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낀세대 가족파산 96살 부모님 간병에 빚 5천

빚의굴레 조회수 : 7,009
작성일 : 2024-02-06 03:29:1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75753?sid=102

 

[가족 파산] ②가족은 어떻게 ‘빚의 굴레’가 되었나

 

간병은 순간의 자유도 허용하지 않는다. 심장병과 신우신염을 앓는 96살 어머니를 돌보는 김민자(가명 ·65 )는 하루 21시간 동안 그렇다.

시간에 맞춰 죽과 약을 챙겨야 한다. 낙상하거나 상태가 급변할까 싶어 침대 곁을 떠나지 못한다. 유일한 자유 시간은 요양보호사가 방문하는 오후 4시부터 3시간 동안이다. 그렇다고 이 시간만 딱 떼어 일을 할 수도 없다. 김민자도 허리 협착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병과 병원이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은 지옥과 같다. “그래도 어머니가 있으니 근근이 사는 거죠. 지금도 어머니(라는) 숙제만 마치면 죽자고 생각해요.”

국가가 간병을 개인에게 방치한 결과


8년 동안 어머니 간병에 갇히게 되면서 생활비와 어머니 약값은 오롯이 빚이 되었다. 

간병과 채무 사이에서 김민자는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병원에 가서 우울증 약을 몇번 탔는데 약값이 부담스러워서 ‘어지럽고 잘 안 듣는 것 같아요’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담당자가 눈치를 채고 ‘병원비 걱정이 되어서 그러시는 거죠?’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눈물이 터졌습니다.”

가족 파산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경제적 붕괴의 원인은 간병 부담이다. 가족에게 당연한 듯 간병과 돌봄을 맡기는 한국의 의료 시스템에서 간병과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은 점점 늘어나지만 정작 일을 할 수 없어서 이 비용을 감당하기 위한 소득은 점점 줄어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간병 살인이나 가족 살해 후 자살이라는 파국으로 치닫기도 한다.

 

 

 

===============================

 

96세 어머니를 돌보는 딸 65세

 

이제는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인 시대예요.

 

앞으로는 인구가 줄어들고 세수가 적어지면

백세시대 장수가 사회와 개인가정에 극심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파생되는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할 거예요.

간병살인 동반ㅈㅅ 등 이건 누가 끝내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 네버앤딩스토리니깐요.

 

노령 불치병 치매 등 끝나지 않는 간병문제에

언제 끝날지 모르는 늙은 아기 돌보는것과 마찬가지죠.

 

국가에서 국민들의 세금으로 전부 책임질 수도 

가정에서 자녀들이 벌어서 전부 책임질 수도 없는 문제이고

 

존엄사 안락사 문제에 대해서도 공론화할 시기가 곧 올것같네요.

 

 

IP : 93.115.xxx.18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2.6 3:46 AM (14.138.xxx.93) - 삭제된댓글

    저거 혜택주면 외노자도 혜택주어야 하고
    한국으로 동남아들 아픈 부모 있으면 다 몰려오겠네요
    의료보험도 그러는데
    그럼 건강한 내국인과 현재 의료보험처럼
    커다란 부담으로 청년들 도리어 세금으로 떠나겠네요

  • 2.
    '24.2.6 3:47 AM (14.138.xxx.93)

    저거 혜택주면 외노자도 혜택주어야 하고
    한국으로 동남아들 아픈 부모 있으면 다 몰려오겠네요
    의료보험도 그러는데
    그럼 건강한 내국인만 현재 의료보험처럼
    커다란 부담으로 청년들 도리어 세금으로 떠나겠네요

  • 3. ..
    '24.2.6 3:52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돈이 있어도 병원 모시고 가고, 잦은 입퇴원 관리하고, 사람 쓰는 거 찾고 조정하고.. 자식 둘 이상은 붙어야 해결됩니다. 시간 내 줄 자식없으면 요양병원 가셔야 하는 건 돈 있는 노인도 마찬가지예요. 돈, 시간, 에너지 3박자가 온전히 들어가야하죠.

  • 4. ...
    '24.2.6 3:53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돈이 있어도 병원 모시고 가고, 잦은 입퇴원 관리하고, 사람 쓰는 거 찾고 조정하고.. 자식 둘 이상은 붙어야 해결됩니다. 시간 내 줄 자식없으면 요양병원 가셔야 하는 건 돈 있는 노인도 마찬가지예요. 돈, 시간, 에너지 3박자가 온전히 들어가야하죠.
    돈 모으고 있어도, 바쁘게 사는 자식들에게 부담될까봐 저도 너무 걱정됩니다.

  • 5. 정말
    '24.2.6 3:54 AM (70.106.xxx.95)

    문제에요
    노인 한명당 어른 세명은 있어야 가능해요
    아픈 노인 하나 수발하는게 어린애 키우는거보다 더 힘듭니다

  • 6. ...
    '24.2.6 5:34 AM (58.29.xxx.1)

    시어머니 아프신데 효자효녀 자식 셋이 돌아가면서 병원 모셔다드리고 돌봐드리고 하는것도 벅차해요.

  • 7. ㅇㅇ
    '24.2.6 5:49 AM (222.235.xxx.193)

    이제 나리 들어 아프면 노화로 받아들이고
    치료도 적당히 하려구요


    삶에 집착 생기기 전에 죽고 싶어요..

  • 8. ,,
    '24.2.6 5:52 AM (73.148.xxx.169)

    국가가 왜 책임져야 하는지 왜 국가를 원망하는지 이상한 기자들

  • 9. ..
    '24.2.6 6:40 AM (125.168.xxx.44)

    위 댓글님, 당연히 국가가 책임져야죠. 그렇지 않고 각자도생할거면 국가가 왜 필요해요?
    국민을 보호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존재하는게 국가에요.

  • 10. .....
    '24.2.6 6:52 AM (211.177.xxx.23)

    안락사 존엄사 문제 공론화할 시기입니다. 22222

    국가가 책임진다는 말은 세금으로 1/n 한다는 말밖에 안됩니다.

  • 11. ..
    '24.2.6 6:56 AM (211.36.xxx.235)

    제발 존엄사 좀..

  • 12. 문제는요
    '24.2.6 7:07 AM (70.106.xxx.95)

    이제 세금 낼 젊은층이 붕괴중이에요
    국가차원에서 할수있는게 점점 사라지는거에요

  • 13. ㅇㅇ
    '24.2.6 8:27 AM (210.126.xxx.111)

    국가가 노인간병을 개인한테 방치했다고 하는데
    개인들이 세금만 듬뿍내면 국가가 충분히 노인간병할수 있죠
    그 전에 노인간병할 세금을 내는데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하겠구요
    근데 서구국가는 언제부터 노인간병을 도맡아 왔는지 궁금하네요

  • 14. 세금 낼 사람
    '24.2.6 8:42 AM (118.235.xxx.6)

    세금 낼 사람들이 없어요.
    아기들도 치료받을 돈이 없어 희생하기도 하는데 90넘은 노인들에게 엄청냐 세금을 쓴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에요.
    새로 태어날 생명들에게도 그리 못하는데~.

  • 15. ....
    '24.2.6 8:46 AM (180.70.xxx.231)

    돈 없는 유병장수는 대재앙...

  • 16. ...
    '24.2.6 8:51 AM (118.235.xxx.251)

    안락사 존엄사 말이 그렇지
    내인네들 빨리 죽었으면 하는 심정 아닌가요?
    안죽으면 압박해서 안락사 시키려고

    그렇게 자식들 걱정되면 돈이나 많이 모아 놓으세요.
    내 노후 걱정이 아니라 내가 지금 노인 모시기 싫어서
    안락사 타령하는듯

  • 17. 국가가
    '24.2.6 8:51 AM (58.29.xxx.185)

    책임진다는 말은 결국
    자식이 돌보던 노인을 전국민이 같이 돌보자는 말인데
    왜 그래야 하죠?
    비혼 딩크 하면서 자식 둘만 낳아도 지능 문제라며 조롱하던 사람들은 노후에 알아서 살아야 하는 거 아닐까요?

  • 18. ..
    '24.2.6 9:01 AM (223.62.xxx.166)

    전국민이 세금내서 노인 돌보자구요

  • 19. .........
    '24.2.6 9:15 AM (106.241.xxx.125)

    각자 알아서 책임지고 살면 되는데 왜 n빵해야 하냐고요. 이해를 못하겠네. 본인이 지금 부양할 여력이 없으니깐 n빵하자 하는거 아닌가요?
    위에 님. 저희 양가 부모님은 노후대비 엄청 잘 되어 있으셔서 아무 걱정 없고요. 저는 존엄사 안락사 하고 싶습니다.

  • 20. 국가책임
    '24.2.6 9:30 AM (14.100.xxx.84)

    국가 책임이라면 지금 내는 세금의 2배는 내야하는데 이건 다 싫잖아요

    나이들어서 지방살면서 아프다고 하면서 자식들 끌고 서울 큰병원 다니는 것도 욕심입니다.
    지방의 대학병원만 대중교통으로 다녀도 하루 다 걸리고 힘든데 서울로 대중교통으로 다니는 것 보면 삶에 대한 욕심 엄청난 거 같아요.

  • 21. 에혀~
    '24.2.6 9:35 AM (221.150.xxx.138)

    노인 간병은 돈이 있어도 옆에 사람이 2~3 명이
    붙어 있어도 멘탈이 나가요.
    지금은 그래도 자식이 최소 2명은 있고 효심이라눈
    프레임에라도 갇혀 있으니 어거지로라도 해결이
    되는데 미래는 정말 노답이에요.
    이런건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 해야 해요.
    개인이 해결할수 없어요.

  • 22. ...ㅁ
    '24.2.6 10:38 AM (114.204.xxx.203)

    애가 돈덩어리라고 하죠?
    노인은 더 해요 쉬거나 할수도 없고
    가난하고 아픈 장수가 재앙이란말 밎아요
    20여년전에 시모때에 비하면 좋아진 거긴해요
    그땐 복지도 별로라 간병 .요양원.병원비 100프로 다 냈어요
    지금은 국가지원이 꽤 되죠
    앞으로도 더나아질거고요
    내 자식 고생하는거 싫어서 스스로 생 마감한단 말 나오는거죠

  • 23. 바람소리2
    '24.2.6 10:42 A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앞으론 노부부.부녀 모자 이런 동반자살도
    많을거에요
    70에 90노인 간병어렵고 또 내 자식에게
    짐 주기 싫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3329 보수정권때마다 경제가 곤두박질지는지 10 ㄱㄴ 2024/02/06 833
1553328 아들이 운동화를 많이 사요 14 헛발사 2024/02/06 2,855
1553327 종합비타민 작은 사이즈 추천해주세요 1 뭉크22 2024/02/06 605
1553326 신동욱 수시로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자기 몸값 높이는데 이용해온.. 1 유아인 2024/02/06 668
1553325 서울의대 김윤교수, 한국 의사수, OECD 평균 3분의 2 수준.. 5 당장 1만명.. 2024/02/06 2,221
1553324 4인가족 식비,의료비,꾸밈비,문화생활비 정도 얼마 쓰시나요? 6 냉장고파먹기.. 2024/02/06 2,138
1553323 의대 정원 늘리기, 이성적으로 판단해보세요. 45 2024/02/06 2,997
1553322 키플링 가방 손 세탁해도 되나요? 8 손 세탁 방.. 2024/02/06 1,913
1553321 500중 현금할인 20이면 안하는게 낫죠? 5 2024/02/06 1,390
1553320 윤은 약속 지킨 것이 거의 없어요 22 영통 2024/02/06 1,110
1553319 의협 "정부, 의대 증원 강행하면 총파업 돌입".. 14 .... 2024/02/06 1,817
1553318 설이 빨리 지나버렸으면 좋겠어요. 18 한심 2024/02/06 4,087
1553317 윤석렬 응원한다.... 16 2024/02/06 1,790
1553316 소지품 자꾸 잃어버리는 아이어쩌죠 7 소지품 2024/02/06 740
1553315 양천구 유방암 진료 어디서 볼까요 11 병원추천 2024/02/06 1,160
1553314 윤석열 의대정원 미쳤네요 62 ㅇㅇ 2024/02/06 18,202
1553313 엄마가 단톡방에서 43 배려 2024/02/06 6,048
1553312 베스트에 영국과자글 읽고.... 8 저도 2024/02/06 3,378
1553311 이슬람교 창시자가 무함마드라면 크리스트교 창시자는 모세가 아닐까.. 7 크리스트교 2024/02/06 894
1553310 유난히 예뻐보이는 거울과 덜해 보이는 거울 뭐가 더 실물에 가까.. 2 ........ 2024/02/06 1,741
1553309 매일 만보걷기를 어쩔수 없이 하는데 몸무게가 1주일동안 1.5k.. 5 2024/02/06 3,469
1553308 정부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2천 명 늘린다” 38 속보 2024/02/06 1,941
1553307 개별진도 학원 글 찾아요.. 2 알려주세요 2024/02/06 781
1553306 부모님 오시는데 저녁뭐할까요 12 .. 2024/02/06 2,393
1553305 코트끈고리를 위로 올려달아도 안어색할까요 1 땅맘 2024/02/06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