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에.교정시작했어요.
사랑니 아래두개뺐고 윗니 1개 남았어요.
어금니 하나 없어서 교정하면서 인플란트 해야해요.
메탈로 하고있어요.
메탈로 한 이유는 어차피 교정은 뭘로하던 교정한걸 감출수 없다고 생각했고 의사선생님도 메탈을 추천했어요.
늦은 교정이어서 확실하고 안정적인걸로 하는게 좋겠다고 했고요.
저도 일상생활에서 음식먹을때 고춧가루 끼거나 빨간음식 먹을때,관리가 어려울거 같아서 메탈로 했어요.
고생스럽긴 해요 월 치료 가는것도 부담이고 .겁도 나고요.
입술안쪽도 헐고 상처가 없는 날이 없어요.
월치료 가까워져서 철사가 옆 볼을 찌르면 내 이가 자리잡고있구나 하면서 요상한 희열도 있어요 ㅎㅎㅎ
어차피 할거였음 조금더 일찍할걸 하는 마음이예요.
하지만 교정하면서 너무 만족스러워요.
매번 달라지는 치아배열도 신기하고
턱에서 나는 소리도 없고 두통이 없어졌어요.
저는 턱관절이 있고 귀쪽 통증이 많아서
두통도 귀로오고, 출산하고 배앓이도 귀아픈걸로 하고
턱관절도 귀로 와서 갑자기 귀랑 관자놀이를 찌르는 통증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거의 사라졌어요.
앞으로도 일년반 이년은 남은거 같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니까 또 내년이맘땐 달라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