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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는 커뮤니티 기능이 큰것같아요

ㅇㅇ 조회수 : 2,799
작성일 : 2024-02-06 13:45:39

최근에 외삼촌이 돌아가셨어요

자식들도 다 멀리살고 외숙모 혼자 집에서 간병하고 계셨는데요

임종하시고 그 새벽에 목사님 오셔서 기도해주시고

장례절차도 다 도와주시고..

교인들 백명도 넘게 와서 조문하고

끝까지 함께 해주시더군요

외삼촌 거동이 힘들어지신후부터는 두분다 교회를 자주 나가지도 않으셨는데도 말이죠..

교인분들 아니었으면 그 새벽에 외숙모님 혼자서 얼마나 황망하고 힘드셨을까 싶어요..

 

사회생활 많이 안하셔서 조문객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교회분들이 많이 오셔서 내내 북적였어요.

장례 끝나고도 혼자 계시는거 적적하니

많이 돌봐주시고 계시구요...

저는 교회 안다니지만

참 고맙다..외숙모님이 교회 다니셔서 참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밤이건 낮이건 신도 사망 소식 들으면 달려가야 하는 목사님도 극한직업이다 싶기도 했구요 ㅠ

IP : 61.101.xxx.1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당도
    '24.2.6 1:46 PM (223.39.xxx.20)

    그래서 나이들면 종교를 갖는 것 같아요..

  • 2. ...
    '24.2.6 1:48 PM (125.133.xxx.231) - 삭제된댓글

    진짜 좋은 교회네요.
    요새 다들 개인주의라
    교회라고 다 그렇친않을텐데..
    어디 무슨교회일까요?

  • 3. 성당
    '24.2.6 1:52 PM (116.125.xxx.12)

    24시간 구역별로 연도해요
    위령회라고 돌아가신분 장례도와주는 분들 계셔요

  • 4. ..
    '24.2.6 1:55 PM (125.168.xxx.44)

    종교적인 믿음 전혀 없는 친척 어른이
    나이 드시니 교회 나가면서 이유로 혼례, 상례에 필요해서 라고 하시더라고요 ㅎ

  • 5. ...
    '24.2.6 2:00 PM (115.92.xxx.235)

    장례문화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필요해요.
    성당은 연령회가 있어서 오셔서 추모 기도 해주시고 사람 온기 가득차서 덜 쓸쓸하더라구요.
    제가 무교였는데 아버지만 천주교였거든요
    아빠 장례때 천주교 연령회에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그때 감명받고 저도 신도가 되었네요.

  • 6. ..
    '24.2.6 2:04 PM (116.126.xxx.144)

    친인척 왕래 없거나 가족 단촐한 집은 괜찮겠네요
    종교는 없지만 불교에서도 연령회?같은 시스템이 있나요?

  • 7.
    '24.2.6 2:17 PM (118.235.xxx.207)

    맞아요. 지금 30년째 매주 만나는 타인은 교인 밖에 없음.

  • 8. ㅁㅁ
    '24.2.6 2:24 PM (118.217.xxx.50) - 삭제된댓글

    저는 기독교 아니고 나머지 가족이 기독교라 교회장으로 장례 치웠는데 커뮤니티 기능이 매우 크죠.
    그런데 목사님 공짜로 다녀간거 아니던데요
    와주셔서 감사하긴 했는데 첫날 와서 기도해주고 가신다고 봉투 드리고. 암튼 교회에서 다녀가신 분들 차비, 식대하라고 수십만원씩 바로 챙겨드리고 그자리에서 받아가더군요

    그리고 부조금 10% 십일조로 떼더라고요
    남은거 정산했는데 교회 다니는 분은 또 거기서 감사헌금인가 낸다길래 속으로 매우 놀람..

    그럼 애초에 기독교 아닌 형제 앞으로 들어온건 떼질 말던가..
    고인이 기독교라고 십일조 내자고 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참 거시기 했어요

  • 9. 유리
    '24.2.6 2:26 PM (58.143.xxx.27)

    그건 다 자의로 하는 거예요. 부잣집이나 그러지 저흰 안했어요.

  • 10. ...
    '24.2.6 2:26 PM (211.234.xxx.213)

    저도 교회는 떼가는 게 너무 많아서 종교사업 같아서..
    천주교는 그런 거 없어요.
    헌금도 자율적이고요

  • 11. ```
    '24.2.6 2:36 PM (211.51.xxx.77)

    전업주부인 엄마가 평생 교회일로 바쁘셨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전업주부들이 사회활동할수 있는 장소였던거죠. 저희도 아빠돌아가셨을때 교회에서 많이 오고 도움 주셨어요.

  • 12. 당연히
    '24.2.6 2:38 PM (58.143.xxx.27)

    헌금도 자율입니다.

  • 13. ㅇㅇㅇ
    '24.2.6 2:45 PM (120.142.xxx.18)

    헌금은 자율이지만 십일조는 의무 아닌가요?

  • 14. 그건
    '24.2.6 3:03 PM (118.235.xxx.55)

    십일조가 생활비 십일조인지 대출 카드값 다 내고 십일조인지 누가 규정해요? 알지도 못할돈액수인데요.

  • 15. 이글이
    '24.2.6 4:05 PM (116.126.xxx.99)

    왜 십일조 댓글이 나와야하는지 모르겠는데
    십일조 내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그저 비판적으로 십일조 얘기 꺼내는게
    이상해요

    그리고 저 위에 자의로 하는거지
    부잣집이나 그러지 저흰 안했어요는
    무슨뜻인가요?

    자의로 와서 하는거고
    아무도 강요안합니다
    부잣집이라 가는것도 아니구요

    기독교에 대해 비판하려면
    다녀보고 행해보고 비판하는게 좋을듯합니다

  • 16. wm
    '24.2.6 7:20 PM (117.111.xxx.39)

    나중에 끝나고 헌금해야하는걸로 알아요
    성당은 그랬어요

  • 17. 우리
    '24.2.6 10:51 PM (117.111.xxx.252) - 삭제된댓글

    아래층 아주머니, 뒤늦게 성당 다니는데
    이유가 남편 죽으면 장례 때 올 사람이 없어서 다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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