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삐뚤고 못난 마음인건 아는데 ..

** 조회수 : 1,827
작성일 : 2024-02-05 14:00:22

40대 ,, 아직 한참 키워야 할 아이 1명 있어요

 

친정아버지는 늘 본인 누가 챙겨주나 안챙기나 꽁 하고 계시는 타입

평생을 먼저 연락 한 번 하지 않아요

저 20대 때 엄마 집 나갔을 때? 저한테 엄마 관련  뭐 아는거 있나 캐물어보려 전화했던..

 

대학까지 공부 시켜주신건 감사하긴한데

뭐 할말하않 아빠는 가족보다는 본인 만족에 유흥에 척척 돈 쓰는 분이셨기에

사실 엄청 감사하다..그런 진심은 안생기구요 ;;

 

암튼 그래도 부모자식이니 마지못해서 의무감 +  희한하게 또 챙기는 마음? 

복합적으로 하던 행위들이 있긴했는데

다 늙어 애 낳고 일하고 정신 없이 살다보니 그런 맘도 점점 사라지더라구요

 

최근에 집을 사게 되었는데

엄마가 500만원 줄테니 냉장고든 살림 새거 바꾸는데 보태라고 하시는데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했어요 (당연히 괜찮으니 엄마 가지고 있으시라고 하고요)

이사하면서 현금 2천 정도 가전,가구, 약간의 시공, 취등록세 비용 등으로 빼놨는데

은근 지출이 좀 더 늘어나서 예산 오바가ㅠㅠ

 

현금이 좀 아쉬워지니까,, 어떤 맘이 드는가하니..

 

딸이 집을 샀다하는데 축하한다 한마디도 없는 아빠가 야속하고요

아빠한테 시집갈 때 안해준거 나중에 언제 해준다고 하셨는데

지금 조금만  보태주세요 하고 싶어지고요

사실 나이 많이 먹고 한 결혼이라 손 벌리는게 우습긴하죠

근데 뭔가 시집간 딸에 대한 마음이 전혀 없는거 같으니 오기(?) 같은 맘이 생기네요

이런 삐뚤고 유아적인 생각이 부끄럽긴해요 솔직하게..

댓글에 나이가 몇개인데 그러냐..라고 하실 거 같긴한데...

솔직한 마음 적어봤어요 ㅠㅠ

 

언젠가 영상에서 80대? 90대 아버지가

50대? 딸 생일 축하한다고 노래 불러주시던 영상을 봤는데

그런 따뜻한 아빠 아래에서 지낸 분은 얼마나 맘이 풍요로울까요

이런 정서는 돌아가실 때 까지 느껴볼 수 없을거라 기대금물이네요 ;;

 

이건 순전히 저.. 딸 입장이니

또 아버지 입장에서는 다른 이유와 시선이 있을지도 모르죠

 

마무리를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5 2:04 PM (114.200.xxx.129)

    저희 아버지가 딸 생일날에 항상 케잌에 저 좋아하는 음식들 사주시곤 하시던 아버지였지만
    저는아버지랑 티격티격도 잘 하는 딸이었어요.. 솔직히 엄마하고는 싸운적은 딱히 없는데
    아버지하고는 진짜 많이 티격티격했거든요. 엄마는 좀 참는 스타일이고
    아버지랑 저는 성격이 둘이 똑같았거든요..ㅠㅠ 근데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많이 그리워요
    서운하고 그러면 대놓고 표현을 해보세요 ..저희는 둘다 대놓고 표현을 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많이 싸웠지만 그래도 돌아가시니까 진짜 한번씩 미치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 2. **
    '24.2.5 2:09 PM (1.235.xxx.247)

    저희집은 건강한 관계가 아니었어요. 부모님 불화에 평생 시달렸었고.. 형제들도 그런 가정에서 다 정서적으로 불안함을 겪고 병들고 아프고 그래요
    따뜻한 기억이 전혀 없죠. 정말 가족? 집? 생각하면 늘 도망치자.. 이런 생각만 들었어요 ㅠ
    제 가정 잘 챙기면서 내 행복 만들어가자 그게 답이다 하는데,, 가끔 이상한 마음이 꼬여들고 그렇습니다 ㅠ 첫댓님 부럽네요~!! 그리워하는 아버지일까 저는 그조차도 의문이에요 ㅠ

  • 3.
    '24.2.5 2:11 PM (211.114.xxx.77)

    뭐 인간인지라 뭔 맘이 안들겠어요...
    근데 아닌것같음 사전에 내 맘을 다독이는게 정신건강상 편한지라...
    가전.가구.이것도 다 욕심 아닌지. 내가 가능한 선에서 하는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8747 베트남에 서양인 천지네요 15 저물가 2024/03/11 6,463
1548746 민주당은 몰빵1하래요. 19 .... 2024/03/11 2,267
1548745 나를 왜 낳아서 이고생을 시키나 12 ..... 2024/03/11 4,322
1548744 문준용 특혜취업 제기한 국민의당도 배상하라 판결났네요! 9 항소기각!!.. 2024/03/11 1,500
1548743 조국 웃음버튼 10 ㅋㅋㅋ 2024/03/11 2,876
1548742 Tvn 아카데미 시상식해요 2 ㅇㅇ 2024/03/11 1,484
1548741 발바닥이 아픈데요.. 6 2024/03/11 1,804
1548740 남편욕 좀 할게요.중복주의 11 분노 2024/03/11 3,928
1548739 괴산 군사학교 2 여쭤요 2024/03/11 1,879
1548738 자산 8천에 월급 세후 219 정도면 14 .. 2024/03/11 4,505
1548737 R&D예산 삭감에, 1200억 줄어든 서울대 '실험 차질.. 12 금호마을 2024/03/11 2,187
1548736 전세계약후 인터넷으로 계약 신고하는 법 알려주세요 8 부탁드립니다.. 2024/03/11 886
1548735 저 오늘 쿠퍙 알바가요. 10 ㅂㅅ 2024/03/11 4,347
1548734 신림동 원룸 고민 13 원룸 2024/03/11 2,357
1548733 생로병사 먹방중 제일 행복한 분이래요 5 ㅎㅎ 2024/03/11 4,827
1548732 대선 경쟁력은 확실히 조국장관이 낫겠네요 30 ..... 2024/03/11 3,320
1548731 진정한 시모질 9 속터져요 2024/03/11 3,610
1548730 의사와 가족들은 선거때 15 어떡하실건가.. 2024/03/11 2,141
1548729 일본인 10명 중 7명 후쿠시마 방류 설명 충분치 않아 2 311은후쿠.. 2024/03/11 1,286
1548728 50대 남편이 새벽에 출근하다 쓰러졌다는데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69 질문 2024/03/11 31,010
1548727 잠을자도 개운하지가 않아서 9 꿈나라 2024/03/11 2,821
1548726 줌으로 하는 책모임 없나요? 2 ㅇㅇ 2024/03/11 1,455
1548725 부모 40대에 뚱뚱하면...자녀도 40대에 뚱뚱 14 연구 2024/03/11 5,999
1548724 암웨이 치약 써보신 분 9 2024/03/11 2,500
1548723 11번가 여기어때 대박쿠폰줍니다 5 ㅇㅇ 2024/03/11 2,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