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영어 이름 좀 봐주세요!

ㅌㅌ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24-02-05 00:07:00

그동안 영어유치원이나 놀이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미술을 가르치다가

3월부터 정규반에서 미술을 가르치게 되었어요.

 

그전에는 방과후 수업이라 

아무래도 분위기도 좀 풀어져있고 원에서도 약간 보육의 느낌으로...

40분간 애들 안전하고 재밌게만 봐달라는 느낌이었거든요.

제가 한국말 할줄아는걸 애들이 알아서

애들은 한국말쓰고

저는 영어로 답하거나 번역하듯 다시 한국어로 얘기해주고 그랬어요.

그리고 보조 선생님이 안계셔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저혼자 수업을 이끌어 나갔었어요.

 

근데 영유 정규반은 아무래도 좀 부담이 되네요 

한국인 부담임 선생님이 사진 찍으러 들어오신다는데

저 평소엔 영어잘하다가도 ... 누가 제 영어 듣는다고 생각하면 버벅대게되더라구요 

그리고 유학파도 아니라서 가끔 이표현이 맞나? 이거 한국식인가? 할때 있는데

애들 상대라도 제대로된 영어 쓰고 싶어서 공부도 하고 있어요.

아무튼 여러모로 떨리네요 ㅜㅜ

 

각설하고, 처음 수업에서 제 소개를 해야하는데

아직 영어이름이 없어요.

'지수'처럼 영어이름으로 해도 무리없는 이름이 아니라 좀 어려운 발음인데

제 한국이름과 완전히 다른 영어 이름을 짓자니 넘 어색하고 그러네요.

제 이름이 J로 시작해서 '제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전에 친구가 sophia 라고 지어준적있는데 소피아는 어때요 ?

 

 

그리고 아이들보고 저를 Mrs. Jay 라고 부르라고 해야하나요?

아이들이 흔히 Jay teacher ! 라고 하는데 그걸 네이티브들은 어색하게 느낀다고 들었던거같아서요.

근데 또 개인정보를 중시하는 (?) 미국에서 mrs/ ms 라고 부르라고 하면

결혼 유무를 나타내게 되는거라 진짜 이렇게 부르는게 맞나? 싶기도 하네요.

 

안녕 만나서 반가워. 내이름은 제이야.

나를 _______으로 불러줘. 하려면 뭐라고 얘기해야 될까요? 

 

IP : 180.69.xxx.10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2.5 12:12 AM (68.46.xxx.146)

    I’m glad to meet you.
    You can call me Jay

  • 2. ㅌㅌ
    '24.2.5 12:13 AM (180.69.xxx.104)

    전에 유투브에서 봤는데 그냥 jay! 라고 부르면 좀 무례한 느낌이 든다. 그랬었거든요. 그분은 남자여서 미스터 제이! 라고 부르라고 했다는데... 저는 기혼이니 미시즈인가? 했지요 ;;

  • 3. ...
    '24.2.5 12:18 AM (104.205.xxx.140)

    Ms 미스 ...결혼 유무 상관없이 사용해요
    Hi you can call me jay 라 하고 왜 꼭 Ms 라고 앞에 불러야하는지 가르치세요.. 선생님이니 예의상 ...

  • 4. ...
    '24.2.5 12:19 AM (104.205.xxx.140)

    혹시 아이들이 Jay Jay 해도 듣는 선생이 괜찮으면 오케이고 거슬리면 애한테 Ms!!! 라고 강조하심돼요.

  • 5. ㅌㅌ
    '24.2.5 12:25 AM (180.69.xxx.104)

    오! 미스가 결혼 유무상관없군요. 미스제이라고 하라고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6. ㅇㅇ
    '24.2.5 12:26 AM (112.120.xxx.16)

    영국학교에선 선생님한테 꼭 Mr, Ms, Miss, Mrs…라고 불러야해요. Family name 넣어서
    원글님 성을 넣어서 Ms _로 부르라고 하세요.

  • 7. 이름으로
    '24.2.5 12:36 AM (217.149.xxx.238)

    미스 제이는 안맞고요
    성으로 미세스 킴, 박, 리, 최, 등등 하세요.

  • 8. 외국
    '24.2.5 12:44 AM (206.116.xxx.220)

    여자선생님은 결혼여부에 크게 관계없이 미스로 부르는 추세구요.
    근데 제이는 보통 남자가 쓰는 이름이에요.

  • 9. ㅇㅇ
    '24.2.5 12:45 AM (180.69.xxx.104)

    으아 이름 뭘로 해야될까요... 미스 리 라고 하니까 뭔가 옛날 비서 느낌 이에요 ㅋㅋ

  • 10. 몽몽
    '24.2.5 1:35 AM (220.65.xxx.205)

    미스 제이 괜찮은데요? 저희애가 국제학교 다니는데, 제3세계 출신으로 이름이나 성씨가 길고 발음하기 힘든 선생님들은 그런 식으로 줄여서 불러달라고 그랬어요. 이를테면 곤잘레스 선생님을 미스터G로 부른다든지요. 한국계 선생님들은 김씨나 이씨가 많아서 미스 엘로 불렸던 선생님도 있고요.

  • 11.
    '24.2.5 1:48 AM (207.38.xxx.76)

    미스 제이 귀엽네요. 애들한테 예의를 가르치는 차원이나 미스 ‘성’ 은 좀 딱딱하니 미스‘이름’ 이런 식으로 종종 합니다. 미스페기, 미스 에이미… 단! 애들만 가능합니다. 참 미국에선 Jay 는 남자 이름이긴한데 뭐 어떻습니까!

  • 12.
    '24.2.5 1:55 AM (207.38.xxx.76)

    참 줄임말로 AJ, JT 이렇게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꼭 이상한 슬랭같은거의 준말이 아닌지 확인하고 정하세요! 동유럽친구 이름이 너무 어려워 줄임말로 했는데 BJ 였어서 참 허허허…

  • 13. ..
    '24.2.5 2:43 AM (31.53.xxx.219) - 삭제된댓글

    음.. 결혼하셨으니까 당연히 Mrs Jay라고 부르게하셔야할거에요. 영국에선 Ms는 주로 이혼한 여성 혹은 나이많은 미혼여성 부를 때 쓰거든요..

  • 14. ..
    '24.2.5 2:45 AM (31.53.xxx.219) - 삭제된댓글

    음.. 결혼하셨으니까 당연히 Mrs Jay라고 부르게하셔야할거에요. 영국에선 Ms는 주로 이혼한 여성 혹은 결혼 경험이 있는 싱글 여성부를 때 쓰거든요..

  • 15. ..
    '24.2.5 3:00 AM (31.53.xxx.219)

    음.. 결혼하셨으니까 당연히 Mrs Jay라고 부르게하셔야할거에요. 영국에선 Ms는 주로 결혼 경험이 있는 싱글 여성 부를 때 쓰거든요..

  • 16.
    '24.2.5 4:06 AM (74.75.xxx.126)

    삼십 년 전에 미국 유학 갈 때 영어 이름 Jay로 하려고 생각했었어요. 저도 한국 이름이 지*이라 영어로도 J로 시작하는 이름이 자연스럽지 않을까 했는데요. 미국에서 살다 온 친구들이 한사코 말렸어요. 남자 이름이고 그것도 인기 있는 남자 이름도 아니라고요. 결국 영어 이름 안 쓰고 그냥 한국 이름 썼는데 그게 훨씬 좋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영어 선생님으로 영어 이름이 필요하시면 Ms (last name initial)로 하시는 게 가장 일반적이에요. 김씨면 Ms K, 저는 안씨니까 Ms A 이런 식으로요. Miss나 Mrs는 여전히 쓰는 사람도 간혹 있지만 젊은 선생님들은 거의 안 써요. 사람의 marital status를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굳이 그렇게 밝힌다는 건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봐요.

    그리고 Ms 다음에 first name을 붙이는 경우는 없어요. Ms + last name 아니면 그냥 first name. 그런데 대학교 정도 수준에서 학생들한테 first name으로 부르라는 선생님들은 있지만 고등학교 까지는 Mr Ms로 불러요.

    원하시면 좋아하는 영어 first name 지으시고 학생들한테는 Ms lastname initial로 부르라고 하세요. 명함에는 영어이름 first and last name 같이 올리시고요.

  • 17.
    '24.2.5 6:46 AM (103.241.xxx.16)

    제 남편이 Jay인데요..

    Jisoo는 영어이름으로 어렵지않아요

  • 18. ㅌㅌ
    '24.2.5 12:03 PM (180.69.xxx.104)

    74.75.xxx.126 님! Ms L 로 하라고 하셨는데 또 miss는 요즘 잘안쓴다고....
    그럼 Ms를 미스라고 발음하는게 아닌가요? 아니면 부를때는 미스 엘 이라고 하더라도
    쓸때는 Ms라고 쓴다는 말씀이신지 ㅠ 잘이해가 안가요

  • 19. 그렇죠
    '24.2.5 7:37 PM (74.75.xxx.126)

    미혼이라도 미혼 여자를 콕 찝어서 칭하는 미쓰 Miss보다는 남편 유무에 관계없이 Ms (미즈와미스 사이의 애매한 발음)을 선호한다고요. 미쎄쓰는 보통 할머니 선생님들만 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2890 어쩌다 보니 남게된 냉장고 속 채소자투리 13 요리초보 2024/02/05 2,477
1552889 지역 의료보험 질문입니다. 3 ........ 2024/02/05 1,374
1552888 영화 열대야, 장동건(인터폴 역) 캐스팅은 계속 되나봐요. 6 인터폴 2024/02/05 2,032
1552887 이 문장이 맞나요? 4 2024/02/05 991
1552886 87세 치매 엄마가 조카 결혼식에 가신다네요 60 어휴 2024/02/05 15,409
1552885 1 2024/02/05 634
1552884 앞뒤가 안맞아요..의료 정책 9 ㅡㅡ 2024/02/05 2,304
1552883 피부과 200들이면 세 달 가네요 18 ㅇㅇ 2024/02/05 7,157
1552882 낀세대는 쉴 수 없다. 90대노모와 30대 아들 부양 10 낀세대 2024/02/05 4,467
1552881 리스라 우울한거 정상일까요? 11 2024/02/05 3,615
1552880 기업otp도 디지털 가능한가요? 3 otp 2024/02/05 395
1552879 중2 아이가 공부잘하고 싶다고 6 2024/02/05 2,169
1552878 당근 직거래 할 때.. 15 궁금 2024/02/05 3,151
1552877 손흥민 프리킥때 한국 선수2명이 수비벽 앞에 앉아 있던 이유 14 ㆍㆍ 2024/02/05 7,375
1552876 김미숙씨 최근 모습.jpg 44 ㅇㅇ 2024/02/05 34,773
1552875 지금 방송 이효리옷이 너무 불안불안해보여요 9 2024/02/05 9,933
1552874 밥먹을때 음식사진찍는 신입.. 제가 꼰대인가요 13 ㅇㅇ 2024/02/05 5,327
1552873 7년간 우리에서 살다가 풀려난 곰.... 26 ㅇㅇ 2024/02/05 6,010
1552872 세상에 이런일에 나올법한 우리집 고양이의 과거 12 .. 2024/02/05 3,783
1552871 노래가 미쳐버린 진주 간호사 5 2024/02/05 4,562
1552870 G마켓에서판매한 빕스할인권구하고 싶어요. 푸른바다 2024/02/05 1,080
1552869 정수리가 휑해졌대요 저 어떡해요 ㅜㅜ 20 으헉 2024/02/05 6,721
1552868 산 길만물어보고 같이내려오지는 말아야겠어요 20 이상한아저씨.. 2024/02/05 7,966
1552867 교통사고 병원비는 비급여보다 더 받나요? ㅅㄱ 2024/02/05 398
1552866 네이버페이 줍줍 (총 40원) 10 zzz 2024/02/05 2,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