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 싸매고 누웠습니다

단비 조회수 : 14,466
작성일 : 2024-02-05 22:19:50

 

 

요번 수능 불수능이라는데, 국어 영어 다 1등급 받았습니다. 미술하는 아이라, 서울대 갈것 아니라 수학은 고3 되면서 접었구요. 사탐은 국영보다 안나왔지만 중상이었구요.

 

오늘 고대, 과기대 다 떨어졌다는 결과 듣고 마음이 어지러워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아이를 위로해줘야할 것 같은데, 내 마음도 다잡지 못하겠고, 조금만 더 열심히하지 조금만 힘들면 맨날 결석하고 조퇴하고 이런 것들이 다 생각나면서 아이에게도 화가 나고 어쩔줄 모르겠어요.

 

공부 뒷바라지뿐만 아니라 심리상담 1년, 정신과 1년, 이렇게 2년을 데라고 다니며 마음 치료하고, 학교는 결석조퇴 번갈아가며 하는거 담임 통화 지긋지긋하게 하고, 지옥같은 고등 3년 하고싶다는 미술 하게하며 어찌저찌 버텼는데, 재수까지 또 해야헌다니 저도 너무 심적으로 지쳐요. 마음이 다스려지질 않아요.

 

재수시절 1년 어찌 보내셨어요?

 

 

 

IP : 1.237.xxx.220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아이
    '24.2.5 10:22 PM (175.116.xxx.118) - 삭제된댓글

    재수해서
    학교 완전 점프해서 한군데 최초합
    다른한군데 예비 3번 받았어요

    밥 잘챙겨주고 .
    이쁘다 이쁘다 했오요.

    어머니 내년에 좋은결과 있을거예요. 화이팅...

  • 2. ....
    '24.2.5 10:22 PM (114.204.xxx.203)

    예체능이 더 어려워요

  • 3. 죄송하지만
    '24.2.5 10:26 PM (119.192.xxx.50)

    좀 이해가 안되는게
    그렇게 심리상담 정신과 다니며
    지각 조퇴 밥먹듯 하는아이면
    성적이나 대학은 내려놓아서
    지금같은 성적만 받아도 넘 잘했다고하고
    대학 떨어져도 너 행복한길만 가면 된다싶을것같은데요

    저도 넘 예민하고 힘든 아이키운 사람이라서요

    다 부질없는 욕심입니다
    진짜 바닥까지 가기전에 다 내려놓으셔야
    아이도 원글님도 편하실것같아요

  • 4. ..
    '24.2.5 10:3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글만 읽어도 우리 아이들 입시할 때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윗님 말씀처럼 수능 잘 보고 여기까지 온 것도 한편으로는 대견하고, 어머니는 그렇게 되기까지 얼매나 힘드셨을까 싶네요. 내년에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중요한 건 꺽이지않는 마음, 어머니.

  • 5. 국어
    '24.2.5 10:34 PM (118.235.xxx.137) - 삭제된댓글

    영어 1등급 훌륭한 아이군요.
    머리좋고 미술하면 감수성 예민한건 기본이고
    어머님이 더 참으셔야합니다. 남들보다 느끼는 감정의 폭이 훨씬 깊은 아이들이에요.
    재수 1년 금방갈거고
    공부할 아이가 더 힘들까요 어머님이 더 힘들까요.
    오늘만 슬퍼하시고 낼 아이 맛있는 반찬 해주세요. 어린 학생맘이 얼마나 힘들까요.

  • 6. 당사자
    '24.2.5 10:36 PM (61.100.xxx.112)

    수험생은
    얼마나 속상하고 부모님께
    미안하겠어요
    머리 싸매고 누워 있지 마시고
    힘내시고 기운차리세요
    아이는 더 마음 아픕니다
    잘하는 친구라서 더

  • 7. ㅐㅐㅐㅐ
    '24.2.5 10:38 PM (116.33.xxx.168)

    국영 1등급이면
    이번엔 수학몰빵 해서
    서울대 쓰면 되죠

    정신과 치료받고
    거기다 미술까지 했는데
    저 성적이라면 정말 잘 한 거 아닌가요?

    수학 하고 실기력 늘어
    서울대 도전 하자고요

  • 8. ..
    '24.2.5 10:41 PM (49.142.xxx.184)

    아이구..어머니가 그러시면 어째요
    집착을 내려놓으세요

  • 9. ㅇㅇ
    '24.2.5 10:42 PM (218.51.xxx.7)

    엄마랑 아이랑 누가 더 속상할까요? 아이가 더 속상하지 않을까요?
    저는 아이 위로하느라 바빴는데...
    재수 때도 괴로웠죠. 지금은 무사히 직장생활 중이지만.
    인생에서 그럴 수도 있다 하면서 아이를 달래주세요. 엄마가 왜 화내세요.ㅜㅜ

  • 10. ..
    '24.2.5 10:51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재수해서 예체능 이번에 합격했어요
    작년 이맘 때 멘붕와서 재수를 어떻게 해야하나 너무 힘들었는데 뒤돌아보니 2월 3월이 제일 힘들었고 그 다음은 그냥 받아들였어요
    원글님도 잘 추스리고 더 힘든 아이 잘 다독여주세요

  • 11. 바람소리2
    '24.2.5 10:56 PM (114.204.xxx.203)

    힘든 중에도 1등급이라니 기특하네요
    내 맘 다독이고 아이부터 위로해주세요

  • 12. ..
    '24.2.5 11:11 PM (121.172.xxx.219)

    요즘 재수는 필수, 삼수도 너무 흔해요.
    대학 가서도 휴학도 너무 많이 하고~
    인생 길어요~ 아이잘못도 아니고.
    입시는 모든 사람에게 다 너무 아쉬워요.
    고등학교 선택부터 원서까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생각하면 잠 못자요. 아이부터 내 자신, 남편, 학교쌤, 학원쌤까지 원망스러워요. ㅎ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 13.
    '24.2.5 11:16 PM (121.149.xxx.234)

    제 아이도 재수 했던지라 그때생각이 나네요 저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지만 아이앞에서는 티를 내지않았어요 좋은말 긍정적인말만 해주었구요 본인이 원하는곳 합격해서 올해 졸업입니다 아이는 좋은경험이었다고 얘기해요 어서 훌훌털고 마음잡고 아이 응원해주시길 바래요 원하는학교 꼭 합격하길 기도합니다

  • 14. 초록
    '24.2.5 11:56 PM (59.14.xxx.42)

    토닥토닥... 공부도 잘하는 아이네요. 힘내세요.

  • 15. ...
    '24.2.6 12:18 AM (112.152.xxx.181)

    예체능은 재수가 필수에요.힘내세요.
    미술 공부잘하면 높은학교쓸수 있지만 합격보장은 못하죠.실기가 관건이라..그래서 예체능입시 어려워요.
    저희도 미술로 대학갔어요

  • 16. ㅇㅇ
    '24.2.6 12:20 AM (220.65.xxx.213) - 삭제된댓글

    작년에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제 아이 재수해서 이번에
    열거한 학교중 한곳 합격했어요
    제 아이도 정신과 다니고 조퇴 체험학습
    정말 많이 쓰고 힘들다 울고 ..
    성적도 잘나왔는데 재수하게 되서 너무 힘들었어요
    재수비용이나 시간보다 내가 저 짜증을
    어찌 또 감당할까 하구요
    근데 오히려 재종 다니면서 우울증은 저절로 치료되고
    의젓해지고 성숙해진거 같아요
    성적이 너무 아깝네요
    아마 실기가 부족했던 모양이에요
    학원을 옮기시길 추천드려요
    내년에 좋은결과 꼭 있으실겁니다
    미술은 재수는 필수같아요ㅠ

  • 17. ㅇㅇ
    '24.2.6 12:23 AM (220.65.xxx.213)

    작년에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제 아이 재수해서 이번에
    열거한 학교중 한곳 합격했어요
    다군은 장학금까지 받았구요
    제 아이도 정신과 다니고 조퇴 체험학습
    정말 많이 쓰고 힘들다 울고 ..
    성적도 잘나왔는데 재수하게 되서 너무 힘들었어요
    재수비용이나 시간보다 내가 저 짜증을
    어찌 또 감당할까 하구요
    근데 오히려 재종 다니면서 우울증은 저절로 치료되고
    의젓해지고 성숙해진거 같아요
    성적이 너무 아깝네요
    아마 실기가 부족했던 모양이에요
    학원을 옮기시길 추천드려요
    내년에 좋은결과 꼭 있으실겁니다
    미술은 재수는 필수같아요ㅠ

  • 18. ...
    '24.2.6 1:06 AM (1.227.xxx.59)

    아이 그 정도면 잘했어요 님도 고생 많으셨어요 조금만 더 힘내서 으쌰으쌰하세요 첫술에 배부르겠습니까 그래도 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잘 했다고 꼭 격려해주세요 조퇴하고 우울한 거 등 아이가 크는 과정이고 그릇이 커지는 과정이에요

  • 19. ..
    '24.2.6 5:40 AM (211.212.xxx.177) - 삭제된댓글

    국어1 영어1인데 고대가 안됐으면 너무 아깝네요
    그 점수면 분명 실기가 b 이하로 나왔다는 거잖아요
    실기는 정말 운도 따라야하고
    열심히 한다고 내년에 또 잘 본다는 보장도 없구요
    재수하면서 수학 조금 올려서 홍대 캠자전을 노리는게
    상위권미대를 가는 제일 편한 방법 같아요
    저도 정신과 데리고 다니고 수시 막판에는 애가 죽고싶다고 햇ㅎ
    정말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봐 조마조마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아이도 어머니도 빨리 추스리고 내년엔 좋은 결과있길 빕니다

  • 20.
    '24.2.6 7:29 AM (14.58.xxx.207)

    1년 금방가요
    그리고 따지고 보면 1년 아니잖아요
    명절지나서 재수시작하면 만8개월이예요
    취준도 재수,삼수해요

  • 21. 응원
    '24.2.6 10:37 AM (211.203.xxx.23)

    아이도 엄마도 잘해왔네요
    재수하는 시간은 한 번 해봤기때문에 더 잘 알아서 빨리갈거예요 내년에 분명 원하는 곳 갈거니깐 걱정마시고 아이에게 웃어주세요 엄마의 기분을 말 안해도 다 알고 있을거예요

  • 22. ...
    '24.2.6 10:40 AM (165.246.xxx.103)

    원글님 많이 속상하시죠
    저도 재수했고 제 딸도 미술했는데 재수했어요.
    저 대학 떨어졌을 때 저희 엄마 진짜 머리 싸매고 누우셨었고 챙피하다고 졸업식도 안 오셔서 저는 내내 죄인 기분이었어요.
    제가 잘 했다고 생각하는건 제 딸 떨어졌을때 내색 안 하고 씩씩하게 아이를 대했어요. 어이가 제 가면 안의 얼굴을 봤을 지도 모르겠지만요.
    누가 뭐래도 떨어진 당사자가 제일 힘들어요. 엄마가 내색 안해도 힘들고 미안하고 그런 마음일거예요. 게다가 또 입시준비해야 하잖아요.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지만 기운 내시고 아이 잘 달래주세요.
    저희 딸 재수해서 가, 나, 다군 모두 합격했답니다.

  • 23. 원글
    '24.2.6 12:18 PM (1.237.xxx.220)

    너무너무 힘들어서 대학만 보내자, 대학 보내고나면 이제 나도 좀 챙기며 살자 싶었는데, 와르르 다 무너져서요. 다시 또 아이 어르고 달래고 화내고 병원 순례까지 이걸 또 시작해야한다니, 끝났구나 생각했는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게 절망스러워요.

  • 24. .....
    '24.2.6 12:21 PM (211.112.xxx.23)

    저도 자식 땜에 힘들어본 사람인데...
    원글님 사정 다 알 순 없지만, 뭔가 아직 바닥을 못 본 사람 같아요
    진짜 바닥을 보고 나니....살아 있다는 것만도 소망이고 감사더라구요. 살아있기만 하면 아이는 또 자기에게 어울리는 인생 스스로 찾아가는 자생력이 있어요. 이 때 엄마의 무리한 개입은 노노.
    살아있음의 다음은 다 부차적인 거였어요. 대학 레벨도 뭣도...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제겐 두려울 것이 없었구요
    저의 두려움 불안이 없어지니 아이는 저절로 두려움 불안이 없는 아이가 되었어요
    불안 염려는 전염됩니다. 엄마가 다 내려놓으세요. 아직 욕심 있다는 뜻입니다.
    고1말 총합 내신 1.0이었던 아이였어요. 내려놓는 과정에서 욕심을 빨리 비웠으면 아이도 저도 행복했을 것 같아요.
    제 경우는 신앙생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 25. ..
    '24.2.6 12:48 PM (125.133.xxx.195)

    참 안타깝네요.. 우리나라 엄마들 왜이러나요?
    아이가 심리상담에 정신과에 다니면서 입시준비하는게 흔한일이라 보시나요? 원글님은 본인 힘든것만 생각하시는지..
    그와중에 성적도 참 잘받았구만 결과가 그리됬으면 아이를 위로해주셔야지 왜 엄마가 싸매고 누워요?
    여기 댓글중에도 그럼 이번엔 수학까지 잡아서 서울대 보내라는둥.. 그런댓글은 소름이에요.
    너무 애잡지마세요. 글만 읽어도 제가 괴롭네요.

  • 26. ..
    '24.2.6 12:50 PM (121.172.xxx.219)

    이 고비만 넘기면!...뭐뭐 해야지.. 괜찮아지겠지..
    이렇게 생각하면 평생 괴롭고 아무것도 못해요.

    대입이 육아인생에 있어 처음 맞으면서도 정말 큰 산이라
    대부분의 부모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어서 이 시기가 잘 넘어가길 바라지만
    상위 몇프로 이외에는 한번에 만족하는 집 없어요.
    남들 보기에 잘간 집도 들여다보면 붙고도 고민 많은 집 많구요.

    겪어보니
    아이가 잘 되든 안되든
    이젠 나와 아이와의 끈도 어느정도 끊어내고 좀 거리두고
    부모로서 최대한 협력은 해주겠다..이제 네 인생이다
    이런 마음 먹으려고 노력하셔야 해요.

    앞으로 더 큰 산은 계속 와요.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는 아이고 나는 나라는 생각.
    내 인생은 계획대로 하세요. 나까지 불행해하지 말고 즐겁게 지내세요.

    나중에 생각하면 그렇게 지내는게 아이나 나나 둘 다에게 좋더라구요.
    힘내세요.

  • 27. 엄마가안흔들려야
    '24.2.6 6:08 PM (180.69.xxx.124)

    아이도 맘껏 자기 재능 발휘합니다.
    속상한 마음 이해가지만 아이 본인은 더 걱정되고 불안하고 속상할거에요.
    일 년 마음 편하게 보아주면 더 잘할 아이입니다. 걱정마세요.

  • 28. ㅇㅇㅇ
    '24.2.6 6:09 PM (203.251.xxx.119)

    예체능은 진짜 실기 재능이 뛰어나야

  • 29.
    '24.2.6 6:24 PM (211.217.xxx.96)

    엄마도 지친건 알겠는
    도대체 이 엄마는 아이한테 원하는게 뭘까싶네요
    아이가 마음이 힘든 와중에 졸업한것만으로도 기특하다 해줘야하는 상황같은데
    정신과 델고다닌것도 대학보내려 그런건 아니죠?
    그런거 아니라면 마음을 좀 편하게 내려놓고 시작해보세요

  • 30. ㅇㅇㅇ
    '24.2.6 6:39 PM (73.83.xxx.173)

    댓글 중
    “불안 염려는 전염됩니다. 엄마가 다 내려놓으세요. 아직 욕심 있다는 뜻입니다. “
    참 좋은 말씀이에요.
    기억하고 싶어서 적어 봤습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 31. ..
    '24.2.6 7:51 PM (115.143.xxx.157)

    그간 수고 많으셨어요
    자녀분 영특하니
    결국 잘 풀릴 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재수하면 엄마나 아이나 속이 말이아니겠지만
    일년 금방 가요

  • 32. ..
    '24.2.6 9:13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대학을 더 낮춰서 쓰셨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이 욕심인가요? 엄마 욕심인가요?

  • 33. ..
    '24.2.6 9:14 PM (182.220.xxx.5)

    다 떨어졌다면 학교를 더 낮춰서 쓰셨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이는 미술 하겠다고 한거 보면 공부하기 싫다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 34. 힘드시겠어요
    '24.2.6 9:18 PM (221.139.xxx.188)

    엄마보다도 아이가 받게될 충격이 더 힘들어요.
    국어 영어 1등급인데 고대 떨어진거는 실기가 많이 힘들었다는 이야기인데..
    실기학원중에 고대 많이 합격하는 학원, 이대 많이 합격하는 학원등등..
    이런 정보들을 알고 실기 하셨을까요? 이번 등급이 넘 아까워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재수도 요즘 필수라는 말 있듯이.. 2월까지 학원 잘 알아보시고..
    다시 힘내셔서 학교 보네세요.
    아마 성적 좋은 아이이네.. 틀림없이 원하는 학교 들어갈 거에요.

    실기가 좀 운이 따르는 것도 있고해서..
    공부가 되는 아이면.. 실기 없는 홍대가 젤 편하긴 해요.
    홍대자전 갈수 있고..만약을 위해서 정시 준비하면서
    성적 위주로 가는 고대나 성대 잘 보내는 학원 정시기간 빡세게 준비해도 될듯합니다.

  • 35. 그래도 좌절금지
    '24.2.6 9:36 PM (14.241.xxx.17)

    우리딸도 미대입시해서 그마음 알아요.
    모고는 늘 1등급 찍었던 아이고 예능하는아이들 특유의 예민함으로 그리 맘조이게 하고 맨날 어디 아프다고 실기준비중 병원순례하면서 그렇게 고3을 보냈어요. 정말 아침일어나면 정신집중하고 반이상은 라이드로 차에서 보냈어요,성적은 좋지만 애매한실기땜에 진짜 안개속 미대입시였어요. 다행히 위 대학합격했는데 지나고 보니 실기는 진짜 아무도 모르는것인듯요. 고대같은경우는 선릉에 고대잘하는 잘보내는곳 다녔을까요? 과기대는 과별로 특징이있어요..미대는 성적잘나왔다고 합격하는게 아니라 학교별 실기특징을 잘잡아야되는데..
    만약 다시 입시한다면 홍대나 아님 비실기로 준비할것같아요.
    속상한마음 너무잘알고 미대입시 힘든거 너무잘알아서.. 어떤말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엄마는 마음을 좀 비우시고 아이의마음을 더헤아려주셔요..아이는 백배더 힘들거에요

  • 36. 사과
    '24.2.6 9:36 PM (121.166.xxx.172)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까요
    저도 미술하는 예민하고 체력이 안좋은 아이 입시 하고나니 죽을거 같아서 충분히 이해해요
    그래도 공부를 참 잘했네요 일단 재수하면 홍대 교과전형으로도 넣으시고 학원을 바꾸세요
    이번에 ㄱㄴㄱㄷ 입결이 무척 좋더라구요
    디자인이요

  • 37. …..
    '24.2.6 9:43 PM (218.212.xxx.182)

    좀 이해가 안되는게
    그렇게 심리상담 정신과 다니며
    지각 조퇴 밥먹듯 하는아이면
    성적이나 대학은 내려놓아서
    지금같은 성적만 받아도 넘 잘했다고하고
    대학 떨어져도 너 행복한길만 가면 된다싶을것같은데요22222222222222222222

    고생하신건 알지만. 다 포기하고 안좋게 풀렸으면
    이 결과 자체만으로도 감사했을 일이예요….

  • 38. 노이해
    '24.2.6 10:25 P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

    제 큰아가 전문직 따논 당상인 전공인데
    대 4때 통 잠을 못자서 ㅗ정신의할과 데려갔더니
    우울증이 심하다고...
    성적도 괜찮았고 간간이 물어볼때도
    괜찮다 할만하다 했었어요
    괜찮으니 솔직히 말해달라 엄만 니가 행복한게
    제일이다 지금 힘든게 뭐냐하니
    전공이 적성이 아니라고....
    그만둘까?했더니 졸업만하고 진로는 그쪽으로
    안하고싶다더라구요
    두말 않고 그러라했습니다
    집안에선 난리가 났죠 아빠부터요
    아무도 입도 뻥긋 말라했어요
    내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면
    그 어떤 스펙도 필요 없다구요
    졸업하고 일년동안 무위도식?여튼 실컷
    놀고 진짜 얼토당토 않는 일 시작했는데
    룰루랄라하는거보니 저도 행복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3212 영어도 1:1 개별 맞춤 학원 별로인가요? 7 .. 2024/02/06 998
1553211 바지 많고 심플한 여성복 사이트 알려주세요 ... 2024/02/06 373
1553210 훗날에 나만의 방법을 찾고자 2 나만의방법 2024/02/06 814
1553209 가스보일러 실내온도와 온돌중 어떤거로 설정하시나요?? 4 궁금이 2024/02/06 1,915
1553208 이상한 정권이야. 한방에 건보혜택 왜 늘리죠 34 그런데 2024/02/06 3,072
1553207 최동석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올라왔네요(박지윤 남편) 161 ㅁㅁㅁ 2024/02/06 35,485
1553206 초등학교 선생님 졸업식 선물 뭘 해드릴까요? 3 ..... 2024/02/06 1,446
1553205 뉴스공장 같이 봐요 4 .. 2024/02/06 936
1553204 벌써 출근한 남편 계세요? 31 2024/02/06 4,540
1553203 예산 증액은 R&D,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새만금.. 31 ㅇㅇ 2024/02/06 1,999
1553202 요양원 안가고 깨끗하게 죽을수 있을 까요?... 29 눈이오는소리.. 2024/02/06 6,873
1553201 촬스 암이래요 49 2024/02/06 39,857
1553200 가족이 자살한 꿈 꿨어요 1 꿈.. 2024/02/06 1,761
1553199 시어머니가 위암이신데요 10 ... 2024/02/06 4,711
1553198 서울날씨 어때요? 3 지금 2024/02/06 1,447
1553197 프랑소와 과자 아시는 분? 1 먹구싶다 2024/02/06 1,388
1553196 터질 때마다 축소하려 하잖아요, 누가 책임져요?" 2 기밀 2024/02/06 1,547
1553195 칠갑농산 떡국떡 12 주부 2024/02/06 6,008
1553194 죽고 싶어요 진짜..... 19 2024/02/06 7,998
1553193 낀세대 가족파산 96살 부모님 간병에 빚 5천 19 빚의굴레 2024/02/06 7,008
1553192 수요일 졸업식인데요 1 ㅣㅣ 2024/02/06 1,246
1553191 친조카 결혼식에 한복입나요? 25 궁금 2024/02/06 5,206
1553190 R&D 삭감 심각하네요 31 돼지새끼 2024/02/06 4,107
1553189 유럽도 물가 많이 올랐나요;; 13 물가 2024/02/06 3,403
1553188 지난 카타르 월드컵 생각나세요? 2 ㅇㅇ 2024/02/06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