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렇게 기구한 삶이 되었는지

어쩌다 조회수 : 5,649
작성일 : 2024-02-06 17:37:01

전남편이 사업에 실패하고 집까지 날려먹고 지 혼자 집을 나가고

이후 양육비는 돈이 생기면 주고 없으면 말고 주더라도 약속한 만큼 준적은 없어요.

늘 겨우겨우 입에 풀칠도 못할만큼 주고있죠.

결국 저혼자 일하면서 기를 쓰고 애 둘 키우고 있어요.

양육비를 줄지 말지 모르니 늘 살얼음판을 걷는듯 돈걱정에 한시도 편할 날 없이 살아왔네요.

 

그 와중에도 애들은 아빠에 대한 원망이 별로 없어요.

아직 어린 둘째는 그리워하기까지 하지요.

그래도 아빠라고 가끔 만나러 온다고 좋아하는 거 보면 천륜이다 싶으면서도 너무 억울해요.

 

그런 경우의 수는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요즘 너무 힘드니 그런 생각도 들어요.

그인간이 아니라 내가 홀홀단신 나가서

애들 아빠한테 애들 맡기고 나는 그냥 가끔 가다 들여다보고 용돈주고 맛있는거 사주면

그래도 애들은 엄마라고 좋아했겠네.

이렇게 힘들게 애들 끼고 사느라 애들 책임지느라 내 삶이 부서지면서 지들 원하는 거 못해준다고 원망듣고 사춘기라고 부딪히고 이런 개고생 꼭 내가 하지 않았어도 되는 거였나보다.

난 지금까지 뭘 하면서 살아온건가 싶고..

앞으로 남은 삶마저 큰 희망이 없으니

자꾸 하루하루가 어둑해지기만 해요.

 

IP : 119.64.xxx.2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글
    '24.2.6 5:39 PM (103.241.xxx.189)

    맞아요
    애들 아빠한테 보내고 님은 가끔 들여다 보면 또 똑같아요

  • 2. .......
    '24.2.6 5:41 PM (211.250.xxx.195)

    원글님
    오늘하루도 애쓰셨어요
    아이들도 더 크면 엄마고생한거알거에요.....
    서류는 정리되신건가요?
    한부모가정해택도 알아보세요

    원글님도 저도..........
    남들은 돈걱정이 제일 히칞은거라하지만 그건 돈걱정안해본사람이야기죠
    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날이 되기를 기도할게요

  • 3. ...
    '24.2.6 5:42 PM (106.101.xxx.108)

    정이 돌아오는것, 애들이 감사해하는 마음을 바라면
    손해예요. 그래서 내림사랑이라는거죠.
    사춘기 넘어야 엄마가 얼마나 고마운지 알아요.

  • 4. 엄마
    '24.2.6 5:43 PM (121.135.xxx.93)

    아직 애들이 어려서 그래요. 애들도 크면 다 알게 되겠죠.
    울 엄마가 얼마나 아둥바둥 고생하며 우리 키웠는지…
    애들이 크면 엄마의 희생을 알아줄 날이 올겁니다.

  • 5. ...
    '24.2.6 5:52 PM (118.235.xxx.115)

    아직 어려서 그래요
    철들면 엄마혼자 고생하며 키운거 다 알아줄날이 옵니다
    가끔보는 사람이야 나쁠게있나요

  • 6. 영통
    '24.2.6 5:54 PM (106.101.xxx.127)

    님 말이 맞아요
    자식은 부모 일에 합리적이지 논리적이지 않아요
    감정적인 경우가 대부분.
    고생한 부모 더 알아주는 경우도 드물고요..
    나도 비슷한 일이 있어요
    자녀에게 의무는 하되 마음에서 내려 놓았어요

  • 7. 원글님
    '24.2.6 6:00 PM (58.239.xxx.59)

    얼마나 힘드세요 가까이 계시면 안드리고 싶어요
    남편과 차라리 서류정리를 깨끗이하면 임대아파트나 한부모가정 혜택 이런게 많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그래요 크면 엄마가 우릴 얼마나 힘들게 키우셨구나 알게될꺼예요
    명절인데 얼마나 힘드시면 이런글 쓰실지... 기운내세요

  • 8. 기회되면
    '24.2.6 6:09 PM (116.41.xxx.141)

    보내버리세요
    겪어봐야알지 헤어진 거 엄마탓만할거에요
    간만에 만나 푼돈주는 아빠만 메시아지 ㅜ
    주위에도 한집에 사는 사람만 탓하는 집구석 천지 ㅠ

  • 9. ㅇㅇ
    '24.2.6 6:22 PM (49.164.xxx.30)

    진짜 그마음 어느정도 이해돼요. 힘들게 돈벌어
    먹이고 키우고..진짜 얼마나 힘들어요. 아무리 애들이라도 서운한마음 들죠. 뭐하는짓인가도 싶고

  • 10. ㅇㅇ
    '24.2.6 7:17 PM (1.216.xxx.170)

    에휴, 집 날리는 장면에서 왜이리 가슴이 아리나요.
    아이들이 아빠에 대한 원망이 없다는 부분이 짠해요.
    부디 건강 잃지 마시고요,
    아이들 금새 커요. 조금만 버티세요.

  • 11. 토닥
    '24.2.6 7:40 P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드실지 같이 울어 드리고 싶네요.
    몇년만 참으셔요.

  • 12. ......
    '24.2.6 8:59 PM (122.37.xxx.116)

    많이 힘드시죠.
    서류 정리하시고 한부모 가정 혜택에 대해 알아보세요.
    애들이 아빠에게 가고싶다면 보내세요.
    애들도 현실에 대해 알아야해요

  • 13. Vbn
    '24.2.6 10:25 PM (59.14.xxx.42)

    얼마나 힘드세요 가까이 계시면 안드리고 싶어요
    2222333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6575 과일대신 3 .... 2024/02/09 1,166
1546574 정부.전공의 폰번호 모두 확보 21 ㄱㄴ 2024/02/09 2,736
1546573 교통사고 2 초보에서 벗.. 2024/02/09 1,040
1546572 새아파트 전세 고민입니다 10 00 2024/02/09 2,671
1546571 윤석열 귓볼에 선명한 주름 ㄷㄷㄷ 32 혈액순환, .. 2024/02/09 24,031
1546570 이재명,윤석열 중앙지검장에"최고로 잘한 인사0".. 19 ㅇㅁ 2024/02/09 1,758
1546569 편입조언 부탁드려요(숭실대vs세종대vs상명대) 19 eden 2024/02/09 2,892
1546568 클리앙 모텔글 대박.. 30 ㅇㅇ 2024/02/09 30,010
1546567 코스트코에 일본산 가리비 젓갈 등장 6 일본산흰색가.. 2024/02/09 3,618
1546566 이재명, 대선공약 1호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8 적반하장 2024/02/09 2,468
1546565 60대 음주운전범 2명 살해 7 ..... 2024/02/09 3,104
1546564 교촌 영업이익 181.9% 증가 5 ㅇㅇ 2024/02/09 4,751
1546563 2월달 스키장 운영하나요? 3 스키 2024/02/09 1,013
1546562 축구 8강 호주한테 지는게 아름다운 이별할수 있는 5 ㅇㅇㅇ 2024/02/09 2,817
1546561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중인가요? 7 .... 2024/02/09 1,185
1546560 관광경영 vs사회복지 23 보리 2024/02/09 3,030
1546559 빡치는 클린스만 계약 조건 12 ㅇㅇ 2024/02/09 4,435
1546558 극F의 아기래요 10 ㅇㅇ 2024/02/09 7,159
1546557 수술하고 왔는데 그놈의 제사 78 .. 2024/02/09 20,904
1546556 이번 미스트롯3에서 5 우승자 2024/02/09 2,306
1546555 축협회장직은 탄핵대상...인가요? 5 질문 2024/02/09 1,705
1546554 나솔 그후 14기옥순이 이쁜가요?? 19 2024/02/09 5,988
1546553 아이가 카톡으로 무얼하는걸까요? 13 ha 2024/02/09 4,299
1546552 유약한 학자라고 하지만 3 ㅇㅇ 2024/02/09 1,398
1546551 라인 오브 듀티 어디서 볼수있나요? 4 .... 2024/02/09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