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셋 워킹맘입니다.
이 직장으로 들어간지 16년인데 12년은 편도 55키로 제가 운전하며 다녔어요.
50대 되니 제가 운전이 힘들어서 얼마전 직장쪽으로 이사를 했네요
그동안 제가 고생했죠.
왕복 2시간에서 2시간 반 걸리던것이 최근에는 수도권이 팽창했는지 3시간씩 걸려요.
저는 많이 편해졌으나 남편이 편도 66키로로 그동안 제가 고생한것을 이제 진심으로
이해하네요.
그런데 남편이 일이 많고 일 자체에 운전이 많아요.
소득도 저보다 월등히 많고요. 노동시간도 많고요.
저는 주4일 근무인데다 여름 겨울 4달은 거의 재택이거든요.
애들은 중딩 남자애들이고 큰애는 군대갔는데 마치고 바로 해외 학교 복학하러 가요.
저는 많이 편해졌는데 남편보니 안쓰러운 마음이 드네요.
제가 이 상황에 이기적 결정을 했나 고민이 되네요.
고민을 많이 하다 결정했던거라 그렇다고 오자마자 갈 수도 없는것이고.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Ps.직장 이직은 부인 불가능이고 정년 65세고요. 남편은 전문 자영엽?입니다.
그리고 이사 이유중 반은 아이들 지역전형으로 자사고 보내는 것도 목적이 있었어요.
이 이야기를 안쓰면 이상할것도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