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는 커뮤니티 기능이 큰것같아요

ㅇㅇ 조회수 : 2,845
작성일 : 2024-02-06 13:45:39

최근에 외삼촌이 돌아가셨어요

자식들도 다 멀리살고 외숙모 혼자 집에서 간병하고 계셨는데요

임종하시고 그 새벽에 목사님 오셔서 기도해주시고

장례절차도 다 도와주시고..

교인들 백명도 넘게 와서 조문하고

끝까지 함께 해주시더군요

외삼촌 거동이 힘들어지신후부터는 두분다 교회를 자주 나가지도 않으셨는데도 말이죠..

교인분들 아니었으면 그 새벽에 외숙모님 혼자서 얼마나 황망하고 힘드셨을까 싶어요..

 

사회생활 많이 안하셔서 조문객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교회분들이 많이 오셔서 내내 북적였어요.

장례 끝나고도 혼자 계시는거 적적하니

많이 돌봐주시고 계시구요...

저는 교회 안다니지만

참 고맙다..외숙모님이 교회 다니셔서 참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밤이건 낮이건 신도 사망 소식 들으면 달려가야 하는 목사님도 극한직업이다 싶기도 했구요 ㅠ

IP : 61.101.xxx.1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당도
    '24.2.6 1:46 PM (223.39.xxx.20)

    그래서 나이들면 종교를 갖는 것 같아요..

  • 2. ...
    '24.2.6 1:48 PM (125.133.xxx.231) - 삭제된댓글

    진짜 좋은 교회네요.
    요새 다들 개인주의라
    교회라고 다 그렇친않을텐데..
    어디 무슨교회일까요?

  • 3. 성당
    '24.2.6 1:52 PM (116.125.xxx.12)

    24시간 구역별로 연도해요
    위령회라고 돌아가신분 장례도와주는 분들 계셔요

  • 4. ..
    '24.2.6 1:55 PM (125.168.xxx.44)

    종교적인 믿음 전혀 없는 친척 어른이
    나이 드시니 교회 나가면서 이유로 혼례, 상례에 필요해서 라고 하시더라고요 ㅎ

  • 5. ...
    '24.2.6 2:00 PM (115.92.xxx.235)

    장례문화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필요해요.
    성당은 연령회가 있어서 오셔서 추모 기도 해주시고 사람 온기 가득차서 덜 쓸쓸하더라구요.
    제가 무교였는데 아버지만 천주교였거든요
    아빠 장례때 천주교 연령회에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그때 감명받고 저도 신도가 되었네요.

  • 6. ..
    '24.2.6 2:04 PM (116.126.xxx.144)

    친인척 왕래 없거나 가족 단촐한 집은 괜찮겠네요
    종교는 없지만 불교에서도 연령회?같은 시스템이 있나요?

  • 7.
    '24.2.6 2:17 PM (118.235.xxx.207)

    맞아요. 지금 30년째 매주 만나는 타인은 교인 밖에 없음.

  • 8. ㅁㅁ
    '24.2.6 2:24 PM (118.217.xxx.50) - 삭제된댓글

    저는 기독교 아니고 나머지 가족이 기독교라 교회장으로 장례 치웠는데 커뮤니티 기능이 매우 크죠.
    그런데 목사님 공짜로 다녀간거 아니던데요
    와주셔서 감사하긴 했는데 첫날 와서 기도해주고 가신다고 봉투 드리고. 암튼 교회에서 다녀가신 분들 차비, 식대하라고 수십만원씩 바로 챙겨드리고 그자리에서 받아가더군요

    그리고 부조금 10% 십일조로 떼더라고요
    남은거 정산했는데 교회 다니는 분은 또 거기서 감사헌금인가 낸다길래 속으로 매우 놀람..

    그럼 애초에 기독교 아닌 형제 앞으로 들어온건 떼질 말던가..
    고인이 기독교라고 십일조 내자고 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참 거시기 했어요

  • 9. 유리
    '24.2.6 2:26 PM (58.143.xxx.27)

    그건 다 자의로 하는 거예요. 부잣집이나 그러지 저흰 안했어요.

  • 10. ...
    '24.2.6 2:26 PM (211.234.xxx.213)

    저도 교회는 떼가는 게 너무 많아서 종교사업 같아서..
    천주교는 그런 거 없어요.
    헌금도 자율적이고요

  • 11. ```
    '24.2.6 2:36 PM (211.51.xxx.77)

    전업주부인 엄마가 평생 교회일로 바쁘셨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전업주부들이 사회활동할수 있는 장소였던거죠. 저희도 아빠돌아가셨을때 교회에서 많이 오고 도움 주셨어요.

  • 12. 당연히
    '24.2.6 2:38 PM (58.143.xxx.27)

    헌금도 자율입니다.

  • 13. ㅇㅇㅇ
    '24.2.6 2:45 PM (120.142.xxx.18)

    헌금은 자율이지만 십일조는 의무 아닌가요?

  • 14. 그건
    '24.2.6 3:03 PM (118.235.xxx.55)

    십일조가 생활비 십일조인지 대출 카드값 다 내고 십일조인지 누가 규정해요? 알지도 못할돈액수인데요.

  • 15. 이글이
    '24.2.6 4:05 PM (116.126.xxx.99)

    왜 십일조 댓글이 나와야하는지 모르겠는데
    십일조 내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그저 비판적으로 십일조 얘기 꺼내는게
    이상해요

    그리고 저 위에 자의로 하는거지
    부잣집이나 그러지 저흰 안했어요는
    무슨뜻인가요?

    자의로 와서 하는거고
    아무도 강요안합니다
    부잣집이라 가는것도 아니구요

    기독교에 대해 비판하려면
    다녀보고 행해보고 비판하는게 좋을듯합니다

  • 16. wm
    '24.2.6 7:20 PM (117.111.xxx.39)

    나중에 끝나고 헌금해야하는걸로 알아요
    성당은 그랬어요

  • 17. 우리
    '24.2.6 10:51 PM (117.111.xxx.252) - 삭제된댓글

    아래층 아주머니, 뒤늦게 성당 다니는데
    이유가 남편 죽으면 장례 때 올 사람이 없어서 다닌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1579 엄마들 영어모임 장소. 좋은곳 있을까요? 3 ... 2024/05/14 1,386
1581578 조리용 젓가락 뭐 사용하세요? 3 2024/05/14 1,130
1581577 사람 뒤로 눈부신 후광 보신분? 30 놀라 2024/05/14 6,755
1581576 82글중 휴대폰이 입이 트였다는 글 어떻게 찾지요? 8 심란 2024/05/14 1,318
1581575 골드스타 몇년된거 본사연락하고그러던데 8 .... 2024/05/14 1,522
1581574 남편이 바람핀것 덥고 산다해도 시가친척들까지 꼴뵈기 싫을까요? 14 2024/05/14 5,714
1581573 저만 그런가요.(기억력 관련) 3 2024/05/14 1,624
1581572 상속처리 하려는데요 7 질문 2024/05/14 2,651
1581571 이혼이 어렵네요 3 2024/05/14 4,286
1581570 대구 사시는 회원분들 식당 좀 추천부탁드립니다 6 Aa 2024/05/14 1,023
1581569 나가면 돈 쓰고 집에 있으니 심난하고... 16 2024/05/14 7,256
1581568 나이키운동화를 샀는데 5 ㅋ ㅋ 2024/05/14 2,913
1581567 '역사저널 그날' 외압 논란에 '울컥'…KBS 피디가 쏟아낸 울.. 2 ㅇㅇㅇ 2024/05/14 2,465
1581566 갑자기 이가 시려요 9 .. 2024/05/14 1,142
1581565 업무 보고 시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하세요? 9 ..... 2024/05/14 2,133
1581564 취미모임 하시는 분들 8 ㅅㅇㅅ 2024/05/14 2,317
1581563 하이브 언론 플레이 시작했네요. 35 ... 2024/05/14 3,484
1581562 이시간만되면 너무 졸리는데 왜그럴까요? 4 ... 2024/05/14 1,332
1581561 도서관 간 한동훈 운동화 굽이 5.5cm 18 123 2024/05/14 6,181
1581560 아침에 국민체조를 한번 해보세요 4 혈압 2024/05/14 2,531
1581559 인생은 행복과 불행이 같이 오네요 3 ㄴㄷㅎ 2024/05/14 3,564
1581558 (60 금) 의무방어전 상담.....1일1회 11 sd 2024/05/14 7,293
1581557 식물이 힘이 없어요 3 2024/05/14 1,153
1581556 엄마가 책을 읽으면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네요 6 Vvv 2024/05/14 1,803
1581555 지하철 옆자리 아가씨ㅠㅠ 3 2024/05/14 5,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