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들 엄마들과의 관계

뭔가요 조회수 : 4,148
작성일 : 2024-02-07 15:13:58

아이가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엄마들이 있었어요.

지금보다 더 어릴때부터 어린이 행사 하거나 하면 같이 다니던.

그 중 한명인 a와 저랑은 둘이 첨부터 친했고 다른 엄마b를 소개해서 같이 다녔는데, a가 알게 되는 어린이 행사나

무료 교습같은거를 제가 소개한 b랑만 가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랑은 공유 안하고.

 

저도 상처를 받았지만 그냥 저랑 아이한테만 더 집중하고 a랑 관계는 딱 여기까지인가보다 하고 그냥 말았어요.

 

그러다b가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고 새로운 엄마 c를 알았는데, c랑은 많이 친해졌어요. 물론 같은 동네라서 c와 a도 서로 알고 가깝게 지내는 사이에요. 언젠가 한번은 a랑은 오래 알았는데도 제가 약간 선긋는게 그껴진다고 묻기에,

대충 이전의 스토리를 이야기 해줬구요. 

 

어느날 인원 제한 없는 어린이 무료 강좌를 홈페이지에서 발견하고 꽤 괜찮아 보여서 아이를 데리고 갔어요. 이 강좌는 시작된 지 6개월 이상이 되었더라구요. 진작 와볼껄...하면서 갔죠 어떤가 하면서.

 그런데 그곳에 이미 a랑 c가 있더라구요. 참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어요. 어.... 이거 시작된 지 좀 된 거 같은데 왜 나는 몰랐지? 오전에 함께 밥먹고 차마신 횟수가 얼만데 공유 좀 해주지....  

 

아님, 홈페이지 들어가면 나오는건데 내가 너무 써치를 안해서 몰랐던건가? 그래도 자기 애들 수업할 때 우리 애 없음 생각나서 한 번 말이라도 해줄텐데...

 

집에 오는데 서운함, 의리 없는 사람들, 나라면 알려 줬을껀데 왜 나만 몰랐나, 둘 다 자기들이 찾아서 알아서 온건가. 진짜 너무 짜증나고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한테 이런 감정 느끼니 너무 힘들고 덧없더라구요.

덕분에 다른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과의 관계까지도 의미없어보이고.

 

더 웃긴건 제가 거기 첨 간 날,  다른 아는 동생을 만나게 되어서 인사하며 얘기 하는데 그 둘은 서로 멀찌감치 떨어져 각자 다른거 하더라구요. 그러다 두번째 세번째에는 원래대로 둘이 모여 수다 떨고 저는 거기 끼고 싶지 않아 첫 날 우연히 만는 동생과 함께 있었어요.

 

c도 뭔가 찔리는게 있는지 일주일에 두세번 오가는 전화도 통 없네요. 물론 얼굴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해요.

 

전 좀 상처가 되는디 제가 예민하게 서운함을 느끼는 건가요?....

IP : 174.199.xxx.5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7 3:19 PM (39.114.xxx.243)

    마음이 맞아야 오래 가는 친구가 되더라고요.
    누가 먼저 알아ㅛ고, 초반에 친했오...다 의미 없어요.
    관계가 오래 가지 못 하다는 건,
    그분들과 원글님이 맞지 않는 거예요.

  • 2. ......
    '24.2.7 3:22 P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

    남자고 여자고 셋이사우매이면 소외되는 경우가 꼭 있더라구요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닌게
    외국인이 올린 친구들끼리 있을때 은근히 소외된 경우를
    올린릴스에서 남녀불문 세겨 여려나라 사람들이 동감하는걸 봤어요.
    사람 사는게 다 그런가봐요.

  • 3. ....
    '24.2.7 3:22 PM (211.221.xxx.167)

    남자고 여자고 셋이상 모이면 소외되는 경우가 꼭 있더라구요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닌게
    외국인이 올린 친구들끼리 있을때 은근히 소외된 경우를
    올린 릴스에서 남녀불문 세겨 여려나라 사람들이 동감하는걸 봤어요.
    사람 사는게 다 그런가봐요.

  • 4. 00
    '24.2.7 3:24 PM (211.114.xxx.126)

    전 오지라퍼라 글 읽는 내내 욱하고 올라오네요
    어찌 그럴수 있나요
    사람들이 못됐다 넘 넘 섭섭했을것 같아요
    전 좋은거 있음 다 얘기하는 사람이거든요

  • 5. ㅡㅡ
    '24.2.7 3:25 PM (211.36.xxx.80)

    A가 나쁜건지..
    같은일 두번 겪은 원글님에게 뭐가 있는건지..
    복잡한 생각이 들겠어요

  • 6. 누가
    '24.2.7 3:30 PM (210.222.xxx.62) - 삭제된댓글

    먼저 알고 지낸거에 큰의미를 두지 마세요
    전 제가 소개 해준 다른 두사람이 친하게 지내는거
    아무렇지 않던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을 섭섭해
    하더군요
    누구하고든 날 쏟아 부어서 친하게 되니 그런 감정이
    생기는 거예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귀세요

  • 7. ..
    '24.2.7 3:40 PM (211.234.xxx.67)

    지금 나보다 더 친하게 지내게 됐다고 원글님이 이러는거 아니잖아요 ;;; 저 사람들 속이 뻔히 보이는 의리없는 행태 때문에 원글님 맘이 상했다는거잖아요...

    저라도 속상할듯..
    의리없는 사람들!!! 사람들이 참 그렇더라구요.
    근데 그런 경우엔 정면돌파도 나쁘지 않아요
    애시당초 A한테 왜 B랑만 다녀?
    B에게도 왜 A랑 둘이서만 다녀? 서운하게시리
    이렇게 대놓고 얘기하면 님 눈치 좀 더 볼거에요

  • 8. ..
    '24.2.7 3:42 PM (39.114.xxx.243)

    뭣하러 a,b에게 말합니까.
    그냥 정리하면 될 관계.

  • 9. ㅇㅇ
    '24.2.7 3:44 PM (61.39.xxx.39)

    이 상황에서 정말 아무렇지 않다는 분들은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ㅎ
    저라면 상처받고 속상할 겁니다.
    지긋지긋한 인간관계 특히 엄마들 관계 에휴

  • 10. 원글
    '24.2.7 3:46 PM (174.199.xxx.52) - 삭제된댓글

    사람 맘이 다 다르고 내맘같지 않죠. 위에 댓글 달아 주신것처럼 세명 네명 이상 친하게 되면 소외자가 생길 수도 있죠. a야 그렇다 쳐도, c를 제가 나름 많이 아끼고 좋아했는데. 그래서 그런가봐요. 다른 친한 무리들에 세네명 친한 언니 동생 있어도 이런 상황이 만들어 진적이 없어서 제가 좀 마음이 불안정하고 그냥 뭔가 걱정있는 사람처럼 뒤숭숭해요. 참 그냥 착찹하네요... 차라리 첫날 아는척 하면서 언니 왜 이제 왔나고 말해줄껄~이런식으로 나왔음 덜 기분나빴을텐데, 둘이 서로 멀찌 감치 따로 있는게 더 싫었네요. 그건 제가 온 걸 보고 좀 의식한 거 같아서요ㅠ

    암튼 이렇게 댓글 보고 하니 상담 받는거 같아서 좋네요.
    감사 드려요.

  • 11. 원글
    '24.2.7 3:50 PM (174.199.xxx.52)

    사람 맘이 다 다르고 내맘같지 않죠. 위에 댓글 달아 주신것처럼 세명 네명 이상 친하게 되면 소외자가 생길 수도 있죠. a야 그렇다 쳐도, c를 제가 나름 많이 아끼고 좋아했는데. 그래서 그런가봐요. 다른 친한 무리들에 세네명 친한 언니 동생 있어도 이런 상황이 만들어 진적이 없어서 제가 좀 마음이 불안정하고 그냥 뭔가 걱정있는 사람처럼 뒤숭숭해요. 참 그냥 착찹하네요... 차라리 첫날 아는척 하면서 언니 왜 이제 왔나고 말해줄껄~이런식으로 나왔음 덜 기분나빴을텐데, 둘이 서로 멀찌 감치 따로 있는게 더 싫었네요. 그건 제가 온 걸 보고 좀 의식한 거 같아서요ㅠ

    암튼 이렇게 댓글 보고 하니 상담 받는거 같아서 좋네요.
    많은 위로가 되어요ㅠ
    정말 정말 감사 드려요.

  • 12. 구글
    '24.2.7 3:51 PM (103.241.xxx.189)

    의리가 없는 사람들인거죠

  • 13.
    '24.2.7 3:53 PM (211.57.xxx.44)

    본인들이 찔려서 구석에 숨은거예요
    A, C 나는 왜 안알려준거야? 라고 원글님이 웃으며 질문할까봐
    그 질문에 답을 할 수가 없어서
    그런거예요

    죄책감에 숨은 그 사람들에게 더이상 신경쓰지마시고
    (저는 뭐 계속 눈엣가시처럼 그들이 보일테지만 원글님께는 당당히 행동하시라고)
    우연히 만난 동생분과 가볍고 즐거운 시가뉴보내고오세요

    얼마나 지들이 한짓이 부끄러우면 그러고 있을까요
    ㅉㅉㅉ

  • 14. 111
    '24.2.7 3:56 PM (219.240.xxx.235)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인간관계가 학교 엄마 동네 엄마 인것 같아요..

  • 15. 111
    '24.2.7 3:57 PM (219.240.xxx.235)

    한사람 왕따 시키면서 묘한 쾌감 느끼난봅니다...

  • 16. 세상에
    '24.2.7 3:58 PM (106.101.xxx.84)

    너무 했어요..충분히 화날만해요
    괘씸해서 부글부글할듯

  • 17. ㅇㅇ
    '24.2.7 4:00 PM (223.38.xxx.123)

    애들이 미취학이에요? 초등 저학년지나면 애들끼리만 가는 데로 보내세요. 자기들끼리 맞는 친구 찾아야죠
    엄마들하고 아무리 밥 먹고 차 마셔봤자 다들 자기 이익이 우선인 관계라 돌아서면 끊길지 모르니 그 관계에 의미부여 안하시는게 좋아요..

  • 18. ㅇㅇ
    '24.2.7 4:15 PM (223.38.xxx.207)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애들 어릴때는 엄마들도 젊은데에너지 쓸데가 애들밖에 없으니 초중딩처럼 유치해지고 그런 느낌이에요- -

  • 19. ...
    '24.2.7 4:16 PM (223.39.xxx.165)

    경험해보니 아이 엄마들과의 관계가 제일 얄팍하고 부질없는 관계더라구요. 앞에선 웃으면서 세상 친한 척 하지만 돌아서서 다른 엄마들과 내 얘기 하면서 또 세상 친한 척 하는 관계. 엄마들과의 관계에서 의리나 우정 이런 걸 기대하면 무조건 상처만 받아요. 똑같이 앞에선 웃으면서 거리 유지하는게 맞아요.

  • 20. 원글님이
    '24.2.7 4:23 PM (223.38.xxx.182)

    잘못한건 없죠~에이가 제일 이상하고 에이, 비, 씨 셋 모두 원글님께 뭔가 자격지심같은게 있지않을까 싶네요. 원글님이 잘되는게 싫은거요~원글님이 이미 부자라거나 아이들이 똘똘하다거나 등등요

  • 21. 맞아요
    '24.2.7 6:07 PM (222.236.xxx.112)

    원글님 또는 자녀가 뭔가 잘나보여서 저럴수도 있어요. 어쨋든 못된 사람들인데, 그냥 의미부여 마세요. 아이친구 엄마들 사이에선 다 그런일들 겪는 듯..
    아이친구엄마들한테 정주지마시고 사무적인 관계로 남는게 최고입니다. 절대 내 사적인 얘기 감정 말 하지 말고요. 진짜 죄다 이상한 여자들 천지입니다. 질투투성이구요.

  • 22. 제가 보기엔
    '24.2.7 6:32 PM (185.220.xxx.140) - 삭제된댓글

    a라는 여자가 b와 c를 휘둘러서 자기 정보를 공유하는 대신
    님을 소외시키는 쪽으로 판을 짜온 거 같아요.
    a가 평소 기쎄고 여왕벌 스타일이었다면 백퍼구요.

    b, c는 그냥 잘 휘둘리고 의리없고 얇팍한 스타일이고
    (대부분의 인간이 이렇다고 보시는 게 마음 편합니다.)
    a가 문제인데 평소 님한테는 겉으로는 친하게 지내면서도
    속으로는 열등감이나 앙심 품은 것 같아요.
    절대 더이상 가까이 지내지 마시고 다른 사람들과 지내세요.

  • 23. 제가 보기엔
    '24.2.7 6:35 PM (185.220.xxx.140)

    a라는 여자가 b와 c를 휘둘러서 자기 정보를 공유하는 대신
    님을 소외시키는 쪽으로 판을 짜온 거 같아요.
    a가 평소 기쎄고 여왕벌 스타일이었다면 백퍼구요.

    b, c는 그냥 잘 휘둘리고 의리없고 얇팍한 스타일이고
    (님보다 a에게 더 도움 많이 받겠다 싶었겠죠.
    그냥 대부분의 인간이 이렇다고 보시는 게 마음 편합니다.)
    a가 문제인데 평소 님한테는 겉으로는 친하게 지내면서도
    속으로는 열등감이나 앙심 품은 것 같아요.
    절대 더이상 가까이 지내지 마시고 다른 사람들과 지내세요.

  • 24. 둘이
    '24.2.7 8:18 PM (175.213.xxx.18)

    아이들관계로 친해진 엄마들 결국 왠만하면
    흩어집니다 특히 대학교가면서 갈리죠
    그분들 원글님에게도 같이가자 한번쯤 이야기가
    오가야하는데 … 좋은 이웃 만나길 바랍니다

  • 25. ….
    '24.2.7 8:39 PM (121.162.xxx.234)

    애들 친구 엄마
    내 친구 아님
    은 늘 기억하시길.

  • 26. 음..
    '24.2.7 11:01 PM (58.228.xxx.20)

    a가 원글님을 견제하는 거 같아요~ 문제는 그 여자한테 있는 거지 원글님이 아니에요~ 그 여자 무시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3916 지춘희 디자이너 4 .. 2024/02/08 4,440
1553915 박민영 진짜 이쁜데, 키는 진짜 작네요 34 깜놀 2024/02/08 17,843
1553914 KBS 진행자 : 왜 이재명대표를 안 만나시나요? 14 대통령 신년.. 2024/02/08 4,976
1553913 상견례 후 명절이네요 20 ?? 2024/02/08 4,357
1553912 총선 준비하는 신천지…"온라인 당원 가입했지?".. 5 Ooo 2024/02/08 1,025
1553911 대학생 손자가 한과를 보냈는데 맛없다는 조부모 43 말모이 2024/02/08 11,606
1553910 자식이 챙기면 고마워해주는게 그리어려운지 12 ... 2024/02/08 3,805
1553909 페북 인스타 저커버그요, 하루에 37조 벌었대요 1 ..... 2024/02/08 2,738
1553908 영부인 디올 뇌물 언론 너무 조용해요 28 .. 2024/02/08 2,855
1553907 나에게주는 생선 / 가방추천 해주세요 8 2024/02/08 2,663
1553906 카타르가 이겨요? 2 ㅇㅇ 2024/02/08 1,502
1553905 고소득 딩크vs흥부네 누구를 지지합니까. 19 우와 2024/02/08 4,101
1553904 정말 편하게 느껴지고 믿음이 가는 남자가 있나요... 13 정말 2024/02/08 3,208
1553903 (나.솔)다른거 다 떠나서 궁금한거 두가지 6 나는솔로 2024/02/08 3,560
1553902 다낭 옷차림 6 안개바다 2024/02/08 1,859
1553901 뜨거운 냄비 손잡이에 뭘 감을까요? 9 앗뜨 2024/02/08 1,443
1553900 글삭제 42 지인 2024/02/08 17,192
1553899 나솔 라방 안 하나요? 3 nm 2024/02/08 2,027
1553898 신일 전기장판 너무 쉽게 고장나요(코드불깜박임) 2 000 2024/02/08 1,582
1553897 코바나 사무실이 예전부터 뇌물접수처였다네요 32 뇌물창고 2024/02/08 5,075
1553896 '박절하게'라는 말이 디올백에 쓰는 말이 맞아요? 12 .. 2024/02/08 2,387
1553895 불안할수록 뭔가 먹게 되는 거 어떻게 고치나요 3 2024/02/08 1,301
1553894 주머니에 3만원 넣고 뛰어가다 흘렸는데요 2 감사 2024/02/08 3,216
1553893 낮은 지지율에 국민이 야속? 10 ㅂㅁㅈㄴ 2024/02/08 3,146
1553892 명품 파우치든 명품 클러치백이든 받은 건 인정하는거네요 87 ........ 2024/02/08 3,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