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늘이 유일하게 아무런 일정도 없이 집콕 할 수 있는 날입니다.
집안 꼴이 말이 아니에요.
거실 한 쪽은 발밑을 살피며 걸어야 할 지경이라면
아마 여기 82님들은 기절하시겠죠?
너무 따끔하면 반감이 들것도 같고
그런 날도 있지. 할 수 있는 것만 조금 하셔요 라고 따뜻한 위로를 주시면
곧바로 소파에 쓰러질 것도 같고
집안이 엉망인 것은 마음에 계속 걸리고
그렇습니다.
현재 건조기 안에 빨래 다 건조된 상태로 있구요
빨래 세탁기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설거지 해야하구요/ 싱크대 위, 식탁위 모조리 쓸어 버리고 싶습니다.
냉장고 안에 안 먹는 음식도 꺼내 처리해야 합니다.
냉장고 선반도 닦고 싶구요
무엇보다 거실에 널부러져 있는 물건들을 자리 찾아 넣어주고
버릴 건 버리고
분리수거도 내다버려야 합니다.
저는 이 일들을 할 수 있을까요
가족들이 돌아오기 시작하는 시간은 앞으로 네시간 남짓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