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는 없앤지 몇년됐어요 당일 하루정도 온종일 시댁과 보내는데요 이젠 나이드셔서 그런지 어디를 모시고 가도 걸음도 느리시고 힘겨운게 느껴지거든요 집에서 쉬는건 답답해하시고 찜질방 이런데서 쉬는게 나을것 같기도 한데
문제는 전 아무리 여러번 같이가도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친정엄마와도 온적이 없어요 찜질방은...
탕마다 매번 따라다니는것도 이상해서 적당히 따로 또 같이 치고빠지고 해도 곰살맞게 느군가를 챙기는 성격도 아니고 말수도 적고 좀 고역인데요
일년에 딱 두번이니 참을까요?
남편은 뜻뜻하고 어디 적당히 간기분느끼고 쉬는겸 어른들 모시는 느낌도 들어서 간다는데 전 걍 교외서 밥한끼 차한잔 이런게 깔끔한것같아요 딸래미들은 또 사춘기라 목욕탕 거부감도 살짝있고요
차례지내느라 힘겨운분들한테는 배부른고민이라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