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고등아들 오늘 너무 기특했어요..

.. 조회수 : 5,279
작성일 : 2024-02-09 21:56:44

평소에 약간 까탈스럽고 예민하고 그렇지만 제가 힘들때는 가끔씩 안아주기도 하고 아무튼 공부빼고는 모든게 완벽한 아들이예요..

친정엄마가 몸이 너무 안좋으셔서 외출도 힘드시고 음식도 잘 못드셔서 제가 이것저것 음식해서 (내일은 시댁음식까지..) 부모님댁으로 갔어요..

마침 남동생네 가족까지 와서 (근처에서 부모님 자주 들여다봐줘서 고맙죠..) 같이 식사를 하는데 

설겆이에 음식 세팅에 국까지 떠서 올리고.. 아무튼 제 옆에서 서포트를 너무 잘하더라구요..

그리고 식사를 하는데 저희 부모님 교회 다니셔서 항상 식사기도를 하시거든요..

누가 식사기도를 하라고 하니까 갑자기 저희 아들이 자기가 하겠다고.. (요즘 교회도 안간지 몇년됐는데..) "하나님 우리가족 오늘 하루 행복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우리 할머니 빨리 낫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하더라구요..

갑자기 눈물이 핑.. 

그리고 세뱃돈을 받더니 할머니한테 본인이 대학가서 알바하면 할머니 용돈 백만원 꼭 먼저 드릴거라고.. 너무 오래 아프셨던 울 엄마 감동하셨어요.. 

그러다가 제 삼촌까지 오셨는데 어른들 이야기하는데 같이 끼여서 어찌나 공감을 잘하는지..

집에 오는길에 차에서 뻗었네요.. 

어쩜 이렇게 든든한지.. 제가 그랬어요.. 나중에 너희들 크면 명절때 오지말고 놀러가라고..

그랬더니 "엄마 내가 와서 맛있는거 사줄게.. 아무 음식도 하지마.." 그러네요..

말만이라도 고마웠어요..

 

 

IP : 14.35.xxx.18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고
    '24.2.9 9:57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딸인 저도 고등때 저렇게 살갑지 않았어요;;;

    기특한 거 인정입니다.

  • 2. 와우
    '24.2.9 9:59 PM (221.142.xxx.67)

    유니콘같은 아드님이네요
    너무 이뻐요

  • 3. 눈물났어요
    '24.2.9 10:06 PM (222.235.xxx.56) - 삭제된댓글

    오늘 하루 행복하게 해달라는 말
    진심 위로되는 말이네요.
    오늘 하루 행복하고
    내일 또 하루 행복하고
    그런게 쌓여가는게 인생이잖아요.
    아드님 내면의 불안을 다스릴줄 아는 강한 어른으로 클것같아요.
    원글님이 잘 키우셔서 그런거겠지만요.

  • 4. 짱짱
    '24.2.9 10:07 PM (117.111.xxx.137)

    아드님 진짜 이뻐요.
    오늘 정멀 기분좋으셨겠어요.

  • 5. 아웅
    '24.2.9 10:09 PM (175.209.xxx.48)

    왜케 멋진 아들인거예요?
    부럽습니다

  • 6.
    '24.2.9 10:09 PM (172.226.xxx.10)

    너무 이쁘네요. 기특하기도 하지..

  • 7. 부럽네요
    '24.2.9 10:18 PM (175.223.xxx.186)

    아들 기특하다 나보다 니가 더 낫다

  • 8. 가족 사랑
    '24.2.9 10:29 P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하고 챙겨주는 마음이 이쁘네요
    착하고고 기특한 아들이네요

  • 9. 가족 사랑
    '24.2.9 10:30 PM (110.10.xxx.120)

    하고 챙겨주는 마음이 이쁘네요
    착하고 기특한 아들이네요

  • 10. 세상에
    '24.2.9 10:35 PM (112.184.xxx.122) - 삭제된댓글

    공부못하면 어때요.
    넘 잘 키우셨습니다

  • 11. ..
    '24.2.9 10:37 PM (182.220.xxx.5)

    기특하네요. ^^

  • 12. ㅇㅇ
    '24.2.9 11:12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우와.... 넘 이쁘네요..

  • 13. OO
    '24.2.9 11:19 PM (220.70.xxx.227) - 삭제된댓글

    고딩딸 있는데, 나중에 아드님 같은 따뜻하고 멋진 사람 만나면 좋겠네요.

  • 14. ..........
    '24.2.9 11:43 PM (211.36.xxx.112)

    와~~~너무 감동입니다. 잘 키우셨어요.

  • 15. ㅡㅡㅡㅡ
    '24.2.9 11:58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세상에...
    공부에 상관없이 훌륭하게 잘 살아갈 아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세상 누군지도 모르는 아줌마가
    아드님, 새해 복 많이 받고
    힘차게 응원한다고 전해 주세요.

  • 16. 눈물이
    '24.2.10 8:06 AM (59.10.xxx.28)

    눈물이 핑 도네요.
    너무 이쁜 아드님을 두셨네요.
    아마 부모님이 훌륭하시니
    아드님도 이쁘겠지요~
    아드님 앞길에 꿏길만 펼쳐지길~

  • 17.
    '24.2.10 11:30 AM (110.70.xxx.176)

    어떻게 저런 아들이 '평소에 약간 까탈스럽고 예민하고 그렇지만' 그럴수가 있죠?
    그렇게 느끼시는 엄마가 나쁜거죠?

  • 18. 세상에
    '24.2.10 11:34 AM (116.122.xxx.232)

    그깟 공부 좀 못하면 어때요.
    정감 없고 자기만 아는 수재 자식들 하나도 안 부러우실 듯.
    너무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0494 채상병 특검 4.3본의회 올라가있어요 특검부터!!! 6 000 2024/04/11 1,079
1570493 민주당의 대승을 축하합시다 17 축하 2024/04/11 1,699
1570492 오늘 게시판을 뒤덮어야 할 글은 8 .... 2024/04/11 1,873
1570491 다짐하는 이야기를 큰소리로 스스로 말하는 사람도 있을까요.??ㅠ.. 8 ... 2024/04/11 838
1570490 조국 대표님 괜찮을까요 13 ㅇㅇ 2024/04/11 3,633
1570489 김건희 주가조작 다룬 MBC 시선집중 중징계? 2 바나마나바 2024/04/11 1,531
1570488 민주당.조국혁신당 이간질에 열 올릴겁니다. 16 니들걱정부터.. 2024/04/11 1,075
1570487 난 그래서 사전 투표는 하지 않아요 6 2024/04/11 2,939
1570486 지금 인천은 투표함이 3개나 사라졌는데 15 dd 2024/04/11 3,734
1570485 분당은 정말 실망스럽네요 26 .. 2024/04/11 4,163
1570484 남영희후보는 현재 재검표중인건가요? 10 ㅇㅇ 2024/04/11 1,998
1570483 민주당 텃밭 마포에서... 19 ㅠㅠ 2024/04/11 4,223
1570482 베이킹 배우신분 20 제빵 2024/04/11 1,478
1570481 200석 못넘었다고 지금 게시판 이런 거예요?? 27 dd 2024/04/11 5,195
1570480 저는 앞으로의 국회가 기대가 됩니다. 5 ㅇㅇ 2024/04/11 963
1570479 잠금장치는 없이 봉인지만 붙어있었는데 그냥 넘어가네요. 4 경북입니다... 2024/04/11 1,138
1570478 부산이 국힘밭인건 윤석열 덕분이죠. 14 ... 2024/04/11 2,655
1570477 사전투표가 관건이었나봐요. 4 .. 2024/04/11 2,760
1570476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요 5 ... 2024/04/11 1,842
1570475 미국 채권사신분들 있으시죠? ETF 4 ㅇㅇ 2024/04/11 2,286
1570474 그래도 100석 넘은건가요 5 ㅁㄴㅅ 2024/04/11 2,461
1570473 추미애 4 2024/04/11 2,016
1570472 부산 민주당 참패는 이재명 탓이 큽니다 83 ㅇㅇ 2024/04/11 6,228
1570471 대단한 결과 폄하금지 6 .. 2024/04/11 1,204
1570470 100만뷰 거북목 교정법  5 ..... 2024/04/11 3,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