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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명품브랜드들

ooo 조회수 : 5,271
작성일 : 2024-02-06 19:14:22

50대 중반, 확고한 취향이 형성되어 있고

제 관심 분야나 뭔가를 살 때는 가성비보다

제 구매력 내에서 가장 좋은걸 사는 편입니다.

 

대신 숏컷인데 펌 한번도 안 하고 미용실은 2달에 한번,

피부, 성형, 명품백 등에는 일체 소비하지 않으니

이 정도의 사치는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저에게 명품 브랜드는

 

바카랏

마리 메꼬

로얄 코펜하겐

리델

캠퍼

에코

몽블랑 노트

피스카스

프리츠 한센

한스 웨그너

샤또 라꽁세이엉뜨

로스트란드

랑방

 

흔히들 얘기하는 명품 브랜드는 갖고 싶은게 하나도 없고

이런 브랜드들로 제 일상을 채우고 싶은데 

샤넬, 에르메스가 아닐뿐이지 이것도 벅찬건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늘 난 물욕이 없는 편이니까 생각하다가

제 구매목록들 보면 물욕의 노예 맞네 싶어 씁쓸해져요.

60되고 70되면 정말 다 내려놓고 무소유에 가까운

미니멀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ㅜㅜ

 

 

 

 

IP : 182.228.xxx.17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2.6 7:18 PM (211.108.xxx.164)

    몽블랑 노트 어떤가요 ?
    문덕이라서 갖고싶은 후보중 하나인데 궁금하더군요

  • 2. 내가 아는 건
    '24.2.6 7:19 PM (59.6.xxx.211)

    로얄코펜하겐, 몽블랑, 랑방
    세 개 밖에 없네요. ㅎㅎ

  • 3. ~~
    '24.2.6 7:19 PM (58.231.xxx.152) - 삭제된댓글

    로얄 코펜하겐ㆍ몽블랑ㆍ프리츠한센ㆍ로스트란드ㆍ랑방ᆢ
    요렇게만 아네요.
    각각 어떤물품인지 몰라서 걍 브랜드 아는건만 보니 대충 감은 잡힙니다.
    그중에 프리츠 한센ㅡ체어 갖고 계시나요?
    그건 좀 많이 부럽습니다.

  • 4. ooo
    '24.2.6 7:20 PM (182.228.xxx.177)

    제 취향에는 칸이 조금 넓어서 살짝 버거운 감이 있어요
    근데 블랭크 노트는 또 싫어함 ㅜㅜ
    하지만 매끄럽고 조용한 가죽과 은박에 홀려서
    줄 간격 무시하고 작업 노트로 편하게 쓰고 있어요.

  • 5. 저희는
    '24.2.6 7:22 PM (118.235.xxx.251) - 삭제된댓글

    저런 거 필요없고 다 버리고 이사하기 5년에 한번 하고 싶어요.

  • 6. ooo
    '24.2.6 7:23 PM (182.228.xxx.177)

    프리츠 한센 라운지 체어는 아직 못 샀어요 ㅜㅜ
    식탁의자만 겨우 장만해놓고 겁나 뿌듯해 하고 있음요;;

  • 7. 저희는
    '24.2.6 7:23 PM (118.235.xxx.251)

    저런 거 필요없고 다 버리고 이사하기 5년에 한번 하고 싶어요.
    부자 언니가 실천 중임.

  • 8. ㅇㅇ
    '24.2.6 7:24 PM (211.108.xxx.164)

    답변감사합니다
    요즘 칸 넓은 노트가 좋아지는데 구입후보군에 넣어야겠어요
    보기만해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 9. 근데
    '24.2.6 7:28 PM (211.234.xxx.33)

    저도 잘 버리자 주의였는데
    어느 순간 다 버리면 쓰레기는?
    생각이 들면서 안사자 주의로 바뀌네요.
    2-3년전부터 소득도 많이 줄어 자연스럽게...

  • 10. 근데
    '24.2.6 7:30 PM (211.234.xxx.33)

    원글님 말마따나 물욕이 없다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몇년전 물욕터졌을때
    구입한 에르메스 가방, 반클리프 목걸이,
    명품시계,다미아니 목걸이등이 있네요.
    소득줄어 물욕을 부릴수없게 돼버린거였어요ㅠㅠ

  • 11. 걱정마요
    '24.2.6 7:32 PM (118.235.xxx.251)

    쓰레기는 주변에서 받아줍니다.

  • 12. ㅋㅋ
    '24.2.6 7:37 PM (217.149.xxx.238)

    제 명품은
    큰 맘 먹고 산

    르쿠르제

  • 13. 무소유개뿔
    '24.2.6 8:11 PM (121.157.xxx.5)

    바카랏ㆍ마리메꼬 너무좋아해요
    저번주에도 마리메꼬 질러버렸습니다
    전 명품가방도 명품보석도 좋아해요 ㅠㅠ
    근데 저도 목표 미니멀입니다

  • 14. 모두...
    '24.2.6 8:15 PM (49.170.xxx.19)

    명품이라고 하지만 에지간한 사람들은 명품인지 잘 모르는 브랜드네요..ㅎㅎ 명품아닌 브랜드도 있구요
    바카라나 가구빼고 나머지는 그럭저럭 하나씩 사실만해요. 캠퍼나 에코 사고싶다하시니 나이대가 느껴지긴하네요.

  • 15. ㅎㅎㅎ
    '24.2.6 8:56 PM (220.65.xxx.73)

    다 알겠어요 ㅎㅎ
    바카라와 리델
    가느다랗고 가벼운 잔이 좋다하면서 한편 무겁고 두꺼운 스템의 화려한 바카라가 최고지 하는 아이러니.
    근데 문제는 저 정도로 진입하고 머무르지 못한다는 거죠 ㅎㅎ

  • 16. ooo
    '24.2.6 9:02 PM (182.228.xxx.177)

    리델은 와인 제대로 시음할 때.
    바카랏은 손님들 초대해서 화려한 상차림 할 때.

    에코와 캠퍼 브랜드 이름만 듣고 나이대가 느껴진다는 분은
    컴포트화 같은거 밖에 눈에 안 들어오시나봐요.
    코펜하겐 에코 본점 가보고 어쩜 우리나라는 그런 디자인만
    수입해다 팔았냐 싶어 충격 받았어요.
    캠퍼와 에코는 디자인으로 까일 브랜드들이 아닌데요.

  • 17. ...
    '24.2.6 9:09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와인 말고 뭔지는 아는 품목들인데
    가진건 피스카스 가위와 로열 코펜하겐 커피잔
    딱 2개네요

    좋은 의자는 언젠가 구비하고 싶은데
    한스 웨그너 실제로 앉아보면 편한가요?
    책읽는 의자가 갖고 싶긴 해서요

  • 18. 영통
    '24.2.6 9:31 PM (106.101.xxx.127)

    물욕 아니라
    고급스러움의 엣지.취향이 있는 분 느낌

  • 19. ooo
    '24.2.6 9:40 PM (182.228.xxx.177)

    한스 웨그너는 아직 위시리스트에 있을뿐이예요.
    남편이 늘 갖고 싶어 끙끙대는 절 보고 27만원짜리
    카피 의자라도 사라고 하는데 절대 싫다고 버티는 중예요.

    남들이 명품이다 아니다 구분짓는거 저랑 상관없어요.
    피스카스 가위가 비싸봤자 수십만원하는것도 아닌데
    저에겐 그 인체공학적 그립감과 뛰어난 절삭력 말고도
    디자인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명품이예요.

  • 20. 영통
    '24.2.6 9:40 PM (106.101.xxx.127)

    바카라..는 가구인지 와인잔인지 궁금하네요

  • 21. 영통
    '24.2.6 9:44 PM (106.101.xxx.127)

    저 중 안 비싼 거 발견 !

    피스카스 어린이용 가위 7000원
    어른 가위는 10만원인데

    (피스카스) 핀란드 북유럽감성 어린이 안전가위 애니멀 시리즈
    https://link.coupang.com/a/bpGbi6

  • 22. ooo
    '24.2.6 9:50 PM (182.228.xxx.177)

    바카랏 화려한 와인잔, 샴페인잔 끝판왕이져 ㅎㅎ
    액자, 장신구, 그릇 등 제품이 다양해요.

  • 23. ㅇㅇ
    '24.2.6 11:11 PM (221.140.xxx.80)

    저 메이커 안에서도 급이 너무 차이 나서,,

  • 24.
    '24.2.7 5:06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전 명품 안 사는 검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리스트에 있는 것들 중 상당수를 일상에서 쓰면서 명품이란 의식을 안 해 봤어요.
    특히 마리메코 수건, 리델 와인잔, 에코나 캠퍼 신발들, 랑방 옷 등은 그냥 품질이 좋으니까 사는 브랜드들.

  • 25. 명품
    '24.3.4 2:09 AM (211.211.xxx.245) - 삭제된댓글

    명품이 뭔지 한번 알면 빠져나오기 힘든 거 같아요. 참 쓸만한 것들이 많죠.
    저도 50넘어 이사하면서 인테리어 싹하고 주방가구도 수천만원, 거실 가구 , 조명, 스피커 등 소위 핫한 명품으로 바꾸니 집이 참 좋네요.
    근데 참 돈이 무진장 들어가네요. 은퇴전 한번 사치좀 부려봤네요. 좀 더 젊을 때 누렸으면 더 행복 했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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