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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고등아들 오늘 너무 기특했어요..

.. 조회수 : 5,427
작성일 : 2024-02-09 21:56:44

평소에 약간 까탈스럽고 예민하고 그렇지만 제가 힘들때는 가끔씩 안아주기도 하고 아무튼 공부빼고는 모든게 완벽한 아들이예요..

친정엄마가 몸이 너무 안좋으셔서 외출도 힘드시고 음식도 잘 못드셔서 제가 이것저것 음식해서 (내일은 시댁음식까지..) 부모님댁으로 갔어요..

마침 남동생네 가족까지 와서 (근처에서 부모님 자주 들여다봐줘서 고맙죠..) 같이 식사를 하는데 

설겆이에 음식 세팅에 국까지 떠서 올리고.. 아무튼 제 옆에서 서포트를 너무 잘하더라구요..

그리고 식사를 하는데 저희 부모님 교회 다니셔서 항상 식사기도를 하시거든요..

누가 식사기도를 하라고 하니까 갑자기 저희 아들이 자기가 하겠다고.. (요즘 교회도 안간지 몇년됐는데..) "하나님 우리가족 오늘 하루 행복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우리 할머니 빨리 낫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하더라구요..

갑자기 눈물이 핑.. 

그리고 세뱃돈을 받더니 할머니한테 본인이 대학가서 알바하면 할머니 용돈 백만원 꼭 먼저 드릴거라고.. 너무 오래 아프셨던 울 엄마 감동하셨어요.. 

그러다가 제 삼촌까지 오셨는데 어른들 이야기하는데 같이 끼여서 어찌나 공감을 잘하는지..

집에 오는길에 차에서 뻗었네요.. 

어쩜 이렇게 든든한지.. 제가 그랬어요.. 나중에 너희들 크면 명절때 오지말고 놀러가라고..

그랬더니 "엄마 내가 와서 맛있는거 사줄게.. 아무 음식도 하지마.." 그러네요..

말만이라도 고마웠어요..

 

 

IP : 14.35.xxx.18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고
    '24.2.9 9:57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딸인 저도 고등때 저렇게 살갑지 않았어요;;;

    기특한 거 인정입니다.

  • 2. 와우
    '24.2.9 9:59 PM (221.142.xxx.67)

    유니콘같은 아드님이네요
    너무 이뻐요

  • 3. 눈물났어요
    '24.2.9 10:06 PM (222.235.xxx.56) - 삭제된댓글

    오늘 하루 행복하게 해달라는 말
    진심 위로되는 말이네요.
    오늘 하루 행복하고
    내일 또 하루 행복하고
    그런게 쌓여가는게 인생이잖아요.
    아드님 내면의 불안을 다스릴줄 아는 강한 어른으로 클것같아요.
    원글님이 잘 키우셔서 그런거겠지만요.

  • 4. 짱짱
    '24.2.9 10:07 PM (117.111.xxx.137)

    아드님 진짜 이뻐요.
    오늘 정멀 기분좋으셨겠어요.

  • 5. 아웅
    '24.2.9 10:09 PM (175.209.xxx.48)

    왜케 멋진 아들인거예요?
    부럽습니다

  • 6.
    '24.2.9 10:09 PM (172.226.xxx.10)

    너무 이쁘네요. 기특하기도 하지..

  • 7. 부럽네요
    '24.2.9 10:18 PM (175.223.xxx.186)

    아들 기특하다 나보다 니가 더 낫다

  • 8. 가족 사랑
    '24.2.9 10:29 P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하고 챙겨주는 마음이 이쁘네요
    착하고고 기특한 아들이네요

  • 9. 가족 사랑
    '24.2.9 10:30 PM (110.10.xxx.120)

    하고 챙겨주는 마음이 이쁘네요
    착하고 기특한 아들이네요

  • 10. 세상에
    '24.2.9 10:35 PM (112.184.xxx.122) - 삭제된댓글

    공부못하면 어때요.
    넘 잘 키우셨습니다

  • 11. ..
    '24.2.9 10:37 PM (182.220.xxx.5)

    기특하네요. ^^

  • 12. ㅇㅇ
    '24.2.9 11:12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우와.... 넘 이쁘네요..

  • 13. OO
    '24.2.9 11:19 PM (220.70.xxx.227) - 삭제된댓글

    고딩딸 있는데, 나중에 아드님 같은 따뜻하고 멋진 사람 만나면 좋겠네요.

  • 14. ..........
    '24.2.9 11:43 PM (211.36.xxx.112)

    와~~~너무 감동입니다. 잘 키우셨어요.

  • 15. ㅡㅡㅡㅡ
    '24.2.9 11:58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세상에...
    공부에 상관없이 훌륭하게 잘 살아갈 아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세상 누군지도 모르는 아줌마가
    아드님, 새해 복 많이 받고
    힘차게 응원한다고 전해 주세요.

  • 16. 눈물이
    '24.2.10 8:06 AM (59.10.xxx.28)

    눈물이 핑 도네요.
    너무 이쁜 아드님을 두셨네요.
    아마 부모님이 훌륭하시니
    아드님도 이쁘겠지요~
    아드님 앞길에 꿏길만 펼쳐지길~

  • 17.
    '24.2.10 11:30 AM (110.70.xxx.176)

    어떻게 저런 아들이 '평소에 약간 까탈스럽고 예민하고 그렇지만' 그럴수가 있죠?
    그렇게 느끼시는 엄마가 나쁜거죠?

  • 18. 세상에
    '24.2.10 11:34 AM (116.122.xxx.232)

    그깟 공부 좀 못하면 어때요.
    정감 없고 자기만 아는 수재 자식들 하나도 안 부러우실 듯.
    너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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