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9시간 걸려 남쪽 끝 지방 시가 내려오면서
중간에 휴게소에서 예상도착시간 알리러 전화했더니
시어머니 멘트가 제목과 같았어요.
몇년 전까진 남들은 며느리가 차린 밥상 받는다 운운
이제 레파토리가 바뀌었네요.
음식 몇번 해갔었는데 달다짜다 품평에 그만뒀고요.
아들들이 외식 하자고 했는데 돈 아깝다고 안된대요.
진짜 1박 2일 손에 물 안 닿고 지낼 수 있기는커녕
3끼 술상 차례상 설거지만 줄창 하다 끝나는데;
부엌일 안하고 싶은 사람들만 가득한데
좀 대충 사먹고 말았으면..
해먹어야 되겠으면 생색내지 말고 기쁘게 하던가.
누구 좋으라고 명절 지내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