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글보면 집에 사람 초대하는 문화가 없어진거 같아요

교포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24-02-08 12:45:44

예전엔 집에서 동네 지인이랑 차도 마시고 간단 브런치도 만들어 먹고  다른 도시 사는 형제 자매나 친인척 오면 하루 자기도 했던 거 같거던요

요즘은 밖에서 먹을 곳도 많고 잠잘 곳도 많고 소가족화 되다보니 남의ㅡ집에 가는 게 좀 민폐가 된듯 해요.

전 이민 20년차이고 한국 방문시에도 부모님 댁 아니면 10분거리에 형제가 살아도 호텔에 투숙합니다.

부모님댁도  사위랑 오래 있으면 힘드실 까봐 며칠 있다 다른 곳 숙소 가곤 해요. 

이제 나이가 있으니 찬구들 자녀를  몇달 보내고 싶어하기도 하고  자기들 해외 놀러 오는 데 가이드,숙소,식사 다 해주길 바라네요. 한국에서 좋은 인연이었는데 일부러 연락 끊어버린 지인도 생기고 생각보다 많이 부담인데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당연한건가 봐요

영어도 운전도 못하는 사람들 24시간 케어하는 거랑 한국 가더라도 스스로 바쁜 교포들 접대랑은 차이가 많아요.

비용 또한 많이 들어요. 요즘 한국은 경제가 많이 발전해서 돈을  쉽게 쓰는데 이민자 살림 그럭저럭 산다해도 손님 한번 휩쓸고 가면 힘들더라구요. 천만원 쓰는 거도 쉬워요.

 

여름 방학에 자녀들 보태고 싶다고 하는데 따로 방 잡으라 해야할 지 가이드 알아 보라고 해야할지 걱정이네요

저희집은 남는 방도 없는데 당연히  집에서 자는 걸로 생각하네요 .

 

IP : 45.134.xxx.1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4.2.8 12:49 PM (58.29.xxx.185)

    요즘도 자기 자녀를 외국 사는 지인 집에 몇 달씩 보내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있어요?
    지인들이 부탁해도 님 선에서 잘라서 말하세요
    그 전에 우리애들 너네 집에 몇 달 지내면 어떨까? 하고 먼저 물어보세요

  • 2. .....
    '24.2.8 12:5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숙박은 집 크기가 좀 좌우하는 듯. 한국이든 미국이든 게스트침실 있으면 아무래도 좀 쉽죠. 쓰는 방 내주려면 대책없구요.
    원글님 말씀 맞아요. 서울은 지하철로 어디든 가는데, 미국은 차 없으면 힘들죠. 저도 한국에선 운전하는데 미국 동생네 가면 운전 안해서 집에 박혀있다 와요. 세 끼 밥해주고 청소 세탁해주고.. 동생보러 가는 거니까요.

  • 3. ㅁㅁ
    '24.2.8 12:52 PM (115.21.xxx.227)

    그렇게 있을꺼면 식대랑 숙박비도 넉넉하게 주고 그러지 않나요?그러면서도 불편끼치는거 같아 호텔이나 기숙사 있어요. 요즘 서울도 친척오면 그렇게 지내는 사람 별로 없어요. 정말 민폐죠.

  • 4. ...
    '24.2.8 12:52 PM (106.102.xxx.203)

    걱정 말고 자르세요
    그건 문화 차이 아닙니다
    그들이 진상인 겁니다
    고민할 가치도 없어요

  • 5. ..
    '24.2.8 1:11 PM (58.231.xxx.145)

    안된다고, 한번씩 가서 보거나
    부탁할일있을때 도움주겠다
    하루정도 집에 초대해서 식사정도면 충분히 넘칩니다.
    한국에서도 남의집 방문을 잘 안합니다.
    전업들도 동네엄마들끼리도 밖에서 커피마시고 밥사먹죠
    집으로 오라고하면 욕합니다. 밖에서 간단히 차마시면 되는데 왜 집으로 부르냐, 그럼 나도 한번은 불러야될텐데 부담스럽다 그러죠.

  • 6. 교포
    '24.2.8 1:18 PM (45.134.xxx.153)

    경비 절감 목적으로 저희집에 보내는 거라 따로 비용을 얼마나 줄지는 기대도 안하고요
    한식 먹는 아이들 아침 저녁 해 주는거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
    외로운 이민 생활에 이런 이유로 한국 지인들 정리가 되어가니 씁쓸해요.

  • 7. 교포시면
    '24.2.8 1:28 PM (58.224.xxx.2)

    솔직히 저런 사람들은 님이 거절해도 타격감 1도 없어요.
    도움 받을거나 생각하고,지인이 해외산다 자랑거리나 되지,지척에 두고 살면서
    서로 챙기는 사이는 아니잖아요?
    이렇게 원글님처럼 성격 깔끔하게,남의 도움 받는건 부담스럽고 민폐일까봐 알아서 거리두고,
    남이 부탁하면
    거절 못해서 전전긍긍하고.....

    진상과 호구는 한세트가 맞는거 같아요.합이 맞으니까 들러붙는거예요.

    한국분위기 예전하고 많이 달라요..커피숍 많이 생겨서 밖에서 사람 만나지
    집에 사람 들이지를 않아요.우리나라도 서양처럼 개인생활 굉장히 중시하게 되었어요.
    코로나 이후로 더 그런듯요.
    그러니 저들이 진상이니,이런 고민 자체를 하지 마시고
    누가 부탁하면
    남는 방도 없고,어려울거 같다고 거절하세요.구구절절 미안해하면서 설명도 마시구요.그러면 그들은 괘심해하죠.마치 자기들이 갑이 된거 같고,님이 을이여서 안절부절하는것처럼 느껴요.
    거절해서 그들이 님을 멀리하면 그냥
    그들과 님의 관계가 그정도일뿐이고,너무 인간관계 연연마세요.
    솔직히 해외사는 친구나 지인을,언제든지 볼수 있는 국내 친구들보다
    더 가깝게 생각할까요?절대 아닙니다..
    언제 끊어지고 헤어져도 이상하다 생각하질 않아요.물리적 거리감이란거 무시 못해요.

  • 8. 교포
    '24.2.8 2:06 PM (45.134.xxx.153)

    마음의 짐이 조금이나마 덜어지는 답글들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날아 온 말 한마디에 며칠동안 전전긍긍하는 시간도 힘들고 한국사람들은 어떤 사고방식일 까 궁금해서 글 올리고 많이도움 되었습니다.
    한 두 달 캠프 프로그램도 많고 반년 단기 유학생 받는 유학원도 있는데 그쪽알아 보라 해야겠어요

  • 9. ...
    '24.2.8 4:21 PM (58.231.xxx.145)

    원글님은 무리해서 힘들지만 해줬다해도
    그들은 돌아서면 딴소리 합니다.
    좋은마음에 데리고있으면서 진짜 나름 잘해줬는데
    나중에 말도 안되는 우리집 흉을 많이 보드라고요.
    집집마다 분위기,환경이 다른걸 자기집과 비교질해서요.
    기가 막혀서.. 저게 인간인가싶어요.
    안해줘도 섭섭다고 할 인간들이지만
    해줘도 고마운건 딱 1시간정도? 돌아서서 서운하네,너무하네, 나는 그래는 못살겠드라 등등 두고두고 씹혀요.
    절대 노노!!

  • 10. ㆍㆍ
    '24.2.8 10:12 PM (211.235.xxx.104)

    고민 거리가 되나요?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친구집에 자기 자식을 떠넘기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6808 이제 여행은 접어야겠어요 36 이젠 2024/03/31 21,378
1566807 김해시민들 와이리 재밌노. 조국도 넘어가요 13 조국 2024/03/31 4,814
1566806 집에서 밥만 하면 먹을 수 있는 배달음식 이요. 14 2024/03/31 3,837
1566805 조해진아 됐고 멧돼지나 니들이 어떻게 해봐 5 ******.. 2024/03/31 1,051
1566804 삼전 하이닉스 가진 여자 7 하이 2024/03/31 4,759
1566803 하남시 김용만후보 재미나요 7 내일아침 2024/03/31 1,364
1566802 시장이나 동네마트 가는 습관에서 28 습관 2024/03/31 5,309
1566801 서울 고급 한정식 알려주세요 9 어디 2024/03/31 2,436
1566800 국힘 조해진 시국 회견 생방인가요? 14 투표뿐입니다.. 2024/03/31 2,346
1566799 자꾸 친정엄마가 근무시간에 전화하세요 13 ........ 2024/03/31 4,580
1566798 네델란드는 크리스마스에 이틀 노네요. 3 노세 2024/03/31 1,243
1566797 집이 늘 편안하고 유쾌하신가요 17 ㅁㅇㄴㄹ 2024/03/31 6,039
1566796 안면 비대칭 2 심함 2024/03/31 1,073
1566795 선거관련 우편물 안 온 집은 뭔가요? 7 선거 2024/03/31 1,634
1566794 사는게 자꾸 슬퍼져요 7 ㅠㅠ 2024/03/31 3,738
1566793 윤석열 퇴진 외쳤다고 촛불단체 등록말소시켰지만 2 오세훈꺼져 2024/03/31 1,477
1566792 부산 시민과 함께 조국혁신당 파란불꽃선대위 3 !!!!! 2024/03/31 1,059
1566791 오은영 금쪽상담소...이제 연예인용 금쪽같은 내새끼 버전 같아요.. 1 ... 2024/03/31 4,525
1566790 샤오미 홍보글 갑자기 왜 그래요? 6 지나다 2024/03/31 1,005
1566789 대문글 보니 늙은건 죄인인거 같네요. 8 ㅇㅇ 2024/03/31 4,756
1566788 군 입대 앞둔 아들의 효도(?) 여행 34 ll 2024/03/31 4,431
1566787 소파 방석 단단하기 어느 정도가 좋으세요? 4 아휴 2024/03/31 900
1566786 중국 인민들은 지금 한국식품 직구 어디서? 6 궁금이 2024/03/31 1,438
1566785 어제 제주도 레일바이크 동물 농장이요.. 11 2024/03/31 1,768
1566784 맥주 캔 자체로 안마시는 분은 왜그런거에요? 31 ........ 2024/03/31 5,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