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할 계획 없습니다."
.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결과에 책임 질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사퇴를 의미하는 말은 아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교묘하게 질문에 맞지 않는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해야 한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호주와의 8강전 등 극적인 승리도 많았다"며 '셀프 칭찬'을 했다. 한 술 더 떠서 "오늘 패배는 받아들여야 하는 패배"라면서 "우리가 얼마나 어려운 조에 속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변명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25/0003340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