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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가와 갈등있으신 분들. 남편과 부부 관계는 어떠신가요?

40대중반 조회수 : 2,769
작성일 : 2024-02-06 23:43:07

시부모가 심하게해서 저와 관계가 안좋구요.

그 사이에서 남편의 자기딴엔 한다고 했다는데

시부모가 아들한테 당한만큼 저에게 했습니다.

남편은 내 부모가 심한건 알지만 도리, 예의 강요하며 뻑하면 끌고갔구요.

말 대답도 하지마라, 예의 지켜라 하며 참기를 강요했어요.

안참으면 어김없이 집에와서 어린애들 있어도 언성높이고 몇날 며칠 난리를 치니까 참고와서 남편한테 화내면 또 남편도 자기 부모 원래 그렇다며 싸우고요.

남편은 본인도 부모한테 그러지 말라고 '너때문에' 많이 싸웠다고, 너를 위한거였다고 그 수고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만입니다.

아무리 싸웠어도 소용없이 저에게 심하게 하신건 똑같았습니다.

거짓말하고 술먹고 놀러다니고 노래방 도우미 불러놀고.. 지금은 정신 차렸다는데 사람 변하나요.

언제든 그럴 인간이란 생각이들고 기본 믿음은 없습니다.

부부관계에 환장한 인간이라 그러면서도 저에게 틈나면 껄떡대는데...진짜 경멸하는 마음이 듭니다.

솔직히 애들 데리고 나가서 살 능력이 없어서.

술먹고 억지로 응해주고 살았어요.

근데 이제 몸도 약해지니 술도 정신 잃을만큼 못먹겠고, 맨정신으로는 도저히 안되겠고.

부부 관계를 안하면 이혼하게 될거고...

그 정도로 환장한 인간입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까요..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IP : 58.29.xxx.1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2.6 11:46 PM (223.33.xxx.189) - 삭제된댓글

    기분 나쁘면 절대 못하죠
    짐승같은 생각이 들어요

  • 2. 할만큼
    '24.2.6 11:47 PM (121.147.xxx.48)

    할만큼 한 게 아니라 양쪽에다 대고 성질만 내고 왜 평화가 없냐고 지랄한 거잖아요. 할만큼 한 게 되려면 문제를 해결해야지요. 지엄마한테 성질버럭할 게 아니라 이러면 이사람 못 보십니다. 이야기하고 원글님을 보호해야 맞죠. 그냥 전형적인 꼴통마초인데요.

  • 3. 영통
    '24.2.6 11:54 PM (106.101.xxx.127) - 삭제된댓글

    시가와 갈등으로 발길 끊었는데
    남편 자기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사이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고..
    남편은 그 일에 대해서는 자기가 처신 못한거라고 지금도 미안해해오
    요즘 남자는 결국 아내편.
    아니 자기 가정. 자기 자신이 더 중요..
    남편 나이 50대인데 그래요.
    요새 애들은 더하죠..

  • 4.
    '24.2.6 11:54 PM (49.164.xxx.30)

    짐승도 아니고..너무 싫네요

  • 5.
    '24.2.6 11:54 PM (39.122.xxx.174)

    마음이 많이.힘드시고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하소연 하시는 거겠지만 아무도 님이 물으시는것에 대한 답을 줄 수는 없어요
    부부관계 싫으면 하지 마세요 그거 학대애요
    시부모님 힘들게 하시면 앞에서 네 아니오만 로봇처럼 하세요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못하겠다 하시면 같은 삶은 영원히 반복 됩니다. 힘들겠지만 용기 내서 원글님 지켜주세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해주고 보호해 줄 의무가 있어요
    폭력을 쓰면 경찰을 부르고 증거도 남기세요 계속 그렇게 살면 뇌가 망가져요 저는 뇌가 망가져서 티비도 잘 못봐요 유괴범이 아직 유괴도 안했는데 살인범이 아직 아무짓도 못했는데 그 긴장감에 너무 너무 무서워서 티비도 못보고 영화도 못봐요 길가다 큰소리만 나도 심장이 터질것 같아요 . 긴장감이 너무 높으면 삶의 질이 정말 거지같습니다 .

  • 6. 영통
    '24.2.6 11:55 PM (106.101.xxx.127)

    시가와 갈등으로 나만 발길 끊었는데
    남편 자기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남편과 애들은 시가에 왕래하니. 그 일로 부부 사이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고..
    남편은 그 일에 대해서는 자기가 처신 못한거라고 지금도 미안해해오
    요즘 남자는 결국 아내편.
    아니 자기 가정. 자기 자신이 더 중요..
    남편 나이 50대인데 그래요.
    요새 애들은 더하죠..

  • 7. 40대중반
    '24.2.7 12:00 AM (58.29.xxx.135) - 삭제된댓글

    자기 부모가 심한거 알지만 저 안데려가는건 부모에대한 예의가 아니라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합니다. 결국 문제는 제가 해결했어요.
    남편없을때 심하게 하시길래 저도 같이 받아버렸어요. 그 이후론 그만큼 심하게는 안하시는데
    최근에 기분 상한만한 상황이 또 생겼는데 제가 이제껏 있었던 모든 일들이 몰려오면서 감당할 수 없을만큼 힘드네요.
    그렇게 남편하고 싸움이 되었는데...또 시가에 가자고 하면서 부부 관계 안하는거에 빡쳐있네요. 정말 돌아버리겠네요.
    당장 남편이 죽었다해도 눈물도 안날것같아요. 내 앞날이 걱정되겠지만...

  • 8. 그러고
    '24.2.7 12:03 AM (220.117.xxx.61)

    나도 그러고 살다
    딴방쓴지 오년
    난 원래 싱글이었다
    느낌이 들고 되게 좋네요.
    지구의 평화

  • 9. 40대중반
    '24.2.7 12:03 AM (58.29.xxx.135)

    자기 부모가 심한거 알지만 저 안데려가는건 부모에대한 예의가 아니라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합니다. 결국 문제는 제가 해결했어요.
    남편없을때 심하게 하시길래 저도 같이 받아버렸어요. 그 이후론 그만큼 심하게는 안하시는데
    최근에 기분 상한만한 상황이 또 생겼는데 제가 이제껏 있었던 모든 일들이 몰려오면서 감당할 수 없을만큼 힘드네요.
    그렇게 남편하고 싸움이 되었는데...또 시가에 가자고 하면서 부부 관계 안하는거에 빡쳐있네요. 정말 돌아버리겠네요.
    남자들은 자기 자신이 더 중요해서 자기 가정 중요하게 생각한다지만 그 자기 자신에는 성관계가 다인것 같아요.
    결국 안해주면 이혼이 되겠죠.

  • 10. 아니아니
    '24.2.7 12:34 AM (220.117.xxx.61)

    안해주고 주도세력 잡으셔도 되요
    베겟머리 송사라는게 있어요.
    잘 이용해보세요

  • 11. 아이고
    '24.2.7 8:22 AM (183.78.xxx.216)

    제 또래신거 같은데 애 둘 초딩유딩이고
    둘째 돌 시가에서 안오시면서 관계정리.
    첫째 임신때 암판정 받으시고 온갖 실권 (돈.정서) 쥐어잡은 시모 결혼후 5년 버티다가 저는 안보고살고 남편.아이만 2년정도 더 보냈고 저 안가니까 돈을 돈을 쓸어 담게 빼감 현금 월 200정도 카드따로ㅎ

    베겟머리 송사가 가능할 주도권이 원글께 없이 보이네요
    이미 혐오인데ㅠ 상황이 어려운데
    저는 이혼을 하겠다 마음을 먹으니 모든 문제가 해결되긴 했어요 꼭두각시같은 우리가정 시모를 위해 갈아넣는다 아무리 말해도 남편은 아픈 내 어머니병에 걸려 눈이 뒤집힌 상태

    이렇게 살바엔 이혼해야지 싶은 마음으로 (아이에 대한 결정도 해야죠) 돌도 안된 갓난쟁이랑 첫째 데리고 한달 나가살았고

    빈집에서 2주 지내보더니
    이 생활이 계속되면 나는 이렇게 빈집에 혼자인가
    내 가족....하더니 자기 진짜 가족은 본가가 아니고 처자식인걸 스스로 깨닫고 2주만에 저희 있는 제주도로 왔어요 처음으로 대화가 되더라구요
    어머님께 이제부턴 아내와 협의하에...말씀드리니 격노ㅎ
    그 때부턴 둘이 싸우더니 둘도 안봐요
    그 둘째 지금7세니까 쭉 안볼듯 (아직살아계심 말기라셨는데)
    남편은 장례도 혼자 다녀올테니 아이랑 저는 가지말라고해요

    드리고 싶은 말씀:
    선택을 하세요 내가 나의 선을 정해서 상대 (시모.남편한테)
    꾸준히 내 입장을 알린다
    그 선을 넘으면 나와 함께 할수없음을 알려준다
    저도 지금까지 전업입니다 (능력이 없진 않지만 전업10년 넘어가니....) 어디가서 청소를 하더라도 내가 이렇게 안산다 그런 마음이었구요
    아이들..양육도 공동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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