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학대 받으며 자라온 저한테는 먹고 사는게 생존이었어요. 내가 무너지면 아무도 날 돌봐주지 않는걸 알고 내 마음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고 죽으라는 소리 평생 듣고 자란 저는, 오로지 내 목숨 하나 남한테 피해주지 않고 살기위해 너무너무 노력했어요.
어쩌다 보니 외국와서 가족하나 없이 혼자 살고 있는데,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어야 했고, 본국인한테 인종차별 당하고 울면서도 살아남았어요.
왜 죽고 싶지 않았을까요... 죽고싶은 적도 많고 아직도 죽고싶어요.
그래도 살아야 하기에, 일을 통해, 일핑계로, 내가 필요한 존재라는 걸 느끼며 살아왔는데
일을 더 열심히 하면 할수록 당연하게 생각하고, 나는 유색인종이라 차별만 당하고,
승진당연히 해야 하는데 유색인종 차별에 승진도 안시켜줄려면서 일만죽으라 부려먹으니, 그냥 모든걸 손놓고 죽고 싶어요.
인생에 가족도 없고, 낙도 없고, 집도 없고, 아직 돈도 많이 못모았고, 한국가서 비빌 언덕고 없고..
나이는 오십을 바라보는데, 나이 더 들어서도 이렇게 차별 받으며 일 노예로 살생각하니 더 살고 싶지 않아요.
이직도 쉽지 않고...
그냥 오늘같이 일폭탄에 싸가지 백인녀 ㄴ들 뒷담화에, 노예생활에 그냥 다 끝내버리고 싶네요.
승진할수 있도록 기도 매일하는데, 제발 제발 제인생에 햇빛이 비추어지길..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