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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할거 같아요

,,, 조회수 : 21,799
작성일 : 2024-02-04 18:43:05

남편이랑 이미 다 깨졌고 더이상 좋아질리 없을거 같아요

아이둘이랑 각자는 잘 지내요 큰애도 올해 중학생인데

남편 저 각자 최선을 다해요 

하지만 더이상 남편이랑 전 잘해보기는 어려울거 같아요

그냥 이대로 지내다가 남편이 집 나가서 안들어올거 같아요

그냥 집에서 남남처럼 지내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지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애들은 그래도 밤에 아빠가 와서 다른방에서 자면 그거라도 안정감을 얻나봐요

남편 저 벌이는 비슷해요

저는 그냥 남편이 이대로 나가서 없었으면 좋겠는데

애들은 또 안그런거 같아서 선뜻 이혼 소리를 못하겠어요

IP : 211.215.xxx.27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123
    '24.2.4 6:47 PM (220.65.xxx.115)

    깨진 이유를 안쓰셔서 길게는 못 쓰겠고,
    부부가 자주 싸우는게 아니라면 아이들이 중1, 초등이니 부모가 몇 년 더 참으시라 하고 싶네요 이혼해서 새 인연을 찾고 싶다 하면 지금 감행하는게 맞고요

  • 2. ...
    '24.2.4 6:56 PM (116.125.xxx.12)

    애들보고 참으세요
    이혼 좀 늦게 해도 됩니다

  • 3. ...
    '24.2.4 7:01 PM (124.50.xxx.169)

    그냥 그렇게라도 사세요 이왕 베린거 아이들이라도 좋게 요. 님 이혼해도 안 시원해요 애들 슬픈 얼굴보면 짠해요. 최동석인가 그 아나운서도 이혼하고 사랑하는 애들 못 보는거 슬프다고 올라오잖아요. 그거? 그 분도 새장가 갈꺼고 애들은 그나마 보던 아빠도 못봐요.
    애들때문에 이혼 못하는 거 맞아요. 일부는 돈 때문이라는데 그런것도 있겠지만 애들 아프고 슬퍼하는거 감추는 모습이 더 슬퍼요.

  • 4. ...
    '24.2.4 7:03 PM (124.50.xxx.169)

    허울뿐인 아빠라도 있는게 나아요. 심지어 애들이 좋아하는 아빠라면 더더욱 이혼은 하지 마세요. 님이 나중에 후회합니다. 애들 때문에...

  • 5.
    '24.2.4 7:05 PM (116.42.xxx.47)

    원글님이 양보해서 좋아질 문제면 어린 아이들 생각해
    한발 양보하세요
    한집에서 살면서 엄마 아빠가 서로 투명인간 대하듯 하면
    아이들 정서에도 안좋고
    아이들이 커서 배우자를 만나도 영향 줍니다

  • 6. ??.?
    '24.2.4 7:06 PM (112.166.xxx.103)

    이혼 안 할 거 같은데요?

    남편이 이러다 결국 딴 여자가 생겨서
    이혼하자고 할 때 까지는요

  • 7. 고고고
    '24.2.4 7:08 PM (39.113.xxx.157) - 삭제된댓글

    경험 있으신 82 언니들이
    같이 살면 죽을 것 같을 때만 이혼하라고 알려주셨어요.
    저는 경험은 없지만
    자식이 성인이 될때까지는
    맞는 말씀 같아요.

  • 8. ㅇㅇ
    '24.2.4 7:09 PM (39.113.xxx.157) - 삭제된댓글

    원굴님은 아직 이혼을 상황이 아닌 것 같아요.
    경험 있으신 82 언니들이
    같이 살면 죽을 것 같을 때만 이혼하라고 알려주셨어요.
    저는 경험은 없지만
    자식이 성인이 될때까지는 맞는 말씀 같아요

  • 9.
    '24.2.4 7:11 PM (211.215.xxx.27)

    맞아요 밥도 안해주고 관계도 안해주니 어디서 바람 피고 오겠죠 지밖에 모르는 인간이니까요
    결혼초부터 지 원가정이 젤 중요한 인간이에요 본인이랑
    요만한 정도 안남았는데 애들 땜에 버티고 사는데
    이게 맞나 싶어요 ㅠ 정말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애들한테는 티 안내려고 안간힘 쓰는데 미치겠어요

  • 10. ??
    '24.2.4 7:13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그냥 이대로 지내다가
    남편이 집 나가서 안들어올거 같다면

    이혼하자는 말 안해도
    좀 기다리면 되겠네요

  • 11.
    '24.2.4 7:15 PM (211.215.xxx.27)

    지금 싫은 상황이여서 그런지 화장실 갔다가 손 안닦고 내내 지방에 있다가 나와서 냉장고 만지는거 너무 화나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 12. ...
    '24.2.4 7:16 PM (39.7.xxx.233)

    이론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근데 재산 님다준다던가요?

  • 13. ;;
    '24.2.4 7:18 PM (211.215.xxx.27)

    그럴리가요~~ 엄청 지저분하게 굴거 같아요

  • 14. ...
    '24.2.4 7:19 PM (211.227.xxx.118)

    애가 대학을 가든.군대를 가든. 성인이 되는 날
    이혼선언을 내가 하겠다 .하고 모든것을 옆집 남자라 생각하며 지내세요. 중학생이면 아이 충격이 클듯요.

  • 15. 사람 싫은건
    '24.2.4 7:20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어쩔수가 없어요

    싫어지기 전까지 노력을 했을텐데
    그게 안되니까 하는짓마다 꼴보기 싫은건데

    사정이 허락하면 당분간 별거라도..

  • 16. ㅡㅡ
    '24.2.4 7:22 PM (122.36.xxx.85)

    제심정이 지금 딱 이래요.
    저도 올해 첫째가 중학 입학이에요.
    어제 어떤 유튜브에서도,.애들은.그래도 이혼하는거 원하지 않는다는거.보고 맘이 쓰리네요.
    지금.심정으로는 남편 그냥 사라져버리면 만사 오케이일듯해요.
    저위에 댓글처럼. 저는 죽을거.같은데 어쩌나요.
    작년엔 화병으로 응급실도 여리번 갔어요.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더니, 스드레스로 인한 화병 증상이더라구요.
    이래도 애들 학교 졸업까지는 참아야할까요.

  • 17. ..
    '24.2.4 7:25 PM (182.220.xxx.5)

    애들이랑 사이좋은거 보니 애들이 중요한 사람 같은데요.
    님과만 사이가 안좋은거죠.
    이혼 안하실 듯요.
    부부상담이라도 받아보시던지요.

  • 18.
    '24.2.4 7:28 PM (211.215.xxx.27)

    애들이 중요하진 않은데 애들한테 악하게 굴진 않아요
    근데 제가 지 비위건드리면 아주 지랄을 해서 뭔 말을 못하고요
    저렇게 지랄할때면 제가 공황장애가 온듯이 숨을 못쉴거 같아요 그래서 위같이 더러운 상황에도 말 못하고 끙끙 앓아요ㅠ

  • 19. ..“
    '24.2.4 7:31 PM (211.215.xxx.27)

    그죠ㅠ 그냥 없어져버리면 끝일거 같은데 또 애들은 안그런거 같아서 ㅠ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 20. ...,.
    '24.2.4 7:31 PM (118.220.xxx.145)

    바람피고 폭력쓰고 어떤 중독에 빠져있는거 아님 그래도 어떻게 고쳐 다시 써보세요.

  • 21. 위로드려요
    '24.2.4 7:33 PM (58.29.xxx.135)

    저랑 비슷한 상황이실 것 같아요. 지 원가정만 중요하고요.
    오만정 떨어져서 한 공간에 있다는것조차 싫어요.
    애들때문에 이 허울뿐인 가정이라도 있었으면 싶은데 이렇게 지내다보면 바람나서 이혼하자고 하겠죠.
    그렇다고 지 욕구에 응해주고 시가에 끌려다니기는 싫고요.
    지 수 틀리면 급발진해서 발광하는 꼬라지 보기싫어 말 하기도 싫어요. 니 멋대로 해라싶고요.
    이래저래 버티다가 애들크면 이혼 하게되면 하든지 그러는거죠. 더이상 뭘 어쩌겠나 싶어요.

  • 22. ..
    '24.2.4 7:44 PM (182.220.xxx.5)

    화장실 다녀와서 손 씻으라는 말을 왜 못해요?
    지랄할까봐서요?
    지랄하면서 큰소리 내거나 폭력쓰면 녹음하고 가정폭력으로 신고하세요.
    공항장애 올 정도면 이혼하시고요.
    그 정도 아니고 이혼 안하실거면 부부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 23. 애낳고
    '24.2.4 7:46 PM (1.235.xxx.138)

    살고있으면 좀 참으세요.
    님이야 그렇다쳐도 애들한테는 아빠라구요.
    애들이 부모이혼하면 얼마나 힘들어하는줄 아세요?
    각방이라도 애들이 아빠가 들어와 자면은 안정감 느낀다면서요,,애들 불쌍하네요
    사는동안 티내지말고 사세요.
    저 이혼한 애들 많이 봤는데 너무 불쌍해요. 마음의 상처 이루다 말못해요
    어른인 부모들이 좀 참으세요...이혼한다고 뭐 새인생 펼쳐질줄아세요?

  • 24. 아이고윗님
    '24.2.4 7:49 PM (58.29.xxx.135)

    손씻으라하면 지랄하겠죠. 신고하면 지금당장 이혼일테고요. 이혼하는게, 남편이 아쉽지는 않지만 당장 끝내버리면 애들이 맘에 걸리는거겠죠.
    말이 좋아 부부상담이지 돈만 버리고 어디 제대로 된곳이 있을까 모르겠어요. 남편이 따라나서지도 않겠지만 오만정 떨어진 남편과 잘 지내고픈 마음 눈꼽만큼도 없으실듯.

  • 25. 왜다참으래지
    '24.2.4 7:59 PM (211.200.xxx.116)

    원글 인생도 중요한데
    남편성격 대충알겠구만 이혼해요 지금.

  • 26. 먼저
    '24.2.4 8:08 PM (124.57.xxx.214)

    꺼내지 마세요.
    애들을 위해 참으세요.

  • 27. ㅜㅜ
    '24.2.4 8:08 PM (122.36.xxx.85)

    살수록 내 인생이, 내 오늘이 아까운데.
    결혼 잘못한 죄로, 그렇게 애들 낳고 애들도 이런꼴 보게 만든 죄로 꾸역꾸역 참고 삽니다.

  • 28. 그냥
    '24.2.4 8:21 PM (219.255.xxx.39)

    재산문제,양육비문제가 아니라면 굳이 정리할 필요가...
    그냥 냅둬요.
    정말 이혼(법적)하고플땐 내가 해야될때해도 돼요.

  • 29.
    '24.2.4 8:25 PM (121.185.xxx.105)

    애들 성인 될때까지만 참으세요. 애들을 위해서라면 부모가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30.
    '24.2.4 8:29 PM (114.199.xxx.43)

    그냥 원글님 하고 싶은대로 하시고 남편이 손을 씻건 말건
    냅두세요 그럴려면 내 안의 미움을 사라지게 해야 하는데
    매일 저녁 30분씩 불끄고 기도와 명상을 해보시는걸
    추천 합니다
    그러다 가슴치며 울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두렵고
    온갖 안좋은 감정이 다 들거예요 그렇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일주일만 해보세요
    어느 정도 답일 보일겁니다

  • 31. 손 안씻는거
    '24.2.4 8:44 PM (14.55.xxx.44)

    냅두세요.
    저희도 최악이었는데 어찌어찌 남편이 성당에 나오고, 아버지학교 다녀오고 ME라는 프로그램 다녀와서 10년동안 잘살고 있어요.
    전 날마다 저 좀 데려가시라고 기도했었어요.
    이혼은 급한게 아니니 뭐든 해보시면 좋겠어요

  • 32. 윗님
    '24.2.4 9:13 PM (122.36.xxx.85)

    말씀보니 저도 종교를.가져볼까요.
    세상에 자기 혼자 잘난.사람이라.누구말도.안듣는데.
    종교가.통할까 싶어요.

  • 33.
    '24.2.4 9:24 PM (211.234.xxx.205) - 삭제된댓글

    윗님 위에 기도 명상 얘기 쓴 사람인데
    저도 천주교 신자예요 남편은 아니구요
    진짜 엄청 싸웠어요 당연 냉전 기간도 있었구요
    그런데 정말 어느 순간 부터 신기하게 제자리로
    돌아 오고 집에 싸움이 없고 평화가 찾아 오네요
    첫번째는 무조건 알았어 알겠어로만 응대했고
    무조건 기도했네요 내 뜻이 아닌 당신 뜻대로 이루워지게
    해달라고...천주교가 아니더라도 마음 가는 종교에
    입문하셔서 열심히 기도해 보세요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더 큰 기적을 만나실거예요

  • 34. ....
    '24.2.4 11:48 PM (110.13.xxx.200)

    그냥 돈도 벌어오고 아이들이 그나마 안정감을 얻는거에 큰장점으로 삼으시고
    어차피 두사람 다 지금 헤어지나 안헤어지나 비슷하면
    애들이라도 불안정하게 크지 않도록 좀만 버티신다 생각하세요.
    저도 그렇게 어려운 위기 넘겼고 지금은 그냥 애들키우는 전우애로 삽니다.
    저도 관계없고 딱히 이젠 이성으로 느껴지지도 않아요. (밤기술 전무)
    하도 배신을 때리고 인간으로써 신뢰를 잃어서요.
    그래도 지금 지나면 다시 조금은 좋아질수도 있어요.
    저도 진짜 면상도 꼴보기 싫고 둘다 서로 너무너무 싫어했었네요.
    그나마 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 앞일을 모르는거더라구요.

  • 35. ㅜㅜ
    '24.2.4 11:54 PM (122.36.xxx.85)

    안그래도 최근에 또 남편의 황당한.버럭질과.폭언으로
    영혼이.너덜거리는 느낌에 계속 이혼 생각만 드는데,
    댓글들 보면서 많은 위로.받습니다.
    원글님 덕?이라고 하기엔, 너무 힘드시죠.
    저도.그러네요.
    좋은 말씀 써주신분들.감사합니다.

  • 36. 아버지학교
    '24.2.5 8:14 AM (118.235.xxx.107)

    저 위에분이 말씀 하셨듯이 아버지학교와me추천드립니다.
    바꿀려고 노력해보고 ~아이들에게 는 하나밖에 없는 사람 이니까요

  • 37. ㅇㅇ
    '24.2.5 8:24 AM (175.121.xxx.76)

    아빠가 밤에 늦게 들어와 방에서 자기만 해도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낀다면서요
    아이들 생각해서 그냥 몇년만 참으셨으면 좋겠어요

  • 38. 오죽하면
    '24.2.5 8:33 AM (125.135.xxx.198)

    남편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실까요ㅠ 아이들은 원글님이 데리고 집에서 키우고 남편은 끔찍하게 생각하는 원가족과 함께 지내도록 하시면 어떨까요? 가끔씩 만나서 시간을 보내면 미운 감정도 누그러 질거예요. 그러다 남편이 다른 여자라도 만나게 되면 이혼도 수월하게 진행될테고 말이지요

  • 39. ㅇㅇ
    '24.2.5 8:40 AM (125.132.xxx.156)

    폭력과 폭언은 아니군요
    그 정도면 애들 위해 그냥 사세요
    이혼하면 지금까진 없던 새로운 문제들이 생깁니다

  • 40. ㅇㅇ
    '24.2.5 9:22 AM (14.50.xxx.209)

    아이들 생각해서 참으시면 좋겠어요 성인이 되셔도 부모가 이혼하면 상처 받는다는데 중학생은 너무 어려요
    아이들 성인 될 때 까지만 참으셨으면

  • 41. 님도
    '24.2.5 9:54 AM (112.167.xxx.92)

    좋은 상대는 아니에요 그남편 입장에선

    화장실 볼일보고 나오는데 여자들도 걍 획 나가지 손 씻는 사람 드물더구만 원체 그면상만 봐도 하나하나 싫은건 알겠는데 그래도 손을 안씻는다는 핑계는 최예민임

    글고 남에 편넘이 지 부모에 엎퍼지던 님은 편한 노선대로 가면 될일이고 전업이라 구차하게 생활비때문 억지로 시가에 갈 필요없잖음 지 혼자 가던가 말던가 내알바 아니지 무시할거 무시하고

    해물찜 족발 치킨 애들 좋아하자나요 넉넉하게 시켜 남에 편넘더러 먹으라고 말한마디 하고 와서 먹음 즐겁게 먹고 싫다고 하면 그래라 하고 애들과 맛있게 먹음 되는거고

    애들도 이혼을 원하다면야 홀가분하게 찢어진다지만 원하지 않으면 허울뿐인 아빠 라도 있어달라는 요구잖음

    애들 입에서 이혼해라 소리 나올때까진 대충 한집서 이래저래 살아요 이혼이 뭐 급할게 있나 이혼 결정적인 사유 폭언 폭력 무능 이면 모를까 솔까 폭언폭력무능이면 애들이 먼저 이혼하라 소리나왔죠

  • 42. 물론 나이 한살
    '24.2.5 10:00 AM (112.167.xxx.92)

    덜할때 꼴뵈기 싫은 늠과 정리하고 꼴 보기 좋은 남자와 새론 경험을 하는 것도 어떻냐 하는 물음은 들어요 인생 한번뿐이니

    그런데 애들을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낳았으면 두 애들 눈치를 안볼 수는 없는거고 그니 인생 리셋도 애들 줄줄 딸려가지곤 어렵다는거

    더구나 재 피했는데 똥을 만날수도 있잖음 인생 리셋하려다 더 망조 안된단 보장은 없으니

  • 43. 조금 더 살아보니
    '24.2.5 10:22 AM (220.76.xxx.245)

    이걸 피해 이혼하면 더 큰 고민이 와요
    아이들 가장 민감한 시긴데 탈선한 아이들
    타겟이 이혼가정이래요
    저도 그땐 남편과 안좋았고 남편보다 더 벌었던
    직장은 지겨웠고... 이세상 어디에 내남편보다
    내 자식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란 맘으로
    묵언수행하듯 버텼어요 신앙으로 눈을 돌리고
    내려놓고 또 내려놨죠
    법륜스님 김창옥 강의 신부님들 강의 엄청듣고
    그 쯔음엔 삶에 많이 지쳤던거 같아요
    50대 후반 아이들 대학가고 둘다 친구들도 소원해지고
    성격도 둥글해졌고 밥같이 먹기도하고
    아이 군대가기전 넷이 여행도 다녀오고
    남편도 아들한테 의지하는거 같고...

    얘기하나 해드릴께요
    남편 아는분이 사업하셨는데 딸하나아들하나
    딸이 와이프 집에 놀러갔다 불의의사고로
    하늘나라를 갔어요 두부부는 서로 보는게
    고통이었고 이혼했죠...
    남편이 재혼하고 남의 자식을 키우며 살다
    간이식 밖에 답이 없는 상태가 됐어요
    결국 자기아들한테 간이식 받고
    엄청 울더래여 자기 인생이 후회된다고
    고통을 피하려 회피하면 더 큰 고통이 옵디다.

  • 44. ㅇㅇ
    '24.2.5 10:45 AM (14.32.xxx.186)

    이 글 내가 썼나 했네요. 언니들 말씀 듣고 아이들 생각해 좀 더 힘내서 참아보겠습니다.

  • 45. 조금 더 살아보니
    '24.2.5 11:42 AM (211.178.xxx.173)

    님이 좋은 말씀 해 주시네요.
    이걸 피하러 이혼 한다고 지금보다 나아진다면 얼마든지 이혼 하지만.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자직이 없다면 몰를까
    남편분도 아마 자식들 때문에 참고 있는걸 수도 있어요.

  • 46. 결혼의
    '24.2.5 1:52 PM (1.224.xxx.104)

    최대 난제가
    둘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특히 자식이 있는 경우에는
    자식들 입장도 생각해야된다는거,
    오히려 아기들 어릴때는 어떻게든 살아가지만,
    아버지의 부재나 어머니의 부재가
    사춘기 아이들한테 좋은 영향을 남길수는 없으듯해요.
    결혼 25년차고,
    10년즈음 부터 이혼하고 싶어 미칠것 같았어요.
    그때 아이들 나이가 초등 중,고학년,
    아들들이고,아빠하고 유대 관계는 좋은 편이라
    사춘기 지날때 까지만,
    죽으라고 버텼고,
    아이들이 엄마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결정을 하라고 해서
    고등학교,대학교 입학싯점
    변호사도 알아보고,
    재산 분할도 다 알아봤어요.
    그런데...
    미친...
    별거까지 제가 요구해서 시작했는데,
    아주 싹싹 빌고 한번만 돌이켜달라고 ㄴㄹㄴㄹ
    10개의 미운짓중 9개를 안하네요.
    이상황에서는 이혼하는석도 뻘쭘해서 그냥 잘~살아요.
    그과정에서는 제가 자살도 생각했고,
    저 인간을 죽일까?뭐 그런 생각도 했어요.
    죽느니 이혼하겠다는 심경이었고요.
    폭력,외도 아니면,
    ㄸ본듯이하고,
    그냥 집안에서 심리적인 별거만 해보심이 어떤지요?

  • 47.
    '24.2.5 3:22 PM (223.39.xxx.43)

    저하고 비슷한 상황인거 같아요ㆍ저는 집나가라고 했어요ㆍ
    서류상 이혼 못했지만 얼굴안보니 제가편해요ᆢ

  • 48. 아ᆢ
    '24.2.5 6:22 PM (223.39.xxx.136)

    토닥토닥~~위로합니다 힘내세요
    현명하고 지혜롭게 잘 대처하길요

    애들한테 잘하고 경제적 지원이 있다면 우선ᆢ
    한집살이~~하면서 잘 고민해보셔요

    애들이 더 자라면서 아빠의 자리도 꼭 필요하더라구요
    엄마입장에서 모든 걸 다 감당해나간다는 것도 힘들구요

    이혼만이 급한건 아니니 여러가지를 고민해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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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3086 노베 수능수학6등급 가능한가요? 10 재수생맘 2024/02/05 1,251
1553085 다들 너무 열심히 사시네요 ㅜㅜ 8 너무 2024/02/05 5,241
1553084 윤석열은 언제쯤 5 ........ 2024/02/05 1,270
1553083 사과 보관은 어떻게들 하시나요? 9 모모 2024/02/05 2,469
1553082 시누입장이 되는분들만 얘기해봐요 39 ㅡㅡ 2024/02/05 6,911
1553081 (급질)라꾸라꾸 침대 승용차 뒷자석 3 myyun 2024/02/05 1,167
1553080 이번에 축구4강 어디하고 하나요? 5 축구 2024/02/05 2,374
1553079 50중반 여자가 말끝마다 남편이 어쩌구 하는데 ... 모지리같아.. 18 나이가 50.. 2024/02/05 7,194
1553078 학교 담임과 갈등 있어보신. 분 46 학부모 2024/02/05 5,301
1553077 그린비아 당뇨식드시는 분 계신가요 1 123 2024/02/05 529
1553076 광주광역시 이혼전문상담받고 싶습니다 3 칼카스 2024/02/05 962
1553075 수제 청귤청 작년에 받은거 버릴끼요? 4 2024/02/05 1,229
1553074 남편과 계속 같이 살 생각을 하니 끔찍해서요 13 ㅇㅇ 2024/02/05 5,828
1553073 누가 보낸건지 모르는 명절선물 난감해요 10 ooo 2024/02/05 3,529
1553072 이중주차.. 밤까지.. 7 ... 2024/02/05 1,557
1553071 한동훈은 검사로썬 진짜 무능한듯요 16 한심 2024/02/05 2,072
1553070 최근 몸무게가 2키로 정도 빠졌어요 6 걱정 2024/02/05 4,004
1553069 이렇게 빨리 늙음이 올 줄 알았더라면 37 세월의속도 2024/02/05 23,341
1553068 너무 아껴 산다고 너무 안 먹어도 12 ㅇㅇ 2024/02/05 7,451
1553067 보톡스도 얼굴 울퉁불퉁하게 만들어요 8 ㅇㅇ 2024/02/05 4,539
1553066 팀장 안할수있는 방법있을까요? 29 ........ 2024/02/05 3,827
1553065 자동차보험료 얼마정도 나오세요? 4 Dd 2024/02/05 1,792
1553064 할머니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방법 6 귀여워 2024/02/05 6,338
1553063 현금 서비스 갚으면 한도가 바로 생기나요? 1 ㅇㅇ 2024/02/05 1,053
1553062 배꼽에서 냄새가 나요 12 환자? 2024/02/05 5,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