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강아지용품을 사러 교외로 나갔어요
물건 구입하고 나니 오후 1시가 되었더라고요
배 고프니 음식점A에 가자고 했더니
방향이 아니래요.
그럼 음식점B가자고 했는데 대답이 없어요
저는 음식점B로 가는 줄 알았는데
음식점B지역을 지나쳐 집쪽으로 마구마구 가는거에요
속으로 아,, 까였구나 생각했죠
이때부터 제가 기분 좀 상했고, 그 후 대화는 짧은 단답만 했고요
그러더니 코스트코를 가서 자기 필요한 물품을 사더군요
제가 기분 안좋으니 눈치를 본건지,
아니면 자기 속마음으로 이미 그 코스로 결정했던 것인지
단 한마디 언급없이
코스트고에서 나와
집과는 역방향으로 아까 온 길을 40분 거슬러가서
음식점B에 갔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