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하나하나 참 사연많고 아주 지긋지긋한 환경이었어요
어릴 때는 부모님 불화가 늘 저를 불안하게 했었어요
대학졸업하고 2년 돈 모아서 서울 자취를 시작했어요
20대 때에는 엄마가 뭔가 늘 짠한 마음이 컸었는데
30대, 40대 거치면서 그 짠한 마음이 점점 줄어들고
이상하리만치 엄마에 대한 마음이 식어버렸네요
구구절절 말하자니 어떻게 풀지는 못하겠는데
그냥 엄마가 조정하려는 것들도 보이고요
어찌됐건 저도 자식이 있는데
엄마에게 말을 참 차갑게 하고 엄마를 무시하는 제가 나쁘네요
예의있게 엄마에게 따뜻하게 대해야지..생각을 하긴하면서도
정말 잘 안됩니다 ㅠㅠ
뭔가 상담 치료 같은거 받고 싶기도 해요
제 저 속 안에 뭔가를 끄집어내야 할 것 같은....
일도 손에 안잡히고..날씨 탓인지 좀 마음이 많이 가라앉아서
넋두리해보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