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몸치에 방향치예요.

...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24-02-08 11:50:35

몸으로 하는 건 다 못한다고 봐야하는데 그나마 운전은 어릴 때 스파르타로 배워서 

그거 하나 한다고 봐야죠.

뇌로 제어되는 수준이 아닌  여러분의 상상을 뛰어넘는 종류의 인간인데요.

깁스를 하고 양발 목발을 짚는데 그걸 못하는거예요.

그거 익히는데 일주일 넘게 걸렸구요.

어제 드디어 깁스 풀고 반깁스로 바꾸고 한발만 목발 짚으라는데 제가 지금 그걸 못합니다요.

연습하다 다칠까봐 자리에 또 앉았네요.

이러다 나중에 제대로 걷기나 하려나 모르겠어요.

몸이 왜 말을 안 들을까요.

어디가 모자란거야 ㅠㅠ

IP : 115.138.xxx.5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4.2.8 11:55 AM (121.141.xxx.68)

    저요저요~~저는 몸치에 길치입니다~~

    운전한지는 20년인데 이제서야 네이게이션 말을 좀 듣고 운전합니다. ㅠㅠㅠ
    길을 이미지로 기억을 해서인지
    계절이 바뀌거나 주위가 조금 바뀌면 못알아봐요 ㅠㅠ

    그리고 제자리에서 360도 돌고 난 이후
    방향감각을 상실합니다. ㅠㅠㅠ

    몸치는 어릴적부터 나타났는데
    걸을때 오른팔과 오른쪽 다리가 같이 가는 거죠 ㅠㅠㅠ
    이상 생략하겠습니다. ㅠㅠㅠ

  • 2. ...
    '24.2.8 11:59 AM (115.138.xxx.50)

    첫댓님 반가워요.
    저도 네비만 보고 다닌 세월 길어요.
    가던 길 거꾸로 가면 모르는 길이고요.

  • 3. ....
    '24.2.8 12:11 PM (222.239.xxx.66)

    저도요
    건물만 들어갔다나오면
    여긴어디? 어디로가야되지? 합니다ㅋ 여러번 다녀야 겨우익혀요.

  • 4. ...
    '24.2.8 12:15 PM (115.138.xxx.50)

    윗님 ㅠㅠ

  • 5. 원글님
    '24.2.8 12:20 PM (121.133.xxx.137)

    혹시 어릴때 그네도 못구르지 않았어요?
    제 큰아이가 그랬거든요

  • 6. ...
    '24.2.8 12:23 PM (115.138.xxx.50)

    어떻게 아셨어요?
    엇박이였어요.
    나중에는 결국 타긴 탔는데 한번에 쉽게 되는 법은 없었죠.

  • 7. 00
    '24.2.8 12:23 PM (121.190.xxx.178)

    네비없이 운전할때 정말 힘들었죠
    용인 사는 친구네 갈때마다 다른경로로 가는거 ㅎㅎ 일부러 그런거 아니예요
    잠깐 당황했지만 조금 늦어질뿐 가긴 가더라구요
    저는 큰건물만 들어갔다나오면 방향감각 다 흐트러져요
    기차 타는데 반대방향으로 가는거같아 혼자 덜덜덜
    길치에 몸치에 음치박치 몸쓰는거 다 못하네요
    머리쓰는거는 그나마 조금 나아서 다행이다싶어요

  • 8. ...
    '24.2.8 12:27 PM (115.138.xxx.50)

    길도 차선도 다니는 곳으로만 다니잖아요.
    톨게이트 맨날 2차선으로 통과하다가 심야에 퇴근하던날 차선 다 막고 맨 끝차선만 열어놨는데
    거기로 가자마자 뇌정지 여긴 어디지?
    마침 같이 타고 가던 동료가 한숨을 쉬며 차선을 바꿔보세요.
    차선 바꾸고 2차선으로 가니 아는 길이더라구요.

  • 9. 음..
    '24.2.8 12:28 PM (121.141.xxx.68)

    저는 지하철 특히 4호선 사당역은 못빠져 나갔습니다 ㅠㅠㅠㅠㅠ

  • 10. 바람소리2
    '24.2.8 12:30 PM (114.204.xxx.203)

    아 저보다 심한분들이 계시다니 반갑다 해야할지

  • 11. ...
    '24.2.8 12:30 PM (115.138.xxx.50)

    윗님 저는 친구가 이사간 부평갔다가 부평 지하상가에서 울었잖아요.
    이쪽으로 올라가니 반대편에 있고 저쪽으로 올라가도 반대편에 있고

  • 12. 그네엇박ㅋㅋ
    '24.2.8 12:30 PM (121.133.xxx.137)

    괜찮아요~~ 그렇다고 멍충이 아니란거 알아요 ㅋ
    오히려 다른데 다 똑똑하고 한두가지 삐리하면
    더 귀여워보임ㅋㅋㅋㅋ

  • 13. ...
    '24.2.8 12:33 PM (115.138.xxx.50)

    남편이 고마운게 한번도 그런걸로 뭐라고 한 적이 없어요.
    개떡같이 말해도 저 있는 곳 알아서 찾아오고요.
    대신 지도 보는 법 알려줬어요
    그래서 항상 지도보고 로드뷰 보고 그래요.
    그나저나 걷는 거 안 돼서 어째요.
    처음에 목발 두개 짚던 날은 방법 알려주던 간호사 분이 당황을 하더라구요.
    아니 어떻게 이게 안될까 하는 얼굴
    어제도 역시 안돼가지고 ㅠㅠ
    오전 내내 유튜브로 걷는 법 공부하지만 몸은 안돼네요.

  • 14. 00
    '24.2.8 12:34 PM (121.190.xxx.178)

    ㅎㅎ 엇박하니까 생각나는데
    초등(그땐 국민학교)때 국민체조 맨마지막쯤하는 팔다리운동 하는데 팔다리 흔들면서 앉았다일어나는 동작 못해서 선생님이 내 팔다리 붙잡고 하다가 기막혀하는 얼굴 잊을수가 없어요ㅎㅎ

  • 15. ...
    '24.2.8 12:39 PM (115.138.xxx.50)

    아이고 윗님 ㅠㅠ

  • 16. 음..
    '24.2.8 12:40 PM (121.141.xxx.68)

    제가 몸치 탈피하고 싶어서 에어로빅 배우러 갔다가
    다른 분들 한바퀴 돌 때 제가 반바퀴 돌다보니 맨날 마주보게 되니까
    다른 분들 저한테 화내더라구요. ㅠㅠㅠ

    그리고 수영도 6개월 배웠지만
    너무 못해서 강사한테 등짝 맞았어요. ㅠㅠㅠ

  • 17. 둥둥
    '24.2.8 12:41 PM (39.7.xxx.201) - 삭제된댓글

    저는 몸치는 아닌데,
    심한 길치예요.
    길 잘아는 사람들은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진다는데
    전혀 그림이 그려지질 않아요.
    다행히도 몸치는 아니고 지구력도 있어서
    좋아하는 취미생활_몸으로 하는거
    이십년 가까이 즐겁게 합니다.

  • 18. ...
    '24.2.8 12:41 PM (115.138.xxx.50)

    윗님 유튜브에 방송댄스 배우는 몸치 처자 있는데 구독을 안 해놔서 찾을 수 있으려나요.
    진짜 엄청 노력하는데 보면서 배꼽잡고 웃다가 울다가 ㅠㅠ

  • 19. 저두요
    '24.2.8 1:16 PM (210.108.xxx.149)

    몸치는 아닌데 유명한 길치입니다. 네비 없음 절대 운전 못했을거에요..큰건물에 있는 까페나 술집 가면 화장실 갔다가 못찾아서 뱅뱅 돌아요..ㅋㅋ 그래도 세상이 좋아져 네비 켜고 잘 돌아 다닙니다~~

  • 20. .....
    '24.2.8 3:09 PM (112.145.xxx.70)

    10분 거리의 직장에

    3년을 네비켜고 다녔어요.. 후...

  • 21. 도대체
    '24.2.8 3:46 PM (39.122.xxx.174)

    돈주고 방탈출 카페는 왜가는겁니까 전 거기가면 혈압올라 쓰러질지도 몰라요 방탈출 카페 주인도 저를 못찾을거에요

  • 22. 음,,,
    '24.2.8 7:17 PM (118.34.xxx.41)

    심한 몸치나 방향감각이 없으신분은 50대되면 뇌 MRI/MRA 한번 찍어보셔요.
    아는 언니가 운동할때보니, 오래 운동해서 근력은 좋은데 유달리 균형감각이 없고 몸치라 웃고 넘겼는데 얼마전 뇌수술했어요. 뇌건강 상태라 몸치 균형감각은 쪼큼 상관있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4002 글만 올라오면 다짜고짜 이혼하라며 대리만족 하는분들 유형은? 25 ........ 2024/02/08 2,215
1554001 입시생 연락 하면 안되죠? 2 Dd 2024/02/08 1,200
1554000 오래된 티트리오일 활용 방법 있을까요? 6 .... 2024/02/08 1,029
1553999 윤하가 이효리 처음 만났을때 일화 너무 웃김 1 ㅎㅎㅎ 2024/02/08 3,361
1553998 20대때까지 엄마가 절 억지로 친척집 데려갔는데 9 00 2024/02/08 3,392
1553997 jtbc 가 쎄게 나오네요. /펌 jpg 22 엥? 2024/02/08 10,793
1553996 김건희 가방 뉴욕타임스 등 전세계 언론에 다 났는데 ㅋ 8 ㅋㅋㅋ 2024/02/08 1,673
1553995 법원 "대통령실, 해운대 횟집 회식비 공개해야".. 5 zzz 2024/02/08 1,429
1553994 너도 하지 말자며!!!! 14 후~ 2024/02/08 3,812
1553993 역시 사과 따위는 없었네요. 5 내가 왕인데.. 2024/02/08 1,079
1553992 아무도 안알아줘도 나혼자 지킨다 하는 거 있으세요? 33 .. 2024/02/08 3,436
1553991 열흘전 폐암 방사선치료 받고 고열오환일경우 10 ㅇㅇㅇ 2024/02/08 1,760
1553990 80년대 미용실 남자손님들 인터뷰 2 ㅋㅋ 2024/02/08 1,700
1553989 초등 통지표 보통이나 노력요함이 나오기도 하나요? 13 통지표 2024/02/08 1,960
1553988 서울서 아들이랑 갈만한 곳 있을까요? 18 청소년 2024/02/08 1,657
1553987 KBS 대담 영상은 이 영상 하나로 완벽정리! 6 qaws 2024/02/08 2,107
1553986 말이 파우치지 초고가 명품백 65 점셋 2024/02/08 3,530
1553985 딸기랑 우유랑 2024/02/08 485
1553984 자라 가방 어때요? 5 ㅇㅇ 2024/02/08 1,692
1553983 kt포인트가 68,000원있는데 쓸곳이 없네요. 11 ... 2024/02/08 2,283
1553982 영국 사시는분들 의약품 소포 2 ? 2024/02/08 372
1553981 강아지와 입술 뽀뽀 가능한가요? 21 강아지 2024/02/08 2,622
1553980 냉동 동태전 사서 물에 씻나요? 12 .. 2024/02/08 3,025
1553979 학과 어떤게 나을까요 6 학교 2024/02/08 1,021
1553978 올리브오일 향긋하고 신선한거 추천해주세요 6 오일 2024/02/08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