 놓고 칼도 놨나
    뭐 그런거요

  • 57. 귀신은
    '24.2.11 12:41 PM (58.29.xxx.185)

    있죠. 다만 대부분의 일반인들 눈에는 안 보이고 영향도 못 끼칠 뿐.
    안 보인다고 없는 건 아니랍니다.
    원글님처럼 장례식장 갔다가 잘못된 경우, 시골에서는 종종 있었어요.

  • 58. ㅂㄷㅂㄷ
    '24.2.11 1:05 PM (211.36.xxx.105)

    상가집 가서 이상해졌을때도 양밥해요

  • 59. 하여튼
    '24.2.11 1:55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이상한 얘기다 싶으면 다 경상도
    두려움을 무기로 여자들 휘어잡는 문화

  • 60.
    '24.2.11 4:00 PM (110.9.xxx.236)

    옛날 소설 읽는듯.....

  • 61. ....
    '24.2.11 5:15 PM (1.227.xxx.209)

    자 이제 결혼식장 다녀와서 건강 안 좋아진 케이스 찾으면 귀신짓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게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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