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숫자가 참 익숙해요.
이십대 후반에 공부할 때 일년만에 53에서 67이 되고 경악해서(체중계가 집에 없었고 대중목욕탕 안가서 몰랐어요ㅠ)매 끼니 반식 하면서 일년만에 원상복귀했어요.
임신으로 75키로까지 쪘다가 출산 후 빠지다 멈춘 체중도 67키로였어요. 6년 넘게 안빠졌는데 한약 먹고 다이어트해서 백일만에 57키로가 되었죠. 10년 유지하다 다시 67키로가 되었고 세번째는 무식하게 두달 동안 거의 굶다시피 해서 10키로 빼고 중단했는데 희한하게 5키로 더 빠져 2년 유지하고 완경이 되니 3년만에 다시 67키로가 되었네요.
내 몸이 유지하고 싶어하는 체중인가 싶어 우습기도 해요. 완경 이후 5~8키로 찐다는 말도 있고 예전과는 체형도 달라지고 소화력이 떨어져 원래도 많지 않던 식사량이 더 적어졌는데도 절대 안빠지네요. 간헐적 단식 한 달 해도 체중 변화가 없어요. 12시~19시 사이에만 먹어요. 12시는 백반 위주로 사먹고 18시에 퇴근해서 19시 전에 계란과 사과나 배 2조각 정도 먹어요. 키는 162센티고요. 82 기준 매우 뚱뚱이겠지만 사실 면역력은 60키로대일 때가 좋은 것 같아요. 무릎이 좀 아프기 시작하는 듯 해서 빼긴 해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