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중1 수학학원 좀 타이트한곳에 보내는데 주말만 되면 숙제하기 싫어서 난리에요
토요일 하루 놀라고 두고 일요일부터 시키려니
오만짜증을 내서 싸우기 싫어서 제가 나가있었어요
저녁무렵되니까 시작하기는 하다가 좋아하는 뻥튀기 먹으면서 기분 좋아졌는데
결정적으로 숙제가 세개있는데 두개만하고 하나는
아니라고 하면서 숙제 다했다고 웹툰보더라구요
선생님이 숙제문자를 저한테도 보내주는데
숙제 더있다고 하니까 아니라고 우기더니 컴퓨터 하지말라고 숙제 하고 하라니까
학원 다 끊는다고 울고불고 들어가서 자버린다고 학원 안간다고 난리에요
참다참다 왜 거짓말 하냐고 빨리가서 하고 자라고 벌써부터 이러면 나중에 지쳐나가떨어진다고 소리질럿어요
(써놓고나니 유치하기 그지 없네요 ㅜㅜ)
제가 좀더 참고 달랬어야 했나요?
아주 매주 이러니 미치겠어요.
공부하시는 것에 대한 노고를 인정해달라는데 일단 그럼 기본적인 숙제는 해야할것 아닌가요?
지금도 비련의 주인공처럼 울다 아빠한테 전화해서 학원 끊는다고 하고 잔다고 누웠는데 참...어이가 없네요
힘들면 반을 내려가자고 짜증이 늘때부터 이야기했는데
그건 죽어도 싫다고 하고 점수로 컷 해달라고 하기엔 반에서 중간은 하는것 같아 그냥 두고있는데 제가 더 빨리 반을 바꾸는것을 진지하게 고려해봐야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군지 기준 그렇게 빠른 선행도 아닌데 힘드나봐요
지 공부하는데 왜 내가 짜증샤워를 당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