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단한 금융 공부 (feat. 홍콩 H지수 연계 ELS/DLS)

설명충 조회수 : 2,881
작성일 : 2024-02-04 11:25:48

콜옵션 매수 = 매수할 권리

콜옵션 매도 = 매도할 의무

풋옵션 매수 = 매도할 권리

풋옵션 매도 = 매수할 의무

-------

 

보통 옵션 매수/매도를 혼동하는 분들이 많아서 간단히 정리해봤구요.

옵션 매수 매도는 결국 "매수" 또는 "매도"할 "권리" 혹은 "의무"라는 것만 기억하면 어렵지 않아요.

 

예를들어 요즘 각종 호재가 만발해서 급등한 현대차 주식을 매수하고 싶은 분이 있다고 해봅시다. 이렇게 주식이 마구 오르면 너무 좋아보여서 너도 나도 최고가에 물릴 수 있습니다. 지난번 에코프로 100만원 넘었을때 80만원되니 너무 싸보여서 덜컥 산 사람들 지금 어떻게 됐나요?

 

자, 아무튼 에코프로는 원래부터 말도 안되는 거품 가격이었지만 현대차는 17만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 가격이 사실 현대차의 현재 실적과 비교해 봤을때 매우 저평가된 상태였습니다. 2022-23년 실적이 “일시적”이어서 피크아웃 우려가 있다는게 시장의 컨센서스였겠죠.

 

그런데 이제는 정말 리레이팅 될 것처럼 보입니다.

이제라도 너무나 매수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22만원에 덜컥 살 용기도 없습니다.

 

이럴때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이 바로 옵션을 이용한 헷지 전략입니다.

 

첫번째, 풋옵션 매도를 통한 현금담보 전략.

18만원 행사가의 풋옵션이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1계약 = 10주(거래승수라고 합니다)이니 180만원의 자금을 담보로 풋옵션 1계약을 매도합니다.

불행하게도 현대차 주가가 안드로메다로 가서 18만원 매수희망이 물거품이 되었다고 합시다.

 

그러나 나에게는 풋옵션 매도한 1계약 곱하기 (거래승수) 10 = 10만원의 추가수입이 생겼습니다.

만일 현대차 주가가 (일시적으로) 폭락을 해서 18만원이 되었다면 풋옵션을 매도한 나는 그걸 18만원에 10주 매수해야 할 의무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주당 1만원은 이미 받아챙겼기 때문에 실제로 나는 17만원에 10주를 매입한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와우, 이렇게 옵션을 행사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면, 그런 의무를 1만원에 이미 매입해 두었다면, 이건 지금 상황에서 볼때 17만원 저가 매수 기회 아닌가요?

 

18만원 안오고 계속 오르면 손가락만 빨고 아쉬워하는 대신 10만원 이익 확정되어 좋고

18만원 진짜 오면 17만원에 매수할 수 있어서 좋고…

 

둘째, 18만원까지 올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앞으로 40만원까지 오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해봅시다. 그렇다고 22만원에 덜컥 매수해서 물리고 싶은 마음도 없구요. 그러면 24만원 행사가의 3개월짜리 만기 콜옵션을 (예를들어) 1만원에 1계약 매수하는 것입니다. 행사기간내 정말로 22만원 짜리가 40만원이 되면, 40-(24+1만원) = 15만원 곱하기 10주 = 150만원 수익. 40만원은 커녕 18만원으로 폭락했다면, 쩝, 할수없죠, 하지만 나의 손실은 1만원 * 10 = 10만원에 콜옵션 매수하면서 지불한 가격으로 한정시킬 수 있다는 게 포인트.

 

뭐, 이런식으로 옵션 연계해서 투자를 하면 위험은 고정시키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소위 헷지펀드들이 이런 전략에 능하죠. 옵션을 합성하면서 더 복잡한 전략도 가능하구요.

 

우리나라에서는 개별주식 옵션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서 이런 전략을 사용하기 쉽지 않기는 합니다. 이런 옵션이 개별주식이 아니라 주가지수에 연계하면 그야말로 도박의 영역이죠. 물론 도박이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금융에서 투기적 요소를 배제할수는 없습니다. 투기가 무조건 나쁜 것이라면 우리가 위험에 대비해서 다달이 내는 보험조차도 나쁜 것이 됩니다. 그러나 개별주식의 움직임도 예측하기 어려운데 항셍지주등 주가지수의 움직임은 더더욱 예측할수 없죠.

 

이런 것을 복잡하게 연계해서 은행들이 수십조원 단위로 팔아먹은 상품이 바로 홍콩 항생지수가 반토막만 안나면 5% 수익을 보장해준다는 식의 요즘 문제되고 있는 ELS 또는 DLS 상품들입니다.

 

이런 ELS 상품들의 구조를 정말 이해하고 말고를 떠나서 (대부분 어르신들이라고 하니 모르셨을 것입니다) 이걸 알고 있다면 절대로 그런 상품에 가입하지 않습니다. 이런 ELS 상품들은 대개 수익은 (사실상 쥐꼬리 수준으로) 고정되어 있고 위험은 50%에서 100%까지 이거든요. 이런 금융상품에는 눈길도 주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를 해서 뭔가를 알아가는 재미를 좋아하는 분이 아니라면 최소한 은행 창구에서 직원들이 추천하는 상품만이라도 피하시기 바랍니다. 은행직원들이 꼭 나빠서 그런게 아니라, 그런 상품을 팔수록 인센티브를 높게 책정한 은행 경영진이 나쁜 사람들이지 그걸 팔아서 반찬값이나 더 벌려고 하는 창구 직원들이 무슨 죄가 있겠어요? 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홍콩 ELS 사태 터지고 나면 피해자들은 대부분 위의 설명을 단하나도 이해할 수 없는 시장에서 평생 개미처럼 성실하게 땀흘리며 일해오셨던 그런 분들일 것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서 글을 써봅니다.

IP : 121.190.xxx.15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4.2.4 12:01 PM (211.58.xxx.192)

    우와~ 관련 전문가이신가 봅니다. 설명 감사합니다. 읽어도 다 이해가 안가기도.. ^^;;

    말씀하신 els 상품이 풋 옵션 매도에 해당한다고 들었습니다. 매수할 의무이군요. 몰랐습니다.

    저는 잘 모르는 파생 상품은 아예 가입하지 않는데, 홍콩 h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하는 els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거액을 투자했다니 답답한 마음입니다. 피해자들은 부주의했고, 은행 등 판매사는 수수료 장사에 정신이 팔렸었고…

    참, 저는 중국, 홍콩 인덱스 펀드 투자자인데요. 홍콩이 10년 바닥권이라고 투자했더니 20년 바닥으로 폭락~ 그래서 els 사태를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홍콩 지수 폭락의 원인 중 이 els를 둘러싼 투기가 큰 이유로 꼽히더군요.

    중국 본토는 중소형주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스노우 볼이 녹인을 터치해서 난리라 합니다. 우리나라 els와 이름만 다르고 구조는 동일하다 합니다.

    홍콩은 els, 중국 본토는 스노우 볼 때문에 자칫 하락이 하락을 부르는 형국이라고…

    중국이 얼마나 부양책을 펼칠지, 특히 블룸버그에서 보도한 증시안정기금이 투입될 것인지 보고 있습니다.

  • 2. 음..
    '24.2.4 12:11 PM (211.58.xxx.192)

    저는 앞으로도 els와 같은 파생 상품은 아예 가입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재테크 카페에서 보니, els가 한국에서 팔린 지 20년 정도라 하구요. 15년 이상 이 상품에 투자하면서 쭉 이익을 보신 분들도 꽤 계시더라구요. 그 분들은 앞으로도 계속 els 가입할 거라 하시구요.

    상품 구조를 잘 알고, 언제 가입하는 것이 좋은지 알고, 예측이 틀리면 손절도 하고.. 이런 분들은 els 계속 이용하실 듯..

  • 3. 중국
    '24.2.4 12:22 PM (121.190.xxx.152)

    중국 주식, 특히 홍콩 주식들은 거의 휴지와도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 누구도 투자하고 싶어하지 않으니까요. 외국자본들은 전부 다 빠져나가고 있고 이제는 중국인들조차도 빠져나가고 있는 형국. 하지만 이러다가 숏커버까지 되어버리면 무섭게 오를수도 있죠. 시진핑 체제의 리스크는 누구나 전부 알고 있고 인정하고 있구요. 하지만 망하더라도 정말 이대로 주저앉아버리기에는 중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너무 크기는 합니다. 제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작기는 하지만 중국 포지션을 제가 정리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ㅎㅎ

  • 4. 질문
    '24.2.4 12:28 PM (211.211.xxx.168)

    제가 ELS 권유 받으면 꼭 물어 보는 말이 있는데요.

    지수가 30프로 안 떨어지면 6프로 받는다. 지금 지수가 많이 떨어 졌으니 더 안 떨어질꺼다. 이런 식으로 권하는데요.

    그럼30 프로 안 떨어지면 누가 돈주나? 30프로 아래로 떨어지면 누가 돈 가쳐 가는데?
    여기에 아무도 대답을 못하더라고요.
    누군가 금융 전문가들이 30프로 이하로 딸어지는 쪽에 돈 걸고 bidding? 하는 것 아니냐?

    이걸 물어보는데 은행이나 증권사 직원들이 모르더라고요.
    원글님우 혹시. 아실까요?

  • 5. 최고
    '24.2.4 12:29 PM (211.250.xxx.112)

    Els를 비롯한 파생상품에 대한 가장 중요한 내용을 담은 최고의 강의라고 생각해서 추천해요.
    https://youtu.be/0jsViqZ-pTk?si=-yrYB10PjHOKlKB4
    파생상품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만기에 있어요.

    현대차가 아무리 이익을 많이 내고 좋은 기업이라도

    12월 28일에 매수해서 1월 22일까지 보유해야하는 파생상품에 가입했다면 그 투자자는 손실을 봤을 거예요

    근데 12월 28일에 매수해서 계속 보유가능한 상품이었다면 이익을 보겠죠. 주가는 급변해요.

    1월 22일과 2월 2일의 현대자동차는 전혀 달라진게 없겠죠. 하던대로 장사하고 하던대로 돈벌거예요. 근데 가격은 엄청 차이가 나죠. 주식투자라는게 그 차이를 따먹는 투자인데 이걸 정확히 맞추려고 다들 머리를 쥐어짜지만 어렵죠. 다만 다들 나쁘다고 할때 사서 다들 좋다고할때 팔면 돈을 벌겠거니..하는거죠.

    그래서 시간제한이 없으면 그나마 승산이 높다고 하는거죠.
    1월 2일의 삼성전자와 1월 18일의 삼성전자는 차이가 없으나 역시 가격차이가 2년치 예금이자보다도 더 차이나죠.

    그러니 되도록 파생상품엔 투자하지말라는 거죠. 설마 이렇게 빠지겠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빠지는 일이 생기니까요.

  • 6. 질문
    '24.2.4 12:32 PM (211.211.xxx.168)

    이게 은행도 증권사도 결국 다른 금융사나 자산 관리사 상품 가쳐다 파는 구조 잖아요.

    저도 수익은 꼴랑 5프로에 손실은 아래로 40프로 이상 열려 있어서 손도 안 대지만요.

  • 7. 추가로
    '24.2.4 12:44 PM (211.250.xxx.112)

    헷지라는 개념이 있어요. 주식을 사놨지만 중간에 출렁 빠질수도 있으니 풋옵션(원글님 설명 참조)을 사두는 거죠. 인버스 etf같은거요. 문제는 이 헷지라는 것이 결국 보험인거예요. 사고날까봐 병들까봐 보험을 드는거죠. 근데 사고나 질병이 발생해서 수천 수억의 보험금을 타고나면 이걸 재테크라고 착각하게 되는데.. 풋옵션에 거액을 투자하는 식인거죠. 문제는 이 풋옵션도 만기가 있는 파생상품이고 인버스는 망해야 대박이 나는건데 망하는게 쉽지가 않죠. 건설사가 망하도록 정부가 놔두지 않고 금융위기가 터져도 몇년후엔 복구되는것이거든요.

    그래서 풋옵션도 보험든다는 생각으로 돈을 넣어야지 한몫크게 잡자고 돈을 거액 넣으면 망할수가 있는거죠.

  • 8. 답1
    '24.2.4 12:59 PM (121.190.xxx.152)

    211.211님 질문에 대한 답:

    옵션 거래는 거래상대방과 제로섬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30% 아래로 떨어지면 돈을 버는 데 돈을 베팅한 사람이 있으니까 그런 상품을 매입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은행에서 그런 상품을 매입한 사람들을 많이 모아왔는데 그 반대로 베팅한 사람들이 없다고 배째라고 그러면 정말로 배를 째면 됩니다. 이런거 하는 사람들이 바로 투자은행 사람들이거든요. 금융상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계약입니다. 금융상품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계약체계입니다. 그 계약을 위반한 것에 대한 책임도 전부 돈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그러니 정말로 위기의 순간이 오게 되면 그 계약에 대한 최종책임을 져야할 은행 자체가 무너질수도 있으면 그 모든 계약조건은 전부 물거품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것을 카운터파티 리스크라고 합니다. 따라서 위기의 순간에 대비해서 금에 투자한다고 할때 이것을 그냥 서류상 계약으로만 남겨둔채로 사고 팔면 추가 수수료는 필요없지만 현물로 금을 인출할 경우에는 10%의 추가 수수료를 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카운터파티 리스크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지불하는 추가비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살수 있는 권리, 팔아야 할 의무, 이런 걸 전부 사고 파는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 현대 금융의 체계입니다. 계약에 대한 책임은 목숨과도 바꿀 수 없으며 누가 죽어나가도 그 사람을 대신해서 책임질 주체가 있는 것이고 그걸 책임질 가장 중요한 금융기관들을 바로 SIFI (Significantly 또는 Systematically Important Financial Institution) 이라고 부르며, 이러한 SIFI 급 금융기관들 마저 무너질때는 중앙은행이 최종대부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며, 이런 중앙은행이 그 책임을 지지 못하게 되면 국가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 9. ,,
    '24.2.4 1:14 PM (223.38.xxx.139)

    홍콩 els도 이 구조를 아는 가입자들 이번에 보상 제외해야함

  • 10. 답2
    '24.2.4 1:15 PM (121.190.xxx.152) - 삭제된댓글

    예를들어 지난번 라덕연 사태로 CFD 상품을 매수한 사람들은 차액을 결제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주가가 폭락을 하게 되니 계좌가 깡통이 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차액을 변제할 책임때문에 수십억원의 채무가 생기는데 라덕연은 빵에 가니 그 책임이 사라지지만, 라덕연에게 계좌를 위임한 그 개인이 이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면 그 개인은 파산을 하게 되는 것이고, 개인이 파산을 통해 변제 의무가 사라진다고, 또는 그사람이 자살을 한다고 그 변제의무가 없어지는게 아니라, 그 계좌를 열어준 증권사가 변제를 해야 하는 것이고, 그 증권사가 변제를 못하면, 또 파산을 하는 것이고, 그러면 그 파산한 증권사와 CFD 계약을 맺은 다른 증권사가 그 돈을 대신 물어줘야 하는 것이고, 그 다른 증권사가 물어줄 돈이 없으면 그 다른 증권사도 파산을 해야 하는 것이고, 그 다른 증권사가 파산을 하게 되면 또..... ㅋㅋ

    이런게 연쇄적으로 빵 터진게 바로 2008년 세계금융위기이고 바로 미의회의 의결에 따른 7천억불 수준의 백지수표를 이용해서 미재무부와 뉴욕연준이 최종 책임을 지고 틀어막은 것이고 그 여파로 진행된 수십조 달러 수준의 양적완화로 팽창된 통화의 후유증이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의 경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입니다.

  • 11. 답2
    '24.2.4 1:22 PM (121.190.xxx.152)

    예를들어 지난번 라덕연 사태로 CFD 상품을 매수한 사람들은 차액을 결제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주가가 폭락을 하게 되니 계좌가 깡통이 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차액을 변제할 책임때문에 수십억원의 채무가 생기는데 라덕연은 빵에 가니 그 책임이 사라지지만, 라덕연에게 계좌를 위임한 그 개인이 이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면 그 개인은 파산을 하게 되는 것이고, 개인이 파산을 통해 변제 의무가 사라진다고, 또는 그사람이 자살을 한다고 그 변제의무가 없어지는게 아니라, 그 계좌를 열어준 증권사가 변제를 해야 하는 것이고, 그 증권사가 변제를 못하면, 또 파산을 하는 것이고, 그러면 그 파산한 증권사와 CFD 계약을 맺은 다른 증권사가 그 돈을 대신 물어줘야 하는 것이고, 그 다른 증권사가 물어줄 돈이 없으면 그 다른 증권사도 파산을 해야 하는 것이고, 그 다른 증권사가 파산을 하게 되면 또..... ㅋㅋ

    이런게 연쇄적으로 빵 터진게 바로 2008년 세계금융위기이고 바로 미의회의 의결에 따른 7천억불 수준의 백지수표를 이용해서 미재무부와 뉴욕연은이 최종 책임을 지고 틀어막은 것이고 그 여파로 진행된 수십조 달러 수준의 양적완화로 팽창된 통화의 후유증이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의 경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입니다.

  • 12. 정말
    '24.2.4 1:23 PM (211.211.xxx.168)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도 상경계 나왔지만 정말 어렵네요.
    중앙 은행까지 책임이 간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근데 결국 30프로 아래로 지수 떨어진다고 배팅한 사람들이 프로 아닌가요?
    즉 30프로 아래로 안 떨어지면 6프로 준다는 상품이 나오면 프로들이 30프로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배팅 했다는 것!

  • 13. ....
    '24.2.4 1:33 PM (116.36.xxx.74)

    2007년 즈음 홍콩 지수 연계 펀드 보험 상품들 엄청 나왔어요. 그때 펀드 샀다가 다른 이유로 해지했는데. 만기가 정해진 건 절대 아닌 듯. 주가 보고 낮을 때 사고, 높을 때 팔아야 하는데 주가 연계 상품을 기간 잡아두면. 코로나처럼 특수상황 닥칠 때 빠져나올 수가 없죠

  • 14. bㅁ
    '24.2.4 1:33 PM (112.187.xxx.82)

    금융문맹인데 주식투자에 돈이 들어 가있는 사람이라서
    이런 공부 제목만 봐도 그저 감사합니다
    계속 조금씩 더 공부해 가겠습니다

  • 15. 답3
    '24.2.4 1:37 PM (121.190.xxx.152)

    프로일수도 있고 반대방향으로 베팅을 한 또다른 개인일수도 있는데 그걸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요? 예를들면 2008년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품의 문제점을 발견한 Michael Burry 는 일반 개인 투자자에 불과했지만 이 모기지는 절대로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반드시 터진다는 확신을 가졌고 그게 터질때 돈을 벌 수 있는 금융상품을 찾아보았지만 찾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골드만삭스 같은 투자은행을 찾아가서 그런 상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던 것입니다. 계약서 도장이 찍힌 순간 서브프라임 터졌을때 마이클 버리의 반대에 베팅한 사람이 이행할 수 없는 계약을 그 상품을 중개한 투자은행들이 담당했던 것이고 골드만삭스 같은 곳은 그 책임을 헷지하기 위해 AIG와 CDS(Credit Default Swap, 즉, 채무이행을 못할경우 AIG 가 대신 변제) 계약을 맺었으니 안심을 했겠지만 나중에 뚜껑을 열어보니 AIG 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인 것이었고 결국 여기에 미의회의 동의를 얻은 미재무부와 뉴욕연은이 수천억불의 지불보증으로 이 광란의 파티를 끝내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그 광란의 파티를 끝낸 술값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미국 Fed의 대차대조표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남아있습니다. ㅎㅎ

  • 16. ...
    '24.2.4 1:43 PM (106.102.xxx.91)

    덕분에 궁금하던것을 조금이나마 알아갑니다

  • 17. 답3(추가)
    '24.2.4 1:46 PM (121.190.xxx.152)

    다만 90년대말 우리나라 금융위기 직전에 SK증권이 JP모건과 체결하였던 태국 바트화 연계 Total Return Swap 계약은 JP 모건이 필사적으로 그 위험이 터질 것을 미리 알고 아무것도 모르는 금융 문맹 SK증권에게 감언이설로 계약을 체결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나중에 사기계약이네 뭐네 하면서 수많은 소송이 있었는데 지금 홍콩 ELS 위험 모르고 샀으니 불완전매매네 뭐네 하면서 울고불고 하고 있는 피해자(?)들 역할을 우리나라 재벌 계열사 금융기관이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금융의 역사에서 원래 양털깎기 식으로 돈많은 호구를 털어먹었던 일은 비일비재 합니다. 80년대 플라자 합의도 땀흘려 일해서 돈을 많이 번 독일과 일본을 미국이 털어먹었던 사건. 2008년 세계금융위기에 크게 당한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거의 없었던 것은 90년대말 외환위기에 너무나 크게 혼이 난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파생계약의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않았다는 것은 웃픈 안비밀. 그런 와중에 리만브라더스가 산업은행이라는 거대 호구를 거의 털어먹으려고 하다가 너무나 아깝게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던 것은 지금도 남아있는 너무나 부끄러운 뒷 이야기. 빅쇼트에 보면 진짜 병신같은 모습의 당신 산업은행 대빵의 모습이 나오는데 진짜 얼굴 화끈거립니다. ㅠㅠ

  • 18. 답3(추가)
    '24.2.4 2:06 PM (121.190.xxx.152)

    물론 당시 산업은행이 리먼 브라더스에 욕심을 냈던 것을 무조건 조롱할 생각은 없습니다. 리만급 거대 투자은행이 망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고, 그정도 수준의 위기가 아니면 그런 거대 투자은행의 경영권을 우리나라가 가져올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는 한데, 솔직히 포커판에서 누가 호구인지 모르고 있을 경우에는 바로 내가 호구라는 사실 정도는 알고 덤벼야 했었다는 말입니다. 리스크는 문자 그대로 위험과 기회의 한몸입니다. 당시 MB 정권에서 그런 과감한 시도는 분명히 할수는 있는 것인데 과연 그 의사결정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는 정치적 진영을 떠나서 살펴봤어야 했던 것인데 우리나라 정치판이 워낙 진영주의 가두리에 갇혀 있기 때문에 그런 내막을 샅샅히 조사해서 다시는 그처럼 국민의 재산을 걸고 도박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언감생심. 정말 당시에 하늘이 도왔다고 밖에는... ㅠㅠ

    PS: 당시 산업은행 총재의 단독 플레이는 아니었고 강만수와 하나은행 이승유등 MB금융인맥 전체가 개입된 것은 확실해 보이며 이것은 결국 한탕해서 크게 먹고 싶었던 MB의 뜻이었을거에요. MB의 개인적 욕심이라기 보다는 국부를 놓고 크게 한번 도박을 했던 것. 전모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계약이 불발된 것은 당시 한국은행 총재였던 이성태가 단 1달러도 내줄수 없다고 단호히 반대했다고 알려졌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성태 총재님 돌아가신 후에도 감사의 절을 드려야 함 ㅠㅠ

  • 19. 감사~
    '24.2.4 2:12 PM (211.58.xxx.192)

    지우지 말아주시면… 반복해서 읽어보겠습니다.

  • 20. 어휴
    '24.2.4 3:00 PM (211.211.xxx.168)

    이성태 총재님! 영원히 기억되어야 할 분인데 저도 몰랐다니 아쉽네요.
    원글님 댓글도 넘 감사합니다.

    MB는 자원 외교도 그렇고 금융 선진화도 그렇고 큰 그림은 정말 우리나라에필요한 일이었는데 왜 알맹이가 없을까요? 젯밥에 관심이 많아서 였는지 그냥 다른 외부적 요인에 의한 실패인지. 참 어렵네요.

  • 21. ..
    '24.2.4 3:02 PM (211.243.xxx.94)

    저도 저장하고 공부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22. 어려워요
    '24.2.4 4:41 PM (112.154.xxx.145)

    ~할 권리,,,, 너무 어려워요
    그래도 차근하게 읽어볼께요

  • 23. MB
    '24.2.4 5:02 PM (121.190.xxx.152)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MB 욕만 한 것 같은데 실제로 리만 인수했던 것도 아니고 또 정말 한은 총재 홀로 막았다는 것도 전부 흘러나온 이야기에 기반한 뇌피셜에 불과합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후대를 위해서라도 정확한 진상조사보고서를 작성했어야 했다는 말입니다.

    일단 당시 산은 총재가 된 민유성이 리먼 인수의 주체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민유성은 사실 산은 총재가 될 자격도 의문시 되는 사람인데 정권 차원에서 인수를 결정한 것이고 행동대원으로 미국 투자은행 경험이 있던 민유성을 꽂아놓았다고 보는게 더 맞을거에요.

    그리고 한은 총재의 반대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시 정권 초기 기세 등등했던 MB가 강력하게 계속 밀어부쳤으면 인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 순간에 정신을 차려서 포기를 결정한 것에 MB의 공로를 깍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MB 가 투자은행 인수를 하고 싶어했던 것도 진정성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금융은 정말 진입하기 어려운 분야이고 날고 기는 산업국가였던 독일과 일본도 금융후진국 수준이어서 땀흘려 일한 돈 맨날 털리고 있거든요. 도이체방크도 맨날 허우적대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위기에 처한 리먼 브라더스에 입맛을 다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또한 민주 진보 진영에서 MB의 자원외교를 전부 비리로 몰고 가는데요. 특히 털보 김어준 정말 위험한 수준으로 중상모략이 매우 많습니다. 김어준은 우리나라 조선일보 수준으로 왜곡 보도를 많이 하는 위험한 언론인입니다.

    특히 김어준이 박근혜 정권에서 포스코 회장에 임명된 권오준 회장의 리튬 자원 확보를 위한 아르헨티나 염호를 산 것을 정말 중상모략 수준으로 공격해댔었는데요. 지금 주식투자 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그때 권회장이 인수했던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지금 리튬 엄청나게 생산하고 있고 이것때문에 포스코 주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 권회장이 문재인 정권 들어서고 나서 주주총회에서 합법적으로 재임이 결정되었는데 결국 권회장 팔을 비틀어서 스스로 퇴임하게 만들었습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한 일이지만 저는 솔직히 김어준 이 새끼가 자르라고 설치고 다녔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다스뵈이다 많이 보셨던 분들은 김어준이 포스코 얼마나 집요하게 공격했는지 기억하실거에요. 저도 그때는 그런줄 알았어요.

    또하나 MB때 자원외교의 성과도 많았습니다. 아프리카 마다카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 지분을 우리나라 광업공사가 주축이 되어 27.5% 지분을 투자했거든요. 지분 투자후에 암바토비 광산개발에 수조원의 투자가 되었고 당시에는 전기차 산업이 아직 개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니켈광의 시세가 형편이 없어서 광업공사가 자본잠식이 되었고 이게 문재인 정권에서 적폐청산의 대상이 되어서 결국 지분 전량 매각을 포함 니켈광산 사업 정리가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업정리를 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다보니 시간이 지나게 되었고 천우신조로 그 과정에서 니켈값이 급등하게 되어 결국 사업정리를 하려다가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암바토비 광산의 지분 27.5%를 유지하게 되었는데 그이후 아시다시피 전기차 투자 광풍이 불어서 고가에 판매한 니켈값 덕분에 투자원금은 이미 충분히 회수하고 지금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아쉬웠던 것은 MB 자원외교 국정조사 하는 과정에서 암바토비 광산 지분을 캐나다 정부가 사정상 매각해야 해서 다른 주주들에게 인수를 타진했는데 우리나라 광업공사는 맨날 국회에 불려가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두들겨 맞고 있는 판국이었으니 추가 지분 인수는 말도 꺼낼 수 없었지요.

    그래서 그렇게 나온 캐나다측 지분을 요즘 워렌버렛이 투자하고 있던 일본의 종합상사중 하나였던 (아마도) 스미토모인가 미쓰이가 인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MB 자원 외교를 전부 적폐라고 몰아세우면서 두들겨 패지만 않았다면 지금쯤 암바토비 광산 지분의 50%를 가져올 수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결국 MB 의 자원외교는 성공한 것도 있고 실패한 것도 있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돈을 해먹은 놈도 있고 국회불려나가서 욕을 얻어쳐먹으면서 니켈과 리튬의 중요성을 설파한 포스코와 광업공사 임직원들도 있었겠지요. 진영주의에 매몰되어 한가지 주장밖에 할줄 모르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문재인 정권의 엄청난 실패에 크게 기여한 김어준은 책임은 하나도 지지 않으면서 저널리스트 스피커 파워의 꿀만 빨고 있는데 제발 우리나라 국민들이 조선일보나 김어준 같은 해로운 저널리즘에 대해 올바르게 비평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김어준은 올바른 말을 하는 것도 참 많지만 결정적으로 똥고집을 부려가면서 거짓과 선동으로 너무 많은 피해를 끼쳤습니다. 뭐 이런 말 여기서 해봐야 누가 제 말을 들어주겠습니까만 답답한 마음에 해봅니다.

    경제와 금융에 관한 문제는 제발 전문가에게 맡기고 보수든 진보든 진영주의에 사로잡혀서 저쪽이 한 정책은 전부 비리로 몰아부치고 우리가 한 정책은 전부 잘했다고 하는 식의 평가에서 벗어나서 냉정하게 그당시는 이렇게 생각해서 저렇게 결정하였는데 이제와서 보니 이것은 잘못되었고 저것은 잘되었다는 식의 객관적 평가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24. 권리와의무
    '24.2.4 5:12 PM (121.190.xxx.152)

    권리는 사는 것이고 의무는 팔아먹은 사람이 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콜옵션 매수하면 나중에 주가가 폭등해도 정해진 저가에 매수할 권리를 산다는 의미이고
    풋옵션 매수하면 나중에 주가가 폭락해도 미리 정했던 그 값으로 매도할 권리가 생긴다는 말입니다.

    반면 콜옵션을 매도하면 매수할 권리를 콜옵션을 매수한 사람에게 넘기는 대신 그걸 팔아먹은 내가 그사람과 약속한 가격대로 팔아야 할 의무가 생긴다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풋옵션을 팔아먹었으면 돈을 내서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팔수있는 권리를 산 사람에게 나중에 주가가 폭락하더라도 그때 약속했었던 그 (비싼) 값으로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의무를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주식이 없다구요? 그럼 지금 비싼 값으로 사서라도 풋옵션 매수한 사람에게 싸게 넘겨야죠.

    차근차근 생각하면 어렵지 않아요. ㅎㅎ 권리는 사는거고 팔면 의무가 생기는 것입니다. 매수할 권리이냐 매도할 권리이냐에 따라 콜이냐 풋이냐 하는 것이고 매수해야 하는 의무냐 매도해야 하는 의무냐에 따라 풋/콜 이렇게 이름 붙이는 것. 어렵지 않죠? ㅎㅎ

  • 25. 고마워요
    '24.2.4 5:14 PM (211.211.xxx.134)

    저장합니다

  • 26. 감사합니디
    '24.2.4 10:55 PM (211.211.xxx.168)

    121님, 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김어준 나꼼수땐 좋아했는데 점점점

    정치가 얽힌 여러 스토리를 정치색으로 한쪽에 편향되지 않고 설명해 주셔서 너무 좋네요.
    MB가 개인적 욕심을 채웠는지 모르겠지만 대가업 회장님처럼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미래를 위해 신경을 쓴 점도 분명 있었던 것 같네요.
    긴글 쓰기 힘드셨을텐데 잘 읽었습니다.

  • 27. 좋은 글
    '24.4.1 3:30 PM (39.115.xxx.140)

    감사합니다!

  • 28. ,,,,,
    '24.4.1 4:02 PM (125.187.xxx.143)

    저장,,,고맙습니다.

  • 29. chelsea
    '24.4.1 6:35 PM (58.228.xxx.149)

    세제관련 공부 고마와요 .오십중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2695 같이 밥먹는데 멀리있는반찬 그대로 두는 지인 31 2024/02/04 7,665
1552694 세작 보시는분..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어요 4 굴전 2024/02/04 1,826
1552693 하나로 연결된 카페의자에서 다리떠는 남 4 Kkk 2024/02/04 950
1552692 애들 표정도 부모 닮겠죠? 8 표정 2024/02/04 1,943
1552691 공동현관 비번없는 아파트 12 .... 2024/02/04 3,767
1552690 무당이 양밥 날리고 이런거 진짜 무섭네요 18 ... 2024/02/04 5,737
1552689 베스트 주호민 글의 일부댓글 48 ..... 2024/02/04 5,447
1552688 살면서 돈 손해 안보고 사는 사람 있을까요... 5 짜증 2024/02/04 2,736
1552687 대학원 아들이 너무 힘들고 외로운가봐요 43 루이스 2024/02/04 10,616
1552686 피부과 영업은 진짜 정상은 아니었어요 33 뎁.. 2024/02/04 8,695
1552685 자전거 빌리다 당할 수도…QR코드 피싱 ‘큐싱’을 아시나요한번 .. 1 알아야산다 2024/02/04 1,783
1552684 자랑 그만 봤으면...이 사람 SNS 보면 왜 기분 나빠질까? 5 ㅇㅇ 2024/02/04 3,462
1552683 의료 정책이 어떤 사적 이익을 노리는 거일지 걱정 3 ㅇ ㅇ 2024/02/04 515
1552682 성당에 처음 가려는데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5 .. 2024/02/04 1,075
1552681 정말 심각한 '도요타 조작 스캔들' 읽어보세요 4 일제차아웃 2024/02/04 1,429
1552680 소심하고 인색한 사람들은 대개 키가 작은듯 32 ㅇㅇ 2024/02/04 5,364
1552679 독감 후유증 4 냄새가 안나.. 2024/02/04 1,326
1552678 자식과 절연하게 됐다고 썼는데 54 XC 2024/02/04 8,430
1552677 노란피부가 쿨톤일수도 있나요? 10 ㅇㅇ 2024/02/04 2,920
1552676 생리증후군시기에 피가 살짝 비쳐요 1 자궁문제? 2024/02/04 793
1552675 아직 애 없죠? 이 말은 어떤 경우에 하는건가요 15 ..... 2024/02/04 2,256
1552674 피부과 수입 줄어드는거예요? 9 ㅡㅜ 2024/02/04 3,452
1552673 90세 어르신이 갑자기 팔이 뒤틀리는 증상 4 모모 2024/02/04 2,233
1552672 고양이들이 영역표시를 하는건지 뭔지 자꾸 똥을 싸놓고 가네요 6 길고양이 2024/02/04 1,112
1552671 걷기운동은 오전, 오후 언제가 좋나요? 9 ... 2024/02/04 2,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