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키우는게 어려워요.

휴.. 조회수 : 2,793
작성일 : 2024-02-06 12:01:25

수학으로 이년가까이 골머리를 아프게 하던 큰 아이가 어제 산책하면서 학원을 바꾸고 싶다고 하네요.. 진도가 너무 늦고 아는것도 오래 반복하고 심화를 하지 않아서 불안하다..

중형의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좀 세세하게 봐주시고 한두명 진도비슷한 경쟁자도 있고,

심화까지 잘 다져주는 학원으로 가고싶다... (그런 학원이 어디있나요.. 과외하라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자기는 경쟁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아이라고 해서 학원 옮겨다니며 시간을 얼마나 허비했는지..)

선택적 함구증이 있어요.. 그래서 모르는거 물어보는거 질문하는거 발표하는것이 불가합니다.

사춘기가 와서 마스크도 벗지않으니 목소리는 더 나오기가 어렵죠.

요즘처럼 자기피알시대에 공부라도 좀 해놓으면 삶이 수월할까 싶어 배우고 싶다는 것은 다 배우게 하고 있으나 저도 경제적으로도 버겁고 조급함이 생기네요..

아이들 학원 다 알아보고 셋팅해주시고 하시는 열혈어머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전 정보가 없어서도 못하지만, 매번 반복되면 마음이 덜덜 떨리는 느낌이 들어서 더 힘들기도 해요.

아이키우는게 돈으로만, 체력으로만 되는게 아니네요.. 

사회성도 필요하고 금전적인것은 말할 것도 없고 체력은 필수고 상냥해야하고 단호하기도 해야하고 일관성도 있어야 하고 지식도 있어야 해요..

정말 저하고는 맞지 않는 일이었어요. ㅜㅜㅜㅜㅜㅜㅜ

IP : 211.253.xxx.1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6 12:03 PM (73.148.xxx.169)

    영특한 자녀 키우는 부모 부럽죠. 영특하게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네요 저도.

  • 2. 진짜
    '24.2.6 12:05 PM (123.212.xxx.149)

    애 키우는게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만능이어야해요 정말 ㅠㅠ

  • 3.
    '24.2.6 12:07 PM (175.120.xxx.173)

    영특해도 기질이 공부로 타고나야
    성적으로 반영되는 것 같아요.
    맘 다스리고 있네요.

    몸 건강하니 지 입에 풀칠 ㅜㅜ못하겠나...싶어요.

  • 4. ㅇㅇㅇㅇ
    '24.2.6 12:08 PM (118.235.xxx.211)

    마지막 문장 제가 쓴 줄 알았어요 ^^
    이토록 버겁게 느껴지는 일은 처음이라....
    이게 끝나면 이제 아이는 내 손을 필요로 안하려나... 그런 순간이 오긴 할까... 싶어요. 막상 오면 시원섭섭하겠죠..??
    우리 같이 힘내요

  • 5. ㅇㅇ
    '24.2.6 12:13 PM (183.107.xxx.225)

    다 키우고나면 아이는 내 돈을 필요로 합니다

  • 6. 111
    '24.2.6 12:18 PM (219.240.xxx.235)

    제가 이런말 하면..다들
    잘키우고 싶으니 그러지..해요..
    원글님도 잘키우고 싶으니까 어려운거에요.

  • 7. 바람소리2
    '24.2.6 12:32 PM (114.204.xxx.203)

    하..오늘도 애 때문에 혼자 쌍욕 날렸어요

  • 8. 애때메
    '24.2.6 12:52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회사까지 관뒀는데 회사였음 한바탕 했을꺼 같아요.
    진짜 내 자식이고 내가 잘못 키운 탓이다 싶어 끝까지 참는거지
    이쁘고 착한데도 한번씩 정말 미칠것 같아요.
    저도 정보없고 게다가 나이도 많아 체력 딸리는 엄만데 나랑 안 맞는 일 같아요. 돈 많음 누구한테 맡기고 파요.

  • 9.
    '24.2.6 1:33 PM (118.235.xxx.175)

    선택적함구증이 있으면 솔직히 과외는 힘들죠. 그거 이해하는 과외선생 만나기도 힘들고 그런 경우 선생들이 금방 관둘 거에요. 차라리 아이 말대로 작은 학원으로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9653 교육차관 "비대면 수업이라고 의학 교육 질 떨어지지 않.. 20 이게나라냐 2024/04/09 1,778
1569652 암스테르담 근교 도시 좋았던 곳 있으세요? 10 봄봄 2024/04/09 905
1569651 나경원 "'지국비조'가 유행어… 한강벨트는 저점 찍고 .. 26 ... 2024/04/09 2,809
1569650 지난주 월욜 출근한 경단녀 6 경단녀 2024/04/09 2,314
1569649 느리고 예민하고 에너지 없는 남편 지칩니다 24 .. 2024/04/09 5,456
1569648 소설 무료 다운 받고 싶어서요 6 꼬미 2024/04/09 1,383
1569647 데뷔전 가수 윤하와 음악방송 나왔던 배우 김지원 8 123 2024/04/09 2,781
1569646 부산에 임플란트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5 부산 2024/04/09 739
1569645 친구한테 상처를 받네요 4 50대 2024/04/09 2,920
1569644 경단녀 취업됐어요 8 경단녀 2024/04/09 3,016
1569643 비빔면 한개. 양이 안차요. 24 .. 2024/04/09 2,662
1569642 초등아이가 기안84전시회가고싶다는데 ㅇㅇ 2024/04/09 799
1569641 부동산에 대해 문정부와 윤정부에 언론 태도가 너무 달라요 3 0000 2024/04/09 791
1569640 이천이 그래좋으면...그냥경기도 이천으로 가면 안되나요? 5 ........ 2024/04/09 1,448
1569639 강남역에 구경할데 있나요? 6 강남역 2024/04/09 1,147
1569638 문풀 거의 없는 영어학원 (책읽기 위주 영어학원) 15 괜찮나요? 2024/04/09 1,128
1569637 남편 우는거 본적 있나요? 24 ㅇㅇㅇ 2024/04/09 3,680
1569636 아이유 역대급 사과문 41 ㅇㅇ 2024/04/09 32,761
1569635 감바스를 만드려고 베트남 고추를 사왔는데 7 2024/04/09 1,673
1569634 2020년에 실손보험 가입 2019년에 백내장 진료 3 보험 2024/04/09 1,147
1569633 강남에 9명이 식사할 만한 곳 정보부탁드려요 3 ... 2024/04/09 859
1569632 정신과 진료 문의 7 ... 2024/04/09 902
1569631 대장암 분변검사가 양성이면 위험한가요 5 질문 2024/04/09 2,903
1569630 초6 여자 아이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뭘까요 9 .. 2024/04/09 1,259
1569629 저 요즘 환경?을 위해서 슬로우 패션 추구하고 있어요~ 9 음.. 2024/04/09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