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키우는게 어려워요.

휴.. 조회수 : 2,784
작성일 : 2024-02-06 12:01:25

수학으로 이년가까이 골머리를 아프게 하던 큰 아이가 어제 산책하면서 학원을 바꾸고 싶다고 하네요.. 진도가 너무 늦고 아는것도 오래 반복하고 심화를 하지 않아서 불안하다..

중형의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좀 세세하게 봐주시고 한두명 진도비슷한 경쟁자도 있고,

심화까지 잘 다져주는 학원으로 가고싶다... (그런 학원이 어디있나요.. 과외하라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자기는 경쟁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아이라고 해서 학원 옮겨다니며 시간을 얼마나 허비했는지..)

선택적 함구증이 있어요.. 그래서 모르는거 물어보는거 질문하는거 발표하는것이 불가합니다.

사춘기가 와서 마스크도 벗지않으니 목소리는 더 나오기가 어렵죠.

요즘처럼 자기피알시대에 공부라도 좀 해놓으면 삶이 수월할까 싶어 배우고 싶다는 것은 다 배우게 하고 있으나 저도 경제적으로도 버겁고 조급함이 생기네요..

아이들 학원 다 알아보고 셋팅해주시고 하시는 열혈어머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전 정보가 없어서도 못하지만, 매번 반복되면 마음이 덜덜 떨리는 느낌이 들어서 더 힘들기도 해요.

아이키우는게 돈으로만, 체력으로만 되는게 아니네요.. 

사회성도 필요하고 금전적인것은 말할 것도 없고 체력은 필수고 상냥해야하고 단호하기도 해야하고 일관성도 있어야 하고 지식도 있어야 해요..

정말 저하고는 맞지 않는 일이었어요. ㅜㅜㅜㅜㅜㅜㅜ

IP : 211.253.xxx.1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6 12:03 PM (73.148.xxx.169)

    영특한 자녀 키우는 부모 부럽죠. 영특하게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네요 저도.

  • 2. 진짜
    '24.2.6 12:05 PM (123.212.xxx.149)

    애 키우는게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만능이어야해요 정말 ㅠㅠ

  • 3.
    '24.2.6 12:07 PM (175.120.xxx.173)

    영특해도 기질이 공부로 타고나야
    성적으로 반영되는 것 같아요.
    맘 다스리고 있네요.

    몸 건강하니 지 입에 풀칠 ㅜㅜ못하겠나...싶어요.

  • 4. ㅇㅇㅇㅇ
    '24.2.6 12:08 PM (118.235.xxx.211)

    마지막 문장 제가 쓴 줄 알았어요 ^^
    이토록 버겁게 느껴지는 일은 처음이라....
    이게 끝나면 이제 아이는 내 손을 필요로 안하려나... 그런 순간이 오긴 할까... 싶어요. 막상 오면 시원섭섭하겠죠..??
    우리 같이 힘내요

  • 5. ㅇㅇ
    '24.2.6 12:13 PM (183.107.xxx.225)

    다 키우고나면 아이는 내 돈을 필요로 합니다

  • 6. 111
    '24.2.6 12:18 PM (219.240.xxx.235)

    제가 이런말 하면..다들
    잘키우고 싶으니 그러지..해요..
    원글님도 잘키우고 싶으니까 어려운거에요.

  • 7. 바람소리2
    '24.2.6 12:32 PM (114.204.xxx.203)

    하..오늘도 애 때문에 혼자 쌍욕 날렸어요

  • 8. 애때메
    '24.2.6 12:52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회사까지 관뒀는데 회사였음 한바탕 했을꺼 같아요.
    진짜 내 자식이고 내가 잘못 키운 탓이다 싶어 끝까지 참는거지
    이쁘고 착한데도 한번씩 정말 미칠것 같아요.
    저도 정보없고 게다가 나이도 많아 체력 딸리는 엄만데 나랑 안 맞는 일 같아요. 돈 많음 누구한테 맡기고 파요.

  • 9.
    '24.2.6 1:33 PM (118.235.xxx.175)

    선택적함구증이 있으면 솔직히 과외는 힘들죠. 그거 이해하는 과외선생 만나기도 힘들고 그런 경우 선생들이 금방 관둘 거에요. 차라리 아이 말대로 작은 학원으로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4467 영화 1980 VIP 시사회 조국대표와 조국혁신당후보들 4 ^^ 2024/03/22 1,554
1564466 테무는 여기저기 광고를 엄청 하네요 11 ㅇㅇ 2024/03/22 2,683
1564465 체지방률 30% 넘는 분들 7 2024/03/22 4,305
1564464 조국혁신당이 돌풍은 돌풍인가보네 20 .. 2024/03/22 4,727
1564463 Hang in there-애가 수술 예정인 엄마에게 해도 되나요.. 8 영어 2024/03/22 2,961
1564462 인덕션 유도판 쓰시는 분 4 애고 2024/03/22 1,399
1564461 11 옥순 결혼하나봐요 14 .. 2024/03/22 7,380
1564460 술 끊은지 1년이 지났어요 24 .. 2024/03/22 5,612
1564459 저는 눈치보다 비례 결정할 결심 19 2024/03/22 2,546
1564458 여론조사보니 이수정 후보 당선되겠네요 45 ㅇㅇ 2024/03/22 6,552
1564457 아이 상담할 내용을 담임선생님한테 보낼 때 8 2024/03/22 1,664
1564456 믿거조 리스트 20 ㅇㅇ 2024/03/22 7,078
1564455 가구를 예약했는데 4 이런경우 2024/03/22 1,486
1564454 송중기 아내를 위한 31 라빌라 2024/03/22 23,497
1564453 남편과의 새로운 화법을 터득한 것 같아요 26 아하 2024/03/22 5,424
1564452 그냥 남편이랑 남처럼 살아야 할까봐요 15 답답 2024/03/22 4,807
1564451 아라비아핀란드 사고싶은데요 2 ... 2024/03/22 1,181
1564450 제가 고슴도치맘인데요 7 아무말 2024/03/22 2,817
1564449 시스템에어컨 선택시.. 8 어느걸로.... 2024/03/22 1,514
1564448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명퇴했어요. 14 명퇴자 2024/03/22 7,068
1564447 조국혁신당에 몰표 줘야 대법원 판결도 유리합니다. 24 ... 2024/03/22 3,049
1564446 한국 대 태국 축구 끝났나요? 4 축구 2024/03/22 2,440
1564445 대충격!! 모기가 있어요 아파트인데 12 ... 2024/03/22 1,876
1564444 네이버페이 줍줍 (총 35원) 11 zzz 2024/03/22 2,356
1564443 조국한테서는 품격이 느껴지잖아요 38 ... 2024/03/22 4,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