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왔어요.
작년말에 팔순 어머니 김장김치를 해서 부치셔서
이제 하지마시라고 집밥 잘 안먹는다고 했더니
맛없어서 안먹는다고 생각하셨나봐요
작심하고 엄청 맛있게 담궈놓고
이래도 안가져갈거냐 식으로.
가져가라고 한통 담궈놨다고 하시는데
맛있긴한데 속도 상해요.
허리도 불편하신데
사위 둘 있는데 누가 뭘 싫어하고 잘 먹는지 다 기억했다가 챙겨주시네요.
눈물나요
친정에 왔어요.
작년말에 팔순 어머니 김장김치를 해서 부치셔서
이제 하지마시라고 집밥 잘 안먹는다고 했더니
맛없어서 안먹는다고 생각하셨나봐요
작심하고 엄청 맛있게 담궈놓고
이래도 안가져갈거냐 식으로.
가져가라고 한통 담궈놨다고 하시는데
맛있긴한데 속도 상해요.
허리도 불편하신데
사위 둘 있는데 누가 뭘 싫어하고 잘 먹는지 다 기억했다가 챙겨주시네요.
눈물나요
그것도 못 하실 때가 옵니다. 친정어머니 가시고보니 그 때가 좋은 거. 아직 할 수 있단 싸인이예요.
그게 부모맘인거죠. 따님도 엄마가 오해하셔서 속상한 마음 이시고ㅠ
한통인데 받으세요.
부모복 있으신들 부럽네요~
사랑하는 딸 얼마나 주고 싶으시겠어요.
엄마 살아계신분들 부럽네요
부모님 낙인거죠
받아서 맛있게 드세요
딸자식 뭐라도 챙겨주고 싶어하는 부모님 부럽네요
김치 담아주실때가 좋은거예요
엄마김치 가끔 그리울때가 올겁니다
친정엄마가 몸이 안좋으셔서 작년부테 제가 김치 담아서
드리는데 깊은 그맛이 안나네요
시원하고 짜지않으니 자꾸 손이 갔던 그김치요
엄마 꼭 안아드리며 엄마가 일 덜하고 편하신게 나는 더 좋단 말이야.
맛없어서 그런게 아니란말이예요.하고 말씀드리세요.
엄마맘 편하시게요. 쪽지편지라도 쓰시던가.
그럼 계속 더합니다. 집밥 안ㄷ.시면 단호하게
시모들이 왜 계속 택배로 김치보내겠어요
남편들이 저러니 싫다해도 계속 보내는데
친정엄마는 안아드려라 그립다 부모 낙이다 ㅋ
시모 낙은 왜 택배로 도로 보냄? 친정엄마 김치는 사랑이고
시모 김치는 폭력이라며? 시모도 지아들 사랑이겠지
엄마 이젠 하지말고 편하게 사먹자
그래도 안되면 낙이려니 하고 두세요..
몇년지나면 그것도 못하시더라고요
시모김치도 와서 하란거 아니면 이웃에 나눠주고요
존재감이고 기쁨입니다.
맛있게 드시고 맛있다.고맙단 말씀을 많이 하세요.
나이들면 내가 무용지물이 된다 생각이 들때가 있거든요.
원글님 받아오세요
엄마가 잘하시는 소일거리가 중요한것 같아요
물론 용돈도 많이 드리겠지만
엄마는 안한다고 편한게 아니고 내가 할수 있는거
존재가치 자식에게 베푸신다고 하신거예요
감사히 잘 먹겠다고 예쁜고 행복한 표정지으세요
사랑이네요~~
그게 그 분의 놀이 에요.
남에게 해주는 기쁨이고 그걸 하는 동안에는 아픈몸이 아프지않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씩씩하게 움직이고있을 겁니다.
그냥 가져오세요....ㅎㅎㅎ
그 분의 놀잇감을 없애지마세요. 그거 못하면 삶의 낙이 없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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