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어린시절 외가에 가면 남자상 여자상 따로 나란히 차리기는 했는데요
남자상이 여자상보다 약간 좋은 느낌은 있었지만 남자상은 술과 안주가 더 놓이는거라서 그렇게 차별이란 생각은 못했어요
근데 얘기 들어보면 남자들이 먼저 먹고 상에서 물린 후 국과 밥을 여자들 먹으라고 남기면
그 다음 타자로 여자들이 그걸 해치운다는 소리를 들은적 있는데
그런 집안이 많았나요? 경기도쪽 시골에서 들었던 얘기입니다.
저희는 어린시절 외가에 가면 남자상 여자상 따로 나란히 차리기는 했는데요
남자상이 여자상보다 약간 좋은 느낌은 있었지만 남자상은 술과 안주가 더 놓이는거라서 그렇게 차별이란 생각은 못했어요
근데 얘기 들어보면 남자들이 먼저 먹고 상에서 물린 후 국과 밥을 여자들 먹으라고 남기면
그 다음 타자로 여자들이 그걸 해치운다는 소리를 들은적 있는데
그런 집안이 많았나요? 경기도쪽 시골에서 들었던 얘기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더러워 ㅠㅠ
저 그맀어요
따로 상은 차렸는데 차리고 같이 먹었어요
남자가 먼저 먹고 물린 상에서 여자가 먹는다니 남자가 조선시대 왕인가요??
어이가 없긴 하네요
결혼은 아직 평등하지는 않은 제도라 생각되네오
차라리 그게 설거지가 적어서 ㅠ
저희 시가요. 선산에 조선 중후기 정승 판서 묻힌 집입니다.
저는 거지 같아서 인연 끊었어요.
명절에 그런 모습 한번도 못봤어요.저희 친척들 다 같이 모이면
식구들이 많으니까 상은 두개차리고 거기에 여자 남자 식구들 다 같이 섞여서 먹었던 기억은 나네요.. 그냥 한꺼번에 다 같이 먹고 한꺼번에 다 같이 치우는 분위기였어요...
요즘대 그런 집 있다더라구요.
저도 결혼하고 큰집 가니 사람 많다고 남자들 먼저 먹으라고 그러고
여자들은 그 상에서 남은 반찬으래 먹으라고 하는데
그집 종도 아 니고 수발 들다가 남은 개밥 먹는거 같아서
기분 더러웠었어요.
조선시대 왕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구한말까지 꽤나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풍습이었어요
저희 시가요. 선산에 조선 중후기 정승 판서 묻힌 집입니다.
저는 거지 같아서 인연 끊었어요.
시가 조선 후기 조상 하나는 무덤이 보니
가운데 자기 눕고 양 사이드에 마누라 둘을 뒀더라고요.
비석 읽어보니 첫 할머니 50대 중반 사망이고 자식이 꽤 많던데
할비가 꼭 죽어서도 저래야만 했나 싶고요.
그런적 한번도 없어요. 같은 상에서 밥먹고요
조선시대 왕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구한말까지 꽤나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풍습이었어요 전(餕)의 풍습
저희 시가요. 선산에 조선 중후기 정승 판서 묻힌 집입니다.
저는 거지 같아서 인연 끊었어요.
시가 조선 후기 조상 하나는 무덤이 보니
가운데 자기 눕고 양 사이드에 마누라 둘을 뒀더라고요.
비석 읽어보니 첫 할머니 50대 중반 사망이고 자식이 꽤 많던데
할비가 꼭 죽어서도 저래야만 했나 싶고요.
남자들 꼴값에 진상이 지지되던 시대니까요.
저희친가도 조선시대 정승집안인데 진짜 한번도 그렇게 먹어본적이 없어요
진짜 그렇게 먹는 집이 있긴 있군요
집좁고 상없고
그릇없고...자리없고
얼른 먹고 나갈사람 먼저 주고...그런...
그게 원래 맞아요. 옛날에는 좋은 음식을 장유유서 남녀차별하여 줘서 할아버지, 장남상이 제일 좋았대요. 그 음식을 장손과 나눠 먹었다고 들었어요.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생선 반토막 장손, 장남한테 주고 그랬다고...
그게 원래 맞아요. 옛날에는 좋은 음식을 장유유서 남녀차별하여 줘서 할아버지, 장남상이 제일 좋았대요. 그 음식을 장손과 나눠 먹었다고 들었어요.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생선 반토막 장손, 장남한테 주고 그랬다고...그 뒤 남은 음식 여자, 노비, 개 이런 식으로 먹고 가끔 방문하는 거지는 개 먹을 거 나눠주는 거고요.
며느리 딸 손녀들은 음식 찌꺼기 먹이는 풍습
좋은거 처음부터 덜어내서 남자 먹이는거면 차라리 낫지만
현실은 남자들 먹다남은거 상물려줬죠
며느리 딸 손녀들은 음식 찌꺼기 먹이는 풍습
좋은거 처음부터 덜어내서 남자 먹이는거면 차라리 낫지만
현실은 남자들 먹다남은거 상물려줬죠
일종의 가축취급?
25년차인데 결혼해서 애들 학교들어갈때까지 그랬어요
30명 가까이 한번에 먹기도 힘들고
뭐 더가져와라 부르고 먹을 상황이 아님
손님 줄어들고 제가 주도적으로 차리면서 같이 먹게됨
아후 빡치녀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1910년생이셨고 부모님 40년대생 종가집이에요. 정말 명절이면 시골집에서 손님치르느라 하루종일 상 차리고 치우는 게 일이었지만, 여자상 남자상이라기보단, 할머니 할아버지 어른들, 집안 손님, 나머지 가족들 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은 좀 크면 어른들 상에 끼고, 엄마랑 같이 먹고 싶어서 엄마옆에 끼어 앉았죠. 어차피 상 하나에 다 모일 수가 없으니 분산한 거고..
비록 며느리들이 부엌일은 다 했지만, 여자들도 제사 차례 절하고 참여하고, 성묘갈 사람들 떠나고 설거지 끝내면, 할머니가 안방에 베개 꺼내주시면서 점심 전까지 며느리들 누워서 쉬라고 비켜주시는 분위기. 종부였던 할머니가 종처럼 살지 않으신 분이고, 그 옛날에도 자식이 먹다 남긴 음식도 비위상해 안 드셔대요.
남은 밥은 일부러 물에 말아버리는 남자들도 있었대요.
밥을 깨끗이 먹고 남기면 그 밥을 다른 이들이 먹을까봐
와이프 입에 밥 한술이라도 들어가게 하려고 일부러 물을 부은거죠.
60년대까지 보릿고개가 있었다잖아요.
그때는 며느리들은 굶기기도 했대요.
남은 밥이라도 먹을 수 있음 땡큐였죠.
그런 시대였습니다.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1910년생이셨고 부모님 40년대생 종가집이에요. 정말 명절이면 시골집에서 손님치르느라 하루종일 상 차리고 치우는 게 일이었지만, 여자상 남자상이라기보단, 할머니 할아버지 어른들, 집안 손님, 나머지 가족들 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은 좀 크면 어른들 상에 끼고, 엄마랑 같이 먹고 싶어서 엄마옆에 끼어 앉았죠. 어차피 상 하나에 다 모일 수가 없으니 분산한 거고..
비록 며느리들이 부엌일은 다 했지만, 여자들도 제사 차례 절하고 참여하고, 성묘갈 사람들 떠나고 설거지 끝내면, 할머니가 안방에 베개 꺼내주시면서 점심 전까지 며느리들 누워서 쉬라고 하고 다리도 주물러주셨어요. 종부였던 할머니가 종처럼 살지 않으신 분이고, 그 옛날에도 자식이 먹다 남긴 음식도 비위상해 안 드셔대요.
하녀 식모 부리는 집은 그렇지 않았고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무든게 가난때문이죠
옛날 남자들 부엌에 얼씬도 안하던 시절이니..
안주인이나 며느리가 수발 하녀역할..
이런 궁금증 생기는거 자체가... 참 거지같은 문화네요 ㅠㅠ
며느리 잘해주면 현대도 서로 종가에 시집 가려고 하지 왜 안가겠어요?개처럼 부리니 어느 순간 딸도 안주는 거예요. 옛날에는 재산이라도 100%자기 남편 자기 자식 거니 노동의 대가로 생각하고 메리트 있었겠죠. 쥐죽은듯 시키는 대로 하면 종가집 식구들은 권위를 누리는데 나머지 집 여자들은 뭐 그냥 괴로운 날이죠. 근데 종가를 또 무시할 수 없는게 3대내로 과거급제자가 나와야 양반계급을 이어나갈 수 있으니 그 친족 연대를 벗어날 수도 없어서 여자들은 더럽고 치사한 거 참는 날이죠.
50대인데요
명절에 식구들이 많으니 다 모였을때 어른들과 아이들이 먹고 난 상에서 며느리들이 먹기는 했는데 남은 음식을 먹는다는 생긱보다 자리가 비좁아 팀을 나누는 분위기였어요.
엄마들 상이 더 푸짐하고 맛있어서 거기에 끼려고 어르신들과 안먹었네요.
저느 30년 전에 결혼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무렵부터 그런게 없어졌네요.
무조건 다 같은 상에서 먹었는데 다 모여도 식구수가 줄어서 그런 것 같아요.
50대인데요
저 어릴적엔 명절에 식구들이 많으니 다 모였을때 어른들과 아이들이 먹고 난 상에서 며느리들이 먹기는 했는데 남은 음식을 먹는다기보다 자리가 비좁아 팀을 나누는 분위기였어요.
엄마들 상이 더 푸짐하고 맛있어서 거기에 끼려고 어르신들과 안먹었네요.
저느 30년 전에 결혼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무렵부터 그런게 없어졌네요.
무조건 다 같은 상에서 먹었는데 다 모여도 식구수가 줄어서 그런 것 같아요.
50대인데요
저 어릴적엔 명절에 식구들이 많으니 다 모였을때 어른들과 아이들이 먹고 난 상에서 며느리들이 먹기는 했는데 남은 음식을 먹는다기보다 자리가 비좁아 팀을 나누는 분위기였어요.
엄마들 상이 더 푸짐하고 맛있어서 거기에 끼려고 어르신들과 안먹었네요.
전 30년 전에 결혼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무렵엔 그런게 없었어요.
무조건 다 같은 상에서 먹었는데 다 모여도 식구수가 줄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이 살아계셨으면 100살 가까이 되셨을테니
진짜 옛날 사람들이죠
전체 식구 모이면 워낙 식구가 많으니 큰상을 세개쯤 놓았는데
자연스럽게 남자들 끼리 여자들 끼리 앉았어요
아버지가 사위들과 대화하는거 좋아하셨고
동서들끼리 회사일 사회돌아가는일 정보 주고받고
그랬거든요
음식은 상전체에 고루 놓아서 차별은 없었어요
시집오니 주택인데 안방에 남자상 마루(거실아님 겨울에 추운마루바닥)에 여자상을 놓는데
남자상 위주로 음식 놓고 여자상은 허접하게 차림
그와중에 안방에 반찬 떨어지면 시어머니가 마루에 앉아있는
며느리 시켜서 며느리는 왔다갔다 하느라 밥도 잘못먹음
저는 그냥 신경 안쓰고 먹었는데 제딸이 초등생이 되자
어느 명절에 항의 하더라구요
동갑 남자손주는 떡하니 할아버지 옆자리 차지하고 있는데
자기포함 어린 여자손주들은 마루에서 허접한 상에 앉으라고
하니까요
하녀 하인은 머슴까지 포함한 개념이에요. 머슴은 삯주는 노동자이고
식모는 20세기 가사 도우미를 일컫는 말입니다.
조선 시대 집안일을 하는 이는 노비나 종복이 맞고요. 조선시대에 돈이 있다 종복이 있다고 해서 남의집 딸에게 먹을걸 풍성하게 주고 노동에서 벗어나게 하고 잘해주는 문화가 아닙니다.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요. 상상초월입니다.
가족 외출하고 오면 탁탁 털어서 벼룩부터 잡아야하고 머리 서캐랑 이같은 벌레잡기는 매일하고 실이 약해서 매번 바느질이 어마어마
어릴때..결혼전까지 큰집을 갔으니 20년전까지 큰집가면 남자상, 아이상 각각 따로 차리고 다 먹고 나면 그 자리에 엄마들 앉아서 먹었어요. 인원이 20명이 넘고(아버지형제가 아버지포함 6명에 각각 배우자에 한집당 아이가 2명 또는 3명) 상은 모자르니 자연스레 엄마들은 늦게 먹었어요.
하녀 하인은 머슴까지 포함한 개념이에요. 머슴은 삯주는 외주 노동자이고
식모는 20세기 가사 도우미를 일컫는 말입니다.
조선 시대 집안일을 하는 이는 노비나 종복이 맞고요. 조선시대에 돈이 있다 종복이 있다고 해서 남의집 딸에게 먹을걸 풍성하게 주고 노동에서 벗어나게 하고 잘해주는 문화가 아닙니다.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요. 상상초월입니다.
가족 외출하고 오면 탁탁 털어서 벼룩부터 잡아야하고 머리 서캐랑 이같은 벌레잡기는 매일하고 실이 약해서 빨래 한번 하면 무명실이 다 터져서 매번 바느질이 어마어마
양반 여자들 얼음깨고 맨손에 빨래 안 시키는 것만해도 다행
부엌은 따뜻한 실내일이니 부잣집 양반가 아낙네도 할만 했죠.
하녀 하인은 머슴까지 포함한 개념이에요. 머슴은 삯주는 외주 노동자이고
식모는 20세기 가사 도우미를 일컫는 말입니다.
조선 시대 집안일을 하는 이는 노비나 종복이 맞고요. 조선시대에 돈이 있다 종복이 있다고 해서 남의집 딸에게 먹을걸 풍성하게 주고 노동에서 벗어나게 하고 잘해주는 문화가 아닙니다.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요. 상상초월입니다.
가족 외출하고 오면 탁탁 털어서 벼룩부터 잡아야하고 머리 서캐랑 이같은 벌레잡기는 매일하고 실이 약해서 빨래 한번 하면 방망이질로 무명실이 다 터져서 매번 바느질이 어마어마 새옷도 만들어야 하고요.
양반 여자들 얼음깨고 맨손에 빨래 안 시키는 것만해도 다행
부엌은 따뜻한 실내일이니 부잣집 양반가 아낙네도 할만 했죠. 다림질 다듬이질 바느질 전부 실내일이니 괜찮은 가사노동이었고요.
하녀 하인은 머슴까지 포함한 개념이에요. 머슴은 삯주는 외주 노동자이고
식모는 20세기 가사 도우미를 일컫는 말입니다.
조선 시대 집안일을 하는 이는 노비나 종복이 맞고요. 조선시대에 돈이 있다 종복이 있다고 해서 남의집 딸에게 먹을걸 풍성하게 주고 노동에서 벗어나게 하고 잘해주는 문화가 아닙니다.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요. 상상초월입니다.
가족 외출하고 오면 탁탁 털어서 벼룩부터 잡아야하고 머리 서캐랑 이같은 벌레잡기는 매일하고 실이 약해서 빨래 한번 하면 방망이질로 무명실이 다 터져서 매번 바느질이 어마어마 새옷도 만들어야 하고요.
양반 여자들 얼음깨고 맨손에 빨래 안 시키는 것만해도 다행
부엌은 따뜻한 실내일이니 부잣집 양반가 아낙네도 할만 했죠. 다림질 다듬이질 바느질 전부 실내일이니 괜찮은 가사노동이었고요.
빨래, 물 긷는 거, 장작 필요한데 옮겨 놓는 거
소소하게 집에서 닭이나 염소같은 작은 동물 키우는 거 등 여자 노비들은 더 힘든 일이 많았어요.
아니요.
저는 직접 본 적 없습니다.
댓글 중에 조선시대 식문화에 대해 잘못된 글이 있는데요.
조선시대는 독상 문화입니다.
한 방에서 같이 밥을 먹어도 상은 1인 독상 차리는게 기본이예요.
그 1인 독상이 양반가라도 무조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게 아닙니다.손님 오면 독상 줘요.
그 1인 독상이 양반가라도 무조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게 아닙니다.양반 남자 위주 중요한 사람만 독상이요
저희 시가친척들이 지금도 그러십니다
결혼후 첫해에 대구 시가큰집에 제사후 참석하고 인사를 갔는데
남자어른들 식사한 찌그러기 상을 여자들 방에 보내서 식사들을 하시더라구요
그 상을 보고 기절ㅠ
양념 덕지덕지 묻은밥과 반찬들.다 헤집어놓은 반찬들.뜯다가 만 생선과 고기들.가래침 뱉어놓은 누런휴지들.심지어 틀니까지 올라와있었어요ㅜㅜㅜ
저 엉엉 울었잖아요ㅠ
그길로 바로 시어머님.남편 불러내서 이런집에서는 결혼생활이 의미없다 새댁을 이렇게 대하다니 기절할것같다 라고 말한뒤
시내로 나왔고 바로 서울친정행
친정부모님이 얼마나 펄펄 뛰시든지 친정아버지는 불면 날아갈까 키운 외동딸한테 가래침 뱉은 휴지가 뭐냐고 우셨습니다ㅜ
그후는...
시부모님.남편이 처절히 사과하시고 약속받고 시가친척들과 절연하기로하고 용서했지요
시가친척들 무식한집안이냐구요?
경북대 의대 교수들이거나 의사들과 간호학 교수님들 집안입니다ㅠㅠ
지금도 시가 큰댁.작은댁.고모님들께는
제가 천하의 몹쓸 서울새댁이라네요ㅜ
ㅇㅇ이는 장가 더럽게 갔대요ㅠㅠ
남자들이 먹은 걸 여자들이 물림받아 먹는 게 아니고요
주인집 양반인 남자, 여자가 먹은 걸 몸종, 노비들인 남자, 여자가 물림받아 먹은 거죠
양반 남자 상에 생선이나 두부가 있는데 그걸 왜 종을 줍니까.
침 섞고 남긴거 먹는 게 나쁜 문화가 아니었어요.
배고프지 않은 것만 해도 대행복
남자가 먹은거 여자한테 물려주는거 맞아요
먹다 남은 밥 먹을 사람하고 외치면 동네에서 수백 수천명 뛰어와요.
내가 00년에 결혼했는데 먹다 남은상에 먹으래서 아예 안먹었다니까요. 시가 60명 모이던데 전날부터 임산부를 하루 종일 전부치기 다 시키고 당일 아침부터 요리시키더니 침묻은 상주고 더러워서 나가서 편의점 컵라면 사먹고 음료수 마시고 천천히 들어옴. 남편한테 너네집 더럽고 이상하다고 대놓고 말함. 그뒤로 안감.
저희 친정은 제사 안지내고 식구가 원래 적어서 할아버지, 할머니, 우리 식구 끝인 걸 30년 보고 자랐는데요.
내가 00년에 결혼했는데 먹다 남은상에 먹으래서 아예 안먹었다니까요. 시가 60명 모이던데 전날부터 임산부를 하루 종일 전부치기 다 시키고 당일 아침부터 요리시키더니 임산부 침묻은 상주고 더러워서 나가서 편의점 컵라면 사먹고 음료수 마시고 천천히 들어옴. 남편한테 너네집 더럽고 이상하다고 대놓고 말함. 그뒤로도 어이없는 며느리도리요구에 금방 절연
저희 친정은 제사 안지내고 식구가 원래 적어서 할아버지, 할머니, 우리 식구 끝인 걸 30년 보고 자랐는데요.
내가 00년에 결혼했는데 먹다 남은상에 먹으래서 아예 안먹었다니까요. 시가 60명 모이던데 전날부터 임산부를 하루 종일 전부치기 다 시키고 당일 아침부터 요리시키더니 임산부 침묻은 상주고 더러워서 나가서 편의점 컵라면 사먹고 음료수 마시고 천천히 들어옴. 남편한테 너네집 더럽고 이상하다고 대놓고 말함. 그뒤로도 어이없는 며느리도리요구에 금방 절연
저희 친정은 제사 안지내고 식구가 원래 적어서 할아버지, 할머니, 우리 식구 끝인 걸 30년 보고 자랐는데요. 우리 집이야 할머니가 지금 시대로 페미니스트임.
내가 00년에 결혼했는데 먹다 남은상에 먹으래서 아예 안먹었다니까요. 시가 60명 모이던데 전날부터 임산부를 하루 종일 전부치기 다 시키고 당일 아침부터 요리시키더니 임산부 침묻은 상주고 더러워서 나가서 편의점 컵라면 사먹고 음료수 마시고 천천히 들어옴. 남편한테 너네집 더럽고 이상하다고 대놓고 말함. 그뒤로도 어이없는 며느리도리요구에 금방 절연
저희 친정은 제사 안지내고 식구가 원래 적어서 할아버지, 할머니, 우리 식구 끝인 걸 30년 보고 자랐는데요. 우리 집이야 할머니가 지금 시대로 페미니스트임. 나 어리던 80년대에도 할머니집 가면 아침은 토스트와 우유, 계란 프라이였음.
남자가 먹다남은 상물려주는건 보통 이런식이었어요
본인이 못봤다고 없는게 아니죠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26972
"그 얘기 써도 돼?"
"뭐?"
"남녀 차별 얘기."
"뭔데?"
"왜 있잖아. 조선시대에나 있었음직한 끔찍한, 아니 슬픈 얘기. 명절 때면 남자들 먼저 밥 먹고 여자들은 남자들 다 먹기 기다려 밥 먹었던 얘기. 그나마 남자들이 먹고 난 밥상, 그대로 물려받아 밥 먹었던 얘기."
"…."
20년도 더 된 케케묵은 얘기를 꺼내니 남편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짐짓 모른 체 한다. 본디 설움을 당한 사람은 그 설움을 오래 기억하지만 정작 설움을 준 당사자는 쉽게 잊어버리는 게 인지상정! 남편 역시 오래된 내 설움에 그깟 걸 뭐 지금까지 기억하냐는 듯 쉽게 한마디 툭 던진다.
"그땐 자리가 비좁아서 그랬겠지."
"자리가 비좁긴. 안방에 상만 하나 더 두면 되는 일이었는데. 그러면 여자들도 '인간답게' 밥을 먹을 수 있었잖아."
여자들도 인간답게라! 정말 그때는 그랬다. 나를 포함한 여자들이 인간답게 밥을 먹지 못했다. 배울 만큼 배운 신여성들이었다. 시대도 무슨 고려시대, 조선시대도 아닌 1987년 현대였다. 또한 첩첩산중에 있는 두메산골도 아닌 큰 도시였다. 그런 화려한(?) 배경에서 여자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여자 목소리가 어디 담을 넘어?
울긋불긋 단풍이 곱게 물든 1986년 가을, 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했다. 남자는 아들만 5형제인 왕손(?)이라는 전주 이씨 집안의 넷째 아들이었다. 집에는 일본 유학까지 마친 아버지가 계셨지만 경제적인 능력이 없었던 터라 재력을 갖춘 혼자 된 고모가 이 집안의 경제권을 좌지우지하면서 함께 살았다.
그런데 이 고모에게는 '남존여비' 사상이 깊게 뿌리 박혀 있었다. 남자는 무조건 존귀하고 여자는 무조건 비천하다는. 그래서 이 집에서는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귀하게 여겨지고 대접을 받았다. 반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늘 순서에서 밀려났고 대접받는 자리에서도 제외되었다.
남자 목소리는 담 넘어 골목까지 들릴 정도로 크고 우렁차도 문제가 안 되었지만 어쩌다 들린 여자의 큰 목소리는 "어디 여자가?"라는 무서운 고모의 불호령 속에 그만 잦아들곤 했다. 여자들에게는 발언권이 거의 없었다. 여자는 그저 남자의 부속품 같은 존재였다. 여성 인권의 사각 지대였다.
야만적인 너무나 야만적인
결혼 후 시댁에서 처음 맞이했던 명절은 1987년 1월 설이었다. 그런데 그날은 내가 여자로 태어난 것이 참으로 고약하게 여겨졌던 날이기도 했다. 바로 '밥' 때문이었다.
5형제 가운데 신혼이었던 우리 부부는 결혼한 다른 세 형제 내외, 시동생과 함께 큰 형님네 차례에 참석했다. 그리고 이어진 아침식사 자리에서 나는 이상한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남자들만 밥을 먹는 것이었다. 여자들은 썰렁한 주방에서 잡담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 남자들 수발을 들면서 안방을 들락거리고.
따뜻한 안방에서는 남자들만의 정찬이 벌어지고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밥상에 앉은 사람들의 구성이었다. 그곳에는 장성한 이씨네 아들들만 있는 게 아니었다. 그들의 어린 자식들도 아들이면 무조건 남자들만의 밥상에 참석할 수 있었다. 참 고약했다. 여성으로 그 밥상머리에 참석했던 사람은 시고모와 시어머니가 유일했다.
새댁이었던 나는 희한한 '그들만의 식사'를 지켜보면서 기분이 나빴다. 심기도 불편했다. 왜냐하면 이 집안에서 여성의 위치가 어떤가를 한눈에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더욱 이해가 안 되었던 일은 그 다음에 벌어졌다.
남자들이 아침밥을 먹은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번엔 여자들 차례였다. 주방에 있던 동서들과 여자 조카들이 밥을 먹으러 왔다. 밥상은 이미 남자들의 식사가 끝난 뒤여서 많이 흐트러져 있었다.
남자들이 남긴 밥그릇도 그대로 있었다. 뭔가 조짐이 이상했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남긴 밥 앞에 그대로 앉았고 수저만 새로 놨다. 세상에.
"왜 남자들은 밥을 남겼어? 여자들 먹으라고? 그게 예의였어?"
"무슨, 어쩌다 보니 그렇게 밥을 남기게 되었던 거지."
"옛날 못 먹고 못 살던 시절엔 손님으로 가면 그 집 식구들을 위해 밥을 남기는 게 예의였다고 하잖아. 이씨네 남자들이 밥을 남겼던 것도 그거랑 비슷했어?"
다시 기분이 나빠지려고 한다. 속도 울렁거린다.
"악, 난 그때 토할 뻔했잖아. 내가 먹으려고 하는 밥이 남편이 먹었던 밥인지, 시숙 밥인지 아니면 시동생 밥인지. 그렇게 야만적인 행동을 어떻게 할 수 있었지?"
야만이라는 말에 남편은 심기가 불편해진 듯 헛기침을 해댄다.
"난 결혼하고 처음 맞이한 명절이라 무서운 고모랑 시부모, 시숙 앞에서 말 한마디 못했어. 하지만 그건 정말 야만 그 자체였어. 당신 기억나? 어떤 게 당신 밥그릇이냐고 내가 물었던 거?"
남자가 먹다남은 상물려주는건 보통 이런식이었어요
본인이 못봤다고 없는게 아니죠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26972
"그 얘기 써도 돼?"
"뭐?"
"남녀 차별 얘기."
"뭔데?"
"왜 있잖아. 조선시대에나 있었음직한 끔찍한, 아니 슬픈 얘기. 명절 때면 남자들 먼저 밥 먹고 여자들은 남자들 다 먹기 기다려 밥 먹었던 얘기. 그나마 남자들이 먹고 난 밥상, 그대로 물려받아 밥 먹었던 얘기."
"…."
20년도 더 된 케케묵은 얘기를 꺼내니 남편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짐짓 모른 체 한다. 본디 설움을 당한 사람은 그 설움을 오래 기억하지만 정작 설움을 준 당사자는 쉽게 잊어버리는 게 인지상정! 남편 역시 오래된 내 설움에 그깟 걸 뭐 지금까지 기억하냐는 듯 쉽게 한마디 툭 던진다.
"그땐 자리가 비좁아서 그랬겠지."
"자리가 비좁긴. 안방에 상만 하나 더 두면 되는 일이었는데. 그러면 여자들도 '인간답게' 밥을 먹을 수 있었잖아."
여자들도 인간답게라! 정말 그때는 그랬다. 나를 포함한 여자들이 인간답게 밥을 먹지 못했다. 배울 만큼 배운 신여성들이었다. 시대도 무슨 고려시대, 조선시대도 아닌 1987년 현대였다. 또한 첩첩산중에 있는 두메산골도 아닌 큰 도시였다. 그런 화려한(?) 배경에서 여자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야만적인 너무나 야만적인
결혼 후 시댁에서 처음 맞이했던 명절은 1987년 1월 설이었다. 그런데 그날은 내가 여자로 태어난 것이 참으로 고약하게 여겨졌던 날이기도 했다. 바로 '밥' 때문이었다.
5형제 가운데 신혼이었던 우리 부부는 결혼한 다른 세 형제 내외, 시동생과 함께 큰 형님네 차례에 참석했다. 그리고 이어진 아침식사 자리에서 나는 이상한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남자들만 밥을 먹는 것이었다. 여자들은 썰렁한 주방에서 잡담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 남자들 수발을 들면서 안방을 들락거리고.
따뜻한 안방에서는 남자들만의 정찬이 벌어지고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밥상에 앉은 사람들의 구성이었다. 그곳에는 장성한 이씨네 아들들만 있는 게 아니었다. 그들의 어린 자식들도 아들이면 무조건 남자들만의 밥상에 참석할 수 있었다. 참 고약했다. 여성으로 그 밥상머리에 참석했던 사람은 시고모와 시어머니가 유일했다.
새댁이었던 나는 희한한 '그들만의 식사'를 지켜보면서 기분이 나빴다. 심기도 불편했다. 왜냐하면 이 집안에서 여성의 위치가 어떤가를 한눈에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더욱 이해가 안 되었던 일은 그 다음에 벌어졌다.
남자들이 아침밥을 먹은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번엔 여자들 차례였다. 주방에 있던 동서들과 여자 조카들이 밥을 먹으러 왔다. 밥상은 이미 남자들의 식사가 끝난 뒤여서 많이 흐트러져 있었다.
남자들이 남긴 밥그릇도 그대로 있었다. 뭔가 조짐이 이상했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남긴 밥 앞에 그대로 앉았고 수저만 새로 놨다. 세상에.
"왜 남자들은 밥을 남겼어? 여자들 먹으라고? 그게 예의였어?"
"무슨, 어쩌다 보니 그렇게 밥을 남기게 되었던 거지."
"옛날 못 먹고 못 살던 시절엔 손님으로 가면 그 집 식구들을 위해 밥을 남기는 게 예의였다고 하잖아. 이씨네 남자들이 밥을 남겼던 것도 그거랑 비슷했어?"
다시 기분이 나빠지려고 한다. 속도 울렁거린다.
"악, 난 그때 토할 뻔했잖아. 내가 먹으려고 하는 밥이 남편이 먹었던 밥인지, 시숙 밥인지 아니면 시동생 밥인지. 그렇게 야만적인 행동을 어떻게 할 수 있었지?"
야만이라는 말에 남편은 심기가 불편해진 듯 헛기침을 해댄다.
"난 결혼하고 처음 맞이한 명절이라 무서운 고모랑 시부모, 시숙 앞에서 말 한마디 못했어. 하지만 그건 정말 야만 그 자체였어. 당신 기억나? 어떤 게 당신 밥그릇이냐고 내가 물었던 거?"
저 윗분 의사면 뭐하나요
믿기 어렵지만 천하의 상놈이네요
교수고 의사면 뭐하나요.
불쌍놈 중에 불쌍놈.
어디 밥상에 가래침 뱉은 휴지를 올려요.
이십 몇년 전 제 시가가 그랬어요.
식구끼리 어떠냐. 설거지 거리 많으니 여자들이 더 힘들다면서.
안 먹고 남편과 나가서 먹고 오니 해결되는 문제였어요.
경상도 의사댁
그집이 근본이 쌍놈집.
50대 중반이고,
저 어릴때만해도 아버지만 따로 독상으로 차려드리고,
나머지 가족들은 한상에 둘러앉아 같이 먹었어요.
그조차도 초등학교 입학이후는
주방에 식탁 놓고 다같이 식사했고,
차례 지낸후에도 교자상 여러개 놓고 같이 먹었지,
선남후녀 풍습은 없었어요.
어후~왕도 아닌것들이 왕노릇했네…
내딸한테 그랬으면 가만 안뒀을…
큰 제사 지내는 큰집에 한번에 50명 100명씩 와요.
그냥 그 인원이 한옥에 다 앉을 자리가 없어요.
그럼 안 모여야 하는데 그럴 수도 없고
오가는 인원이 적으니 안나누는 거죠.
남녀 차별로 먹던 음식이 아니라 한그릇 부페식이어야 하는데
앉아서 받아먹는 시스템이라...
큰 제사 지내는 큰집에 한번에 50명 100명씩 와요.
그냥 그 인원이 한옥에 다 앉을 자리가 없어요.
그럼 안 모여야 하는데 그럴 수도 없고
오가는 인원이 적으니 안나누는 거죠.
남녀 차별로 먹던 음식이 아니라 한그릇 부페식이어야 하는데
앉아서 받아먹는 시스템이라...
이미 20세기에 지 자식 장가갔음 남의 집서 명절 쇠는 거 아닌 걸로 해야하는데 꾸역꾸역 모이니까요.
큰 제사 지내는 큰집에 한번에 50명 100명씩 와요.
그냥 그 인원이 한옥에 다 앉을 자리가 없어요. 실내공간 적어요.
겨울이면 효과적인 난방을 위해서요.
그럼 안 모여야 하는데 그럴 수도 없고
오가는 인원이 적으니 안나누는 거죠.
남녀 차별로 먹던 음식이 아니라 한그릇 부페식이어야 하는데
앉아서 받아먹는 시스템이라...
이미 20세기에 지 자식 장가갔음 남의 집서 명절 쇠는 거 아닌 걸로 해야하는데 꾸역꾸역 모이니까요.
나는 중도에 사라져서 편의점 컵라면 먹고 왔어요.
안먹기도 하고...그냥 헛짓거리예요. 우리 애들 5촌 6촌 8촌 득시글
제사 안 지내고 안보니 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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