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장거리 출퇴근 고민

자유부인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24-02-06 16:30:32

아이셋 워킹맘입니다. 

이 직장으로 들어간지 16년인데 12년은 편도 55키로 제가 운전하며 다녔어요. 

50대 되니 제가 운전이 힘들어서 얼마전 직장쪽으로 이사를 했네요

그동안 제가 고생했죠.

왕복 2시간에서 2시간 반 걸리던것이 최근에는 수도권이 팽창했는지 3시간씩 걸려요.

저는 많이 편해졌으나 남편이 편도 66키로로 그동안 제가 고생한것을 이제 진심으로 

이해하네요. 

그런데 남편이 일이 많고 일 자체에 운전이 많아요.

소득도 저보다 월등히 많고요. 노동시간도 많고요.

저는 주4일 근무인데다 여름 겨울 4달은 거의 재택이거든요.

애들은 중딩 남자애들이고 큰애는 군대갔는데 마치고 바로 해외 학교 복학하러 가요.

저는 많이 편해졌는데 남편보니 안쓰러운 마음이 드네요.

제가 이 상황에 이기적 결정을 했나 고민이 되네요.

고민을 많이 하다 결정했던거라 그렇다고 오자마자 갈 수도 없는것이고.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Ps.직장 이직은 부인 불가능이고 정년 65세고요. 남편은 전문 자영엽?입니다.

그리고 이사 이유중 반은 아이들 지역전형으로 자사고 보내는 것도 목적이 있었어요.

이 이야기를 안쓰면 이상할것도 같아서요.

IP : 106.101.xxx.1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24.2.6 4:35 PM (58.148.xxx.12)

    이사 안했을것 같고 이사한다고해도 중간지점에서 타협했을것 같아요
    님은 주4일 일하고 재택근무라도 가능하지만 남편은 그것도 아니잖아요

  • 2. 그래서
    '24.2.6 4:38 PM (106.101.xxx.160)

    제가 그동안 왔다갔다 했어요.
    직업 이야기 안하면 이야기가 안될것같아 제가 교수인데요.
    최근 건강때문에 출퇴근에 한계가 와서
    진지하게 그만둘까도 고민 많이 하다 옮겼어요.

  • 3. 아예
    '24.2.6 4:44 PM (58.148.xxx.12)

    본문에 다 밝히지 그러셨어요
    다시 움직일수가 없겠는데요
    그냥 남편이 고생하고 고생하는 남편 잘 챙겨주세요

  • 4. 자유부인
    '24.2.6 4:52 PM (106.101.xxx.247)

    그죠. 다시 움직이기는 어려운데 힘들어하는 모습보니 그동안은 내가 그리고생한거야. 하는 약간은 꼬소한 마음 들었는데 지금은 보고있자니 측은지심이 ㅠㅠ

  • 5. 영수증
    '24.2.6 4:52 PM (59.13.xxx.51)

    이미 이사는 끝났는데요 뭘~
    왜 고민하세요?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이 생겨서요?
    님도 12년 했는데 남자체력으로 그거했다고 안죽습니다.
    강하게 키우세요! ㅎㅎㅎ

    충분히 열심히 하셨으니 맘 편히 가지세요.

  • 6. ...
    '24.2.6 4:55 PM (39.7.xxx.250)

    교수니면 출퇴근이 좀 자유롭잖아요.
    긴시간 운전은 다 힘들어서요.
    어느쪽이든 출퇴근은 대중교통편을 알아보세요.
    3시간 안걸릴수도 있어요.

  • 7. 주말부부는
    '24.2.6 4:58 PM (175.223.xxx.37)

    생각없나요?

  • 8. 자유부인
    '24.2.6 5:01 PM (106.101.xxx.103)

    맞아요. 남자를 강하게 키웠어야 하는데 ㅎㅎ 근데 제가 체력이 더 강해요.
    동갑인데 괜히 요즘 늙은척하며 잘때 코 엄청골며 자는거 보니까 아...오피스텔 하나 얻으라고 할까
    싶었어요

    윗님.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엄청 애로가 많아요.
    제가 스쿨버스가 우리아파트 바로 앞이라 거기 정한건데 점점 수를 줄여서
    없어져버려서요. 강남사시는분은 아예 포기하고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저는 늦둥이들이 있어서 퇴근 빨리하느라 차갖고 다녔어요

  • 9. .....
    '24.2.6 5:05 PM (112.145.xxx.70)

    남편은 그 직장 근처에 살고
    주말부부하세요

  • 10. ...
    '24.2.6 5:49 PM (1.241.xxx.7)

    남편이 원룸 구해서 평일에는 직장 근처에서 주말에만 집에 와야죠. 제 남편은 66키로도 아닌데 일이 많아서 평일엔 원룸에서 주말에만 집에 와요. 어차피 일 많아서 집에서 늦게와서 잠만 자는지라.. 제 남동생도요 그러면 출퇴근 시간 아껴서 운동할 시간도 나고요. 그렇게 무리하다가는 건강에 금방 적신호 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4842 52세인데요. 저 좀봐주세요 6 52세 2024/03/23 3,751
1564841 ‘이채양명주’라는 술에는 ‘오특고전’이라는 안주가 함께 9 ㅇㅇ 2024/03/23 1,009
1564840 만약 조국혁신당 의석수 많아지면 22 합당 2024/03/23 2,974
1564839 이명생기신분요 8 .... 2024/03/23 1,465
1564838 시민기자 최강욱, 조국혁신당편 황운하 차규근 서왕진 5 !!!!! 2024/03/23 1,270
1564837 압력밥솥 초보자 질문드려요 2 압력 2024/03/23 647
1564836 연애남매 보세요??꿀잼 9 ..... 2024/03/23 2,261
1564835 Pc로 단체문자 보냈는데 똑같은번호를 두번 적었거든요. 3 열매사랑 2024/03/23 525
1564834 한씨윤씨 쉴드치는 인간들은 누굴까요? 37 진심 2024/03/23 1,353
1564833 입맛이 서양식으로 점점 바뀌는걸까요 12 2024/03/23 2,431
1564832 왜 안 안아주냐고 우는 6학년 42 저런 2024/03/23 5,326
1564831 질투나 부러움 감정이 의욕생기게 하는 경우는.. 3 ... 2024/03/23 1,219
1564830 의사증원해도 돈안든다면서 5 수백조 2024/03/23 1,095
1564829 한동훈은 정말 연예인병 말기같아요 23 ㅇㅇ 2024/03/23 4,145
1564828 요즘 스타일로 옷 수선할까요? 5 Hi 2024/03/23 1,417
1564827 요즘 학교 학생수 보면... ..... 2024/03/23 724
1564826 연세대 정치학 교수, 의사 2000 증원 문제점 질타-중앙일보 5 .. 2024/03/23 2,070
1564825 초저 아이 침대선택 2 침대 2024/03/23 559
1564824 봄 트렌치 보고 있는데 봐주세요 5 2024/03/23 1,884
1564823 조국을 9 하자 43 조국9조대 2024/03/23 2,893
1564822 피겨 라이브 저만 보고 있나요? 2 ㅇㅇ 2024/03/23 776
1564821 이케아 광명점 갈 때 4 이케아 2024/03/23 1,211
1564820 폴라 걸즈 XL 는 어른 55 이라고 하던데? 10 질문 2024/03/23 1,219
1564819 미용사 자격증 국비로 해도 돈이 많이 드나요? 10 ........ 2024/03/23 1,691
1564818 영화 듄 그렇게 재밌어요? 14 .. 2024/03/23 2,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