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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니들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힌다고 새벽부터 혼자 다 했다

ㅇㅇ 조회수 : 2,597
작성일 : 2024-02-09 14:13:48

추석에 9시간 걸려 남쪽 끝 지방 시가 내려오면서

중간에 휴게소에서 예상도착시간 알리러 전화했더니

시어머니 멘트가 제목과 같았어요.

몇년 전까진 남들은 며느리가 차린 밥상 받는다 운운

이제 레파토리가 바뀌었네요.

음식 몇번 해갔었는데 달다짜다 품평에 그만뒀고요.

아들들이 외식 하자고 했는데 돈 아깝다고 안된대요.

진짜 1박 2일 손에 물 안 닿고 지낼 수 있기는커녕

3끼 술상 차례상 설거지만 줄창 하다 끝나는데;

 

부엌일 안하고 싶은 사람들만 가득한데

좀 대충 사먹고 말았으면..

해먹어야 되겠으면 생색내지 말고 기쁘게 하던가.

누구 좋으라고 명절 지내는지 모르겠네요.

 

IP : 58.122.xxx.1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24.2.9 2:16 PM (223.39.xxx.91)

    며느리 앖었으면 어차피 어머님 혼자 다 할일 아닌가요??
    아들이랑 남편만 있엇음 아무소리 안하고 하던대로 혼자 다햇을거면서
    며느리만 생기면 못잡아먹어 안달이네요.
    그냥 며느리 없이 오손도손 자기들끼리 보냇음해요

  • 2. 이그
    '24.2.9 2:17 PM (223.38.xxx.8)

    이그 왜 그러셨어요.
    새벽에 일어나 심심하셨나보다…
    그래도 같이 하시지..ㅎㅎ
    그럼 설거지도 저희 손에 물 안 묻게 설거지도 맡아서 하시는거죠?

  • 3. ...
    '24.2.9 2:18 PM (61.253.xxx.240)

    그게 부모입장에선 소풍날같은 느낌
    명절 음식안하면 기분이 안나는것 같고 며늘들 옆에 끼고 전부치면 행복하고 ..

    소풍전날 설레여하며 간식 사고 옷고르고 소풍당일날 새로운 야외장소에가서 보물찾기도하고 친구랑 둘러앉아 맛난거먹던 그 기분 비슷하신듯

  • 4. 생색은
    '24.2.9 2:23 PM (219.249.xxx.28)

    자기가 하고싶고 자기자식 먹이고 싶어서 해놓고
    왜 며르리한테 생색일까요.
    며느리할일 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런거겠죠.

  • 5. 어휴
    '24.2.9 2:30 PM (222.107.xxx.62)

    누가 하라고 시키는것도 아닌데 본인들이 고생 사서 하시면서 힘들다 얘기는 며느리한테 왜 하는지.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 6. ㅡㅡㅡㅡ
    '24.2.9 2:3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외식하자니까요.
    힘드신데 뭐하러 사서 고생하세요?

  • 7. 영통
    '24.2.9 3:44 PM (106.101.xxx.27)

    간단히 하고 외식하면 되지.
    혼자 많이 일 하지 마세요
    서로 부담..
    앞으로 줄이시고 하지 마세요.

  • 8. ....
    '24.2.9 3:48 PM (118.235.xxx.24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자식인 아들은 뭐하나요?

  • 9. 나같음
    '24.2.9 4:18 PM (41.73.xxx.69)

    함 쓰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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