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돌아가시고 3년 되었어요.
아침에 시어머니가 그러시네요
기제사는 열심히 모시고
명절- 설 추석-은 이제 각자 알아서 보내자구요
어머니도 힘드시겠죠
안그래도 어제 , 절대 생각이 바뀌지 않을 것 같던
남편도 제사는 잘 모시되
명절에는 좀 쉬거나 여행을 다녀오면 어떨까
얘기해봐야겠다 그랬거든요
모자가 텔레파시가 통했나봐요.
저도 오래전부터 제가 제사 받게되면
기제사는 열심히 모시지만
명절제사는 없애려고 했어요
직장인들 일년에 몇 번 없는 장기 휴가일에
참 의미없는 시간보낸다 싶었거든요
앞으로 저희 자식세대는 더 , 휴가엔
리프레쉬 하고 싶지
많은 사람에 치여 , 반갑지도 않은 사람 응대하느라
감정노동을 할려고나 할까
그래서 이번 설이 마지막 ..명절 차례상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직 오지 않은 동서들 기다리며 제기 준비하고 과일 닦아도 정성을 다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