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집에서 동네 지인이랑 차도 마시고 간단 브런치도 만들어 먹고 다른 도시 사는 형제 자매나 친인척 오면 하루 자기도 했던 거 같거던요
요즘은 밖에서 먹을 곳도 많고 잠잘 곳도 많고 소가족화 되다보니 남의ㅡ집에 가는 게 좀 민폐가 된듯 해요.
전 이민 20년차이고 한국 방문시에도 부모님 댁 아니면 10분거리에 형제가 살아도 호텔에 투숙합니다.
부모님댁도 사위랑 오래 있으면 힘드실 까봐 며칠 있다 다른 곳 숙소 가곤 해요.
이제 나이가 있으니 찬구들 자녀를 몇달 보내고 싶어하기도 하고 자기들 해외 놀러 오는 데 가이드,숙소,식사 다 해주길 바라네요. 한국에서 좋은 인연이었는데 일부러 연락 끊어버린 지인도 생기고 생각보다 많이 부담인데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당연한건가 봐요
영어도 운전도 못하는 사람들 24시간 케어하는 거랑 한국 가더라도 스스로 바쁜 교포들 접대랑은 차이가 많아요.
비용 또한 많이 들어요. 요즘 한국은 경제가 많이 발전해서 돈을 쉽게 쓰는데 이민자 살림 그럭저럭 산다해도 손님 한번 휩쓸고 가면 힘들더라구요. 천만원 쓰는 거도 쉬워요.
여름 방학에 자녀들 보태고 싶다고 하는데 따로 방 잡으라 해야할 지 가이드 알아 보라고 해야할지 걱정이네요
저희집은 남는 방도 없는데 당연히 집에서 자는 걸로 생각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