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주지말라고 안먹는다고 했더니

친정엄마 조회수 : 5,998
작성일 : 2024-02-10 10:17:39

친정에 왔어요.

작년말에 팔순 어머니 김장김치를 해서 부치셔서

이제 하지마시라고 집밥 잘 안먹는다고 했더니

 

맛없어서 안먹는다고 생각하셨나봐요

작심하고 엄청 맛있게 담궈놓고 

이래도 안가져갈거냐 식으로.

가져가라고 한통 담궈놨다고 하시는데

맛있긴한데 속도 상해요.

허리도 불편하신데

사위 둘 있는데 누가 뭘 싫어하고 잘 먹는지 다 기억했다가 챙겨주시네요.

눈물나요

 

 

 

 

IP : 218.239.xxx.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0 10:19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그것도 못 하실 때가 옵니다. 친정어머니 가시고보니 그 때가 좋은 거. 아직 할 수 있단 싸인이예요.

  • 2.
    '24.2.10 10:20 AM (220.94.xxx.134)

    그게 부모맘인거죠. 따님도 엄마가 오해하셔서 속상한 마음 이시고ㅠ

  • 3. 한통인데
    '24.2.10 10:25 AM (118.235.xxx.253)

    한통인데 받으세요.
    부모복 있으신들 부럽네요~

  • 4.
    '24.2.10 10:29 AM (221.150.xxx.53)

    사랑하는 딸 얼마나 주고 싶으시겠어요.
    엄마 살아계신분들 부럽네요

  • 5. ㅇㅇ
    '24.2.10 10:34 AM (116.42.xxx.47)

    부모님 낙인거죠
    받아서 맛있게 드세요
    딸자식 뭐라도 챙겨주고 싶어하는 부모님 부럽네요

  • 6. 한때
    '24.2.10 10:37 AM (118.235.xxx.232)

    김치 담아주실때가 좋은거예요
    엄마김치 가끔 그리울때가 올겁니다
    친정엄마가 몸이 안좋으셔서 작년부테 제가 김치 담아서
    드리는데 깊은 그맛이 안나네요
    시원하고 짜지않으니 자꾸 손이 갔던 그김치요

  • 7. 훨~
    '24.2.10 10:41 AM (58.234.xxx.237)

    엄마 꼭 안아드리며 엄마가 일 덜하고 편하신게 나는 더 좋단 말이야.
    맛없어서 그런게 아니란말이예요.하고 말씀드리세요.
    엄마맘 편하시게요. 쪽지편지라도 쓰시던가.

  • 8. 안아드리고
    '24.2.10 10:55 AM (39.7.xxx.31)

    그럼 계속 더합니다. 집밥 안ㄷ.시면 단호하게
    시모들이 왜 계속 택배로 김치보내겠어요
    남편들이 저러니 싫다해도 계속 보내는데
    친정엄마는 안아드려라 그립다 부모 낙이다 ㅋ
    시모 낙은 왜 택배로 도로 보냄? 친정엄마 김치는 사랑이고
    시모 김치는 폭력이라며? 시모도 지아들 사랑이겠지

  • 9. 바람소리2
    '24.2.10 11:19 AM (114.204.xxx.203)

    엄마 이젠 하지말고 편하게 사먹자
    그래도 안되면 낙이려니 하고 두세요..
    몇년지나면 그것도 못하시더라고요
    시모김치도 와서 하란거 아니면 이웃에 나눠주고요

  • 10. 당신의
    '24.2.10 11:28 AM (1.227.xxx.22)

    존재감이고 기쁨입니다.
    맛있게 드시고 맛있다.고맙단 말씀을 많이 하세요.
    나이들면 내가 무용지물이 된다 생각이 들때가 있거든요.

  • 11. 진순이
    '24.2.10 11:43 AM (59.19.xxx.95)

    원글님 받아오세요
    엄마가 잘하시는 소일거리가 중요한것 같아요
    물론 용돈도 많이 드리겠지만
    엄마는 안한다고 편한게 아니고 내가 할수 있는거
    존재가치 자식에게 베푸신다고 하신거예요
    감사히 잘 먹겠다고 예쁜고 행복한 표정지으세요

  • 12. ..
    '24.2.10 1:32 PM (211.234.xxx.41)

    사랑이네요~~

  • 13. 음...
    '24.2.10 3:32 PM (213.89.xxx.75)

    그게 그 분의 놀이 에요.
    남에게 해주는 기쁨이고 그걸 하는 동안에는 아픈몸이 아프지않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씩씩하게 움직이고있을 겁니다.
    그냥 가져오세요....ㅎㅎㅎ
    그 분의 놀잇감을 없애지마세요. 그거 못하면 삶의 낙이 없어질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5292 꽃꽂이 강사는 어떻게 될수있는건가요? 6 ㅁㅁ 2024/02/12 1,472
1555291 유시민, 이낙연 신당 창당..무슨 말못할 사정이 있나보다. 30 나를찾아줘 2024/02/12 5,293
1555290 의대 2천명 증원은 확정인가요? 32 ㅁㅁ 2024/02/12 2,640
1555289 의대생엄마도 공대생엄마도.. 9 ..... 2024/02/12 4,060
1555288 형님이 며느리와 하는 통화를 듣게 됐어요 36 2024/02/12 27,220
1555287 결혼식에 양가 엄마들 양장 입는 거 어떤가요? 83 결혼식 2024/02/12 7,679
1555286 국립대 사범대학교 등록금은 얼마정도 하나요 7 땅지 2024/02/12 1,654
1555285 트라이탄 소재 반찬통 괜찮나요? 5 .. 2024/02/12 2,048
1555284 쿠팡에서 닥스 가방 구매해도 될까요? 7 구매 2024/02/12 2,293
1555283 2층침대 바라는 외동아이 .. 30 ㅇㅇ 2024/02/12 4,322
1555282 요즘 결혼하면 부조하는 작은아버지한테 선물하나요? 7 요즘시대 2024/02/12 1,937
1555281 목이 자주 쉬는것도 폐암증상일 수 있나요? 12 2024/02/12 3,566
1555280 미국에서 의사되기 (의대학부생& 가족만 클릭) 34 업데이트 2024/02/12 3,415
1555279 엄마에게 섭섭합니다 7 끄적끄적 2024/02/12 3,166
1555278 이이경이 무정자증이래요. 참나 33 .. 2024/02/12 28,177
1555277 적선 기부 보시는 남에게만 작용 하나요? 3 ... 2024/02/12 539
1555276 웃을 때 눈 짝짝이 되는 분 계세요? 1 hap 2024/02/12 586
1555275 고등입학 가방 어떤게 좋을까요 15 고등 2024/02/12 1,178
1555274 감정이 남은 상태에서 이별 8 now 2024/02/12 2,957
1555273 시댁4번 가는 것과 친정 12번 가는 것과의 차이 41 문제 2024/02/12 5,778
1555272 박물관 미술관 안좋아하는데 런던가면 뭐 할까요? 13 .. 2024/02/12 2,024
1555271 이 백팩 어느브랜드인지 아실까요? 5 가방 2024/02/12 2,526
1555270 남편이 43세가 되더니 성욕이 급격히 떨어지는데요 9 경영저옹 2024/02/12 5,997
1555269 노후대비. 이 상황에서 퇴직금 일시로 받으시겠어요? 아님 분할로.. 10 ..... 2024/02/12 2,925
1555268 아 좋을때다 소리가 절로...ㅎㅎ 3 ... 2024/02/12 2,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