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미혼 남직원이 있는데, 남동생이 먼저 결혼했다네요.
근데 남동생의 와이프 제수씨에 대해 안좋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보통 남자들이 그러듯이 딱히 그들이 어찌사나 세세히 관심가지고 이런거 전혀 없었는데...집들이 다녀와서 악감정이 생겼나봐요.
집안은 소시민이라 격식따지는 분위기 전혀 아니고, 집들이 해라고 한사람도 없었구요.
근데 남동생네에서 집들이(?)식으로 오라고 초대를 했나봐요.
그래서 남동생과 본인이 다들 알고 어울리던 친구들 셋 더 데리고 방문을 했는데
딱 시간이 저녁식사 시간인데....아무것도 상에 차려진게 없었다네요.
집에 술도 없다면서 마실술은 사가지고 오라고 연락받아서....술도 잔뜩 사들고 갔는데...
제수씨가 손님들이 오자 그때서야 음식을 뭔가 만들기 시작하더라구...
그래서 배를 쫄쫄 굶으면서 기다렸는데.....나온건 손바닥만한 접시 하나~~
골뱅이 무침 작은접시 딱 하나~~
시장한 남자손님만 4명, 자기 남편까지 남자만 5명인데....딱 한접시 안주 하나가 전부
그 작은 접시를 남편형인 남직원 앞에 딱 놓고선, 이거 골뱅이 깡통 안쓰고 생물 직접사서 만든거라고~깡통보다 정성이 들어간거라고~~은근 생색인지 뭔지 그런말을 하구요.
제수씨라서 불편하고 어려운 사이라서 뭐라 말은 못하고, 그 남직원이 배달로 식사거리 몇가지 더 시켜서 먹고 지나갔는데....은근 새록새록 기억나고 불쾌하다고 그러네요.
남직원네 집안도 뭐 대단할거 전혀 없지만서도....그 제수씨는 자기집에서 뭘 배웠나 싶다네요.
그 제수씨는 괜시리 초대 같은걸 해서 남편 형에게 미운털이 박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