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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쉬는날 심심한데 새언니네 보고 와서 전부치고 놀자는 엄마

명절 조회수 : 4,931
작성일 : 2024-02-09 12:34:14

이번에 시댁에는 안가게 되어서 연휴에 집에서 쉬는데

친정이 가까워요

원래 오빠네도 가까이 살아서 명절되면 명절당일 아침에 와서 아침겸점심 먹고 바바이 하거든요

제사도 안지내는 집이구요

 

근데 꼭 명절에는 전냄새가 나야한다고 하면서 전부치는걸 고집하는 엄마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너네도 시댁 안가고 노는데 새언니 전날부터 오라고 해서 전부치고 놀자고 하더라구요

하시는 말씀이 "00(새언니이름)는 오라그래서 전부치면 좋아해. 앉아서 가만히 전만 부치고 먹고 가는건데 뭐가 싫겠니? 맨날 웃으면서 먹고 가던데" 이러길래

제가 극혐하는 표정과 말로 그건 엄마생각이고~ 언니가 착해서 그러는거지 그게 좋아서 그러겠냐고

누구라도 자기집에서 손님맞이 없이 연휴 편하게 보내고싶지 시댁 와서 전부치고 하하호호 하고싶겠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인정을 안하더라구요

제가 극 대노해서 내가 쉬어야해서 안되겠다고 한 후 오빠네에 전화해서 오지말라고 당일에만 와서 떡국만 먹으라고 했네요 ㅋㅋ

저희 엄마지만.. 정말... 옆에서 적극 말려야합니다..

IP : 211.209.xxx.22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2.9 12:35 PM (114.204.xxx.203)

    잘했어요 누군가 뜯어말려야해요
    좋아히긴 젠장 그러다 손절 당하는데

  • 2. 지극히
    '24.2.9 12:37 PM (121.133.xxx.137)

    정상인 시누이십니다
    저도 그런 시누이구요 ㅋ
    어찌 님네나 제 엄마같은 엄마들에게서
    딸들은 정상일까 싶네요 하하

  • 3. ....
    '24.2.9 12:39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
    뚱 앉아서, 싫다고 표현해야 하나요...????
    애들 어릴때 시가(시부모, 우리4인, 동서네4인)여행 자주 다녔는데, 시모 주위에서 뭐라고 했나봐요. 시모가 우리 며느리들은 착해서 안그런다고, 놀러다니는거 좋아한다고 ㅋㅋ 동서랑 눈 마주치고 어색하게 웃어요. ㅋㅋㅋㅋ

  • 4. 오~
    '24.2.9 12:44 PM (222.235.xxx.56)

    훌륭한 시누이님.
    새언니분 시누이복있으시네요.

  • 5. ...
    '24.2.9 12:47 P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노인들은 명절지나고 일주일 내내 낮잠잘거면서
    젊은 사람들 며칠 쉬는걸 못보나

  • 6.
    '24.2.9 12:53 PM (211.51.xxx.197)

    좋은시누이
    우리나라는 왜케 군대놀이좋아하는지

  • 7. ....
    '24.2.9 1:05 PM (223.39.xxx.38)

    시누 역할이 이런거같아요
    저도 엄마 교육 많이했어요
    다행히 기본이 괜찮은 분이지만 젊은 사람 마음, 며느리마음 못읽으실수있어서

  • 8.
    '24.2.9 1:11 PM (220.94.xxx.134)

    좋은시누

  • 9. 친정어머니
    '24.2.9 1:24 PM (1.238.xxx.39)

    과하게 해맑으심ㅋ
    다른 일들은 괜찮으신가요??

  • 10. ....
    '24.2.9 1:25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우리 시누이 좋아해요^^
    저는 애교도없고 무뚝뚝 곰인데, 시누이가 시모가 얘기하고 분위기 편하게 해줘요. 진짜 아들/딸 있는게 부모에게 여러모로 좋은듯 해요.

  • 11. ㅇㅇ
    '24.2.9 1:35 PM (180.224.xxx.34)

    제가 친정에서 원글님같이 바른말 역할이어서 명절전부터 오는걸 당일 날 아점 먹고 헤어지는걸로 바꿔놓았는데 시댁엔 시누가 둘인데 시어머니보다 더 오래된 사람들같아요.
    시어머님보다 한술 더 떠서 이틀전에 오라네요.ㅎ
    그래서 10년 하다가 명절에 아예 안내려가요.
    집어치웠어요.
    시어머님은 시누들 편승한 덕에 젊으실때는 내 시중 받으시더니 시중받으실 진짜 연세되시니
    며느리 없이 혼자 명절 치루시네요.

  • 12. 전부치고놀자??
    '24.2.9 1:49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대체 어떻게 하면 전부치고 놀자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엄마 연세가 어찌됐는지는 몰라도
    지금 웃는 며느리..계속 그런식으로 전부치고 놀자 한다면
    나이들어 발길 안합니다

  • 13. 요하나
    '24.2.9 1:57 PM (58.29.xxx.1)

    우리 시누형님도 중간에서 많이 말려주세요 ㅎㅎ

  • 14. Umm
    '24.2.9 2:26 PM (187.178.xxx.144)

    훌륭하십니다!! 왜 현실에서는 원글님같은 시누가 없는겝니까??

  • 15. ㅇㅇ
    '24.2.9 2:28 PM (112.218.xxx.213)

    시모랑 전부치는게 왜 놀이가 됩니까.
    자기 집에서 편하게 노는게 휴식이지. 어머니도 참...
    님 잘하셨네요. 복 받으실거에요

  • 16.
    '24.2.9 2:37 PM (121.54.xxx.184)

    좋은 시누님

  • 17. ㅇㅇ
    '24.2.9 2:43 PM (180.230.xxx.96)

    어른들 사고를 자꾸 옆에서 말해줘서 바꿔야 해요
    좋은 시누 ㅎㅎ

  • 18. ㅋㅋㅋㅋ
    '24.2.9 2:54 PM (123.212.xxx.149)

    진짜 친정어머니 너무 해맑으신거 아니에요.
    전을 부치면서 놀자니요 ㅋㅋㅋ
    저희 시누가 님 같아서 제가 좋아합니다.

  • 19. ..
    '24.2.9 3:29 PM (182.220.xxx.5)

    잘하셨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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