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들이 모두 같은 직급이예요.
급여도 같아요.
승진이 없는 구조예요
그리고 윗선에서 급여를 더 챙겨줄수도 없어요.
근무지는 몇년에 한번씩 옮겨요.
팀원들 나이는 다 달라요. 저보다 많은 사람, 적은 사람 있어요.
이곳에서는 제가 5년으로 가장 오래됐어요.
제가 업무를 잘해요. 주관적 아니고 객관적으로요.
내 몸 갈아넣어서 일합니다. 모두가 인정합니다.
잘난척 아닙니다.
누구하나 대표성을 띄는 사람이 있어야 윗분들이 편해서 팀장이라고 한명한테 줬어요. 그게 저예요
3년했어요. 3년전부터 팀장이라는게 생겼습니다.
올해는 안하고싶어요.
권한은 없는데 부담과책임만 가득합니다.
적어도 다른곳은 몰라도 제 근무지에서 윗분들은 저를 부장이상의 부담을 줍니다
저는 또 제앞에 있는일은 진짜 제대로 잘합니다.
그렇기에 집에가면 녹초가 되고, 우리 아이들에겐 신경쓸 겨를이 없어오ㅡ. 그렇다보니, 사춘기 두 아들때문에 힘들고
업무때문에 힘들고...이래저래 고달프네요.
얼마뒤 한사람이 새로올건데 경력 13년차되는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예요.
잘됐다싶어서 이사람한테 하라고 하던지,
옆 동료들에게 하라고 해야겠다하고 생각하고있었어요.
업무분장에 대해서 2주뒤에 협의하자해서 벼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관리자 윗분 두분이 다른 일로 함께 회의하고 끝나고 저를 부르시더니
누가 오던. 경력이 더 많던간에
이 팀에 팀장은 너다.
너 말고 안된다.
그러시길래
저는 힘들어서 못하겠다 올해는 안하고싶다하니
그부분은 협의 사항 아니니, 얘기하지말아라.
하는거예요.
하...
이곳에서 가장 높은 두분이지만 성과금을 줄 권한은 또 없어요.
그러면서 부담과 책임만 줍니다.
제가 맡으면 일못하는 사람들 일일이 다 가르쳐가면서 팀 단합도 잘되고 잘끌고갑니다.
우리팀 아닌 사람들과도 너무 잘지내고요.
하지만 그 안에서 저는 넘넘 힘들거든요.
급여도 같은데...
때로는 주어진 일 정말 제대로 잘하는게 당연하다 생각되지만 팀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제 업무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것도 봐야하니 그거 제대로 하게하려고 무지 노력해요.
많이 배운다고 고맙단말많이 들어요.
제가 선생님도 아닌데 같은 돈받고ㅈ두세배 이상의 몫을 해야하는게 때로는 억울합니다.
근데 딱봐도 저말고 할 사람이 없어보여서 더 속터집니다.
우리가정에 고딩중딩 사춘기와서 괴로운 나날들이 계속되는데, 업무까지 부담이니 하...
몸이 아픕니다 ㅜㅜ
어떻게하면 현명하게 거절하고 내려놓을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