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인과 결혼하신 분들은 각 나라의 명절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24-02-09 16:23:22

중국은 우리 나라랑 똑같아서 명절 때 고향가느라 난리법석인 거 같고, 다른 나라들의  최대 명절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해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거 말고 실제 모습이요. 우리처럼 음식에 목숨 거는지, 부엌 일은 누가 하는지, 누가 일 더하네 마네로 싸우는지, 가족들끼리 뭘하고 시간보내는지도요.

IP : 211.234.xxx.2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24.2.9 4:25 PM (39.7.xxx.36)

    미국 사는데 시가 가더라고요. 크리스 마스. 그리고 부활절?.?
    거기도 사람 사는곳 같은지 시부모 때문에 싸우던데요
    남편이 시부모 집사줘서 한국 며느리는 이해 못하고
    미국 남자는 내돈인데 왜 니가 이난리 치는지 진심 이해 못하겠다고
    밖에 나가서 물어 보라 한다네요

  • 2. ...
    '24.2.9 4:27 PM (39.7.xxx.109)

    웃긴건 한국여자들 외국인과 결혼해도 부엌에 살더라고요
    보고 자란게 그런거라 그런지

  • 3. 저는
    '24.2.9 4:39 PM (223.38.xxx.155)

    한국이 더 편해요 ㅎㅎ
    거기선 거의 주말마다 식사하러 가고
    삼촌 사촌들 생일까지 선물 준비에 파티 챙기고
    갈 때마다 옷 신경쓰고
    결혼, 세례 등등 각종 행사에 너무 바빠서
    온전하게 주말 나를 위해 쓰는게 거의 불가능하고
    너무나 소중하거든요.

  • 4. 이탈리아
    '24.2.9 6:00 PM (2.36.xxx.52)

    이탈리아도 지역마다 다 달라요.
    이탈리아 북부 사람과 사는 저.
    대부분의 북부 사람들은 명절 음식이 그닥...
    오히려 나가서 먹거나 간소하게 차리고 끝..
    명절 몇 주 전에 친인척들 다 모아서 레스토랑 빌려 외식.
    배우자 참석은 원하면 참여. 아님 참여 안 해도 누가 뭐라고 안 함.
    그러나 남부는 또 다름...
    음식에 한국보다 더 목숨 걸어서 연휴 내내 먹고 배터질 정도로 만들고
    오만 친인척네 가서 다 인사하고 또 밥 먹고...
    대신 북부 남부 공통점은 어르신들이 다 음식함
    어르신들이 본인의 음식 솜씨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서 당신들이 다 하고 싶어함
    아버지들이 음식을 다 맡아서 하는 경우 엄청 많고..

  • 5. ㅇㅇ
    '24.2.9 8:25 PM (14.48.xxx.55)

    상하이 남자랑 결혼한 딸
    설 전날을 크게 지낸다며 오늘 밤 가족들과
    근사한 식당 예약해서 식사한다고 합니다.

  • 6.
    '24.2.9 11:05 PM (74.75.xxx.126)

    영국 남자랑 결혼했는데 저희 시댁은 크리스마스가 제일 중요해요. 매년 가는데 보통은 큰 칠면조를 오븐에 굽는데 가끔은 시아버지가 좋아하셔서 큰 소고기 한 덩어리로 바꾸기도 하고요.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트리 아래 쌓인 선물 다 풀어보면 점심 때 쯤 돼요. 양말 한 켤레 다이어리 수첩 한 개 까지 다 따로따로 포장해서 한 사람당 선물이 열 두개는 되는 것 같아요. 두 세시쯤 칠면조 점심 먹고 그 다음은 무조건 달달구리 디저트. 저녁은 먹고 싶은 사람만 남은 칠면조로 샌드위치. 그 다음날이 박싱데이인데 친척들 불러서 외식하고 그랬어요. 요즘은 연세들이 많아서 그것도 생략하지만요.

    하나 좋은 건 시어머님이 주방에 두 사람이 있으면 번잡스럽다고 요리할 때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세요. 다 먹고 치울때는 들어오게 해 주시고요. 그래서 전 명절에 시댁갈 때 방수 앞치마랑 고무장갑만 챙겨요. 제 손은 소중하니까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4987 오늘 설특집 열린음악회 꼭 보세요. (오페라덕후) 15 오페라덕후 .. 2024/02/11 3,129
1554986 설날해우소 3 아이오 2024/02/11 1,179
1554985 대입하는 아이 명절에 시가 친정 12 가만히있을까.. 2024/02/11 2,768
1554984 걷기운동만 하면 안되나요? 14 곰배령 2024/02/11 4,594
1554983 시모 … 6 2024/02/11 2,765
1554982 갈랍 갈납? 밀가루전 부치는 집 18 ryumin.. 2024/02/11 2,503
1554981 제일 재미있게 보신 뮤지컬은 무엇인가요? 13 2024/02/11 2,292
1554980 당연하진 않지만 1 2024/02/11 644
1554979 큰점제거 해보신 분 5 선천적 2024/02/11 1,749
1554978 유연성이 너무 없네여 2 ........ 2024/02/11 1,086
1554977 이재명 지지층, ‘살인자 ㅇ난감’에 분노 31 ㅇㅇ 2024/02/11 4,825
1554976 동서 모르는 내 손절 시집역사 3 대나무숲 2024/02/11 3,950
1554975 혼자서 스벅리저브와서 커피마셔요 8 2024/02/11 3,379
1554974 아~~나물 처치곤란ㅠ 36 iasdfz.. 2024/02/11 7,082
1554973 2월 마지막주. 이태리 날씨. 어떨까요? 3 Aaaasd.. 2024/02/11 912
1554972 꼭꼭 숨기던 홍준표시장 관사.. 주방에만 1400만원? 4 ... 2024/02/11 2,588
1554971 군대가는 아이에게 줄 선물 뭐가 좋을까요? 11 .. 2024/02/11 1,508
1554970 동서(형님)탓 하는 글 보면 미스테리인게.... 6 동서형님 2024/02/11 2,771
1554969 시가냉동실 문 열다 발등 찍혀보신분~~~ 15 ... 2024/02/11 4,105
1554968 요즘 2030대 애들 부모님들 용돈 한번도 42 요즘 2024/02/11 7,249
1554967 '청담동 술자리' 내막이 밝혀지려나 봅니다. 14 청담동술자리.. 2024/02/11 4,489
1554966 자식 복도 없는 ㅠ 7 ㅠㅠ 2024/02/11 5,098
1554965 은근 재미있는 냉장고파먹기 ㅎㅎ 오늘부터 들어갑니다 2 2024/02/11 1,581
1554964 물건만지다 떨어뜨려서 부러지면 2 11 2024/02/11 1,665
1554963 지인들 이런저런 이유로 손절하면 외로워지네요 9 .. 2024/02/11 4,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