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키우는게 어려워요.

휴.. 조회수 : 2,833
작성일 : 2024-02-06 12:01:25

수학으로 이년가까이 골머리를 아프게 하던 큰 아이가 어제 산책하면서 학원을 바꾸고 싶다고 하네요.. 진도가 너무 늦고 아는것도 오래 반복하고 심화를 하지 않아서 불안하다..

중형의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좀 세세하게 봐주시고 한두명 진도비슷한 경쟁자도 있고,

심화까지 잘 다져주는 학원으로 가고싶다... (그런 학원이 어디있나요.. 과외하라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자기는 경쟁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아이라고 해서 학원 옮겨다니며 시간을 얼마나 허비했는지..)

선택적 함구증이 있어요.. 그래서 모르는거 물어보는거 질문하는거 발표하는것이 불가합니다.

사춘기가 와서 마스크도 벗지않으니 목소리는 더 나오기가 어렵죠.

요즘처럼 자기피알시대에 공부라도 좀 해놓으면 삶이 수월할까 싶어 배우고 싶다는 것은 다 배우게 하고 있으나 저도 경제적으로도 버겁고 조급함이 생기네요..

아이들 학원 다 알아보고 셋팅해주시고 하시는 열혈어머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전 정보가 없어서도 못하지만, 매번 반복되면 마음이 덜덜 떨리는 느낌이 들어서 더 힘들기도 해요.

아이키우는게 돈으로만, 체력으로만 되는게 아니네요.. 

사회성도 필요하고 금전적인것은 말할 것도 없고 체력은 필수고 상냥해야하고 단호하기도 해야하고 일관성도 있어야 하고 지식도 있어야 해요..

정말 저하고는 맞지 않는 일이었어요. ㅜㅜㅜㅜㅜㅜㅜ

IP : 211.253.xxx.1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6 12:03 PM (73.148.xxx.169)

    영특한 자녀 키우는 부모 부럽죠. 영특하게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네요 저도.

  • 2. 진짜
    '24.2.6 12:05 PM (123.212.xxx.149)

    애 키우는게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만능이어야해요 정말 ㅠㅠ

  • 3.
    '24.2.6 12:07 PM (175.120.xxx.173)

    영특해도 기질이 공부로 타고나야
    성적으로 반영되는 것 같아요.
    맘 다스리고 있네요.

    몸 건강하니 지 입에 풀칠 ㅜㅜ못하겠나...싶어요.

  • 4. ㅇㅇㅇㅇ
    '24.2.6 12:08 PM (118.235.xxx.211)

    마지막 문장 제가 쓴 줄 알았어요 ^^
    이토록 버겁게 느껴지는 일은 처음이라....
    이게 끝나면 이제 아이는 내 손을 필요로 안하려나... 그런 순간이 오긴 할까... 싶어요. 막상 오면 시원섭섭하겠죠..??
    우리 같이 힘내요

  • 5. ㅇㅇ
    '24.2.6 12:13 PM (183.107.xxx.225)

    다 키우고나면 아이는 내 돈을 필요로 합니다

  • 6. 111
    '24.2.6 12:18 PM (219.240.xxx.235)

    제가 이런말 하면..다들
    잘키우고 싶으니 그러지..해요..
    원글님도 잘키우고 싶으니까 어려운거에요.

  • 7. 바람소리2
    '24.2.6 12:32 PM (114.204.xxx.203)

    하..오늘도 애 때문에 혼자 쌍욕 날렸어요

  • 8. 애때메
    '24.2.6 12:52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회사까지 관뒀는데 회사였음 한바탕 했을꺼 같아요.
    진짜 내 자식이고 내가 잘못 키운 탓이다 싶어 끝까지 참는거지
    이쁘고 착한데도 한번씩 정말 미칠것 같아요.
    저도 정보없고 게다가 나이도 많아 체력 딸리는 엄만데 나랑 안 맞는 일 같아요. 돈 많음 누구한테 맡기고 파요.

  • 9.
    '24.2.6 1:33 PM (118.235.xxx.175)

    선택적함구증이 있으면 솔직히 과외는 힘들죠. 그거 이해하는 과외선생 만나기도 힘들고 그런 경우 선생들이 금방 관둘 거에요. 차라리 아이 말대로 작은 학원으로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6007 겨드랑이 근처가 갑자기 아픈데 무슨과로 가야하나요? 1 .. 2024/02/06 1,763
1546006 300만원 디올은 한컷도 보도 안한 방송들 9 웃김 2024/02/06 1,601
1546005 박지윤 최동석네는 28 ㅇㅇ 2024/02/06 28,528
1546004 항공대 항공운항학과 vs 숭실대 글로벌미디어 19 답답 2024/02/06 3,511
1546003 승무원 오래하셨다는데 18 전직 2024/02/06 7,573
1546002 듀오링고와 당뇨글 감사~ 8 듀오링고 2024/02/06 2,599
1546001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잘 기억하세요 5 노인 2024/02/06 3,276
1546000 보내고싶은 대학 예비떴는데 9 .. 2024/02/06 2,389
1545999 주방용품 좋은 거 자꾸 탐나네요 9 냄비 2024/02/06 3,146
1545998 행운 대박터트리기 17 문제시 삭제.. 2024/02/06 3,351
1545997 목에 이물감..ㅠㅠ 9 2024/02/06 2,386
1545996 자사특목고 상위권 학생들은 폰 많이 안하죠? 10 ㅁㄴㅇ 2024/02/06 1,558
1545995 축구때문에 멕시칸 요리 미리 배달 시켰네요. 3 대한민국 2024/02/06 1,675
1545994 70세 어머니 기운없을때 홍삼정 괜찮나요? 7 모모 2024/02/06 1,666
1545993 80대 어머니 모시느라 한달에 500만원 들어간다는 분도 알아.. 70 ㅇㅇ 2024/02/06 21,901
1545992 이 아저씨는 진짜 망했네요 103 ㅇㅇ 2024/02/06 37,963
1545991 항생제 꼭 다먹어야 하나요? 6 .. 2024/02/06 2,529
1545990 1만원 선물 뭐가 좋을까요? 17 ... 2024/02/06 2,275
1545989 의대정원 대부분 지역인재라는 건 문제가 있네요. 23 2024/02/06 3,417
1545988 수육 돼지고기 끓은 물에 넣는건가요? 7 ㅇㅇ 2024/02/06 3,304
1545987 간만에 상가집갔다가 6년만에 아는 선배를 만났는데 7 네컷 2024/02/06 3,828
1545986 [내남편]에서 이이경 나올때만 재밌네요 18 -- 2024/02/06 4,259
1545985 갈비찜은 다음날 먹어야 되죠? 7 2024/02/06 1,979
1545984 친정엄마께서 시어머니에 설선물로 홍삼 드린다는데 5 2024/02/06 1,890
1545983 화알못은 쿠션이 조아요 5 2024/02/06 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