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살기를 바란다.

독거아줌마 조회수 : 1,672
작성일 : 2024-02-04 11:11:20

어디서든 잘 살기를 바란다. 

내가 내 남은 인생을 잘 살아 가듯이

당신도 당신의 남은 인생을 

잘 살기를 바란다.

 

세상 인연의 종지부는 아직 남아있지만

사실상 각자의 먼 길을 걸어온 당신과 나.

나와 다른 당신.

그리고 당신과 다른 나. 

서로 힘들었을 것이다. 

옳고 그름은 뒤로 하자. 

미안함도 갖지 마라.

 

이제 서로 덜 힘든 길에 들어섰다 생각하자. 

미워하지 않는다.

원망은 더욱 하지 않는다. 

내 젊은 어느 시절에

당신은 나의 선택이었으니 말이다. 

 

진심으로 잘 살기를 바란다. 

내가 내 남은 인생을 잘 살아가듯이

당신도 당신의 남은 인생을

잘 살기를 바란다. 

사는 동안은 건강하시라....

 

 

 

IP : 121.131.xxx.1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로
    '24.2.4 11:50 AM (211.234.xxx.17)

    축복하면서 좋게 헤어지는게 보기 좋으네요
    원글님,
    화이팅!!!!!!!

  • 2. ...
    '24.2.4 11:53 AM (106.240.xxx.53)

    슬프면서도.. 아쉽고..
    이렇게 초월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 3. ㅇㅇ
    '24.2.4 12:23 PM (118.235.xxx.28) - 삭제된댓글

    둘이 똑같은 맘으로 이리 합의했으면 모를까.
    어느 한편이 이런맘. 이런 편지보내면.
    고맙기도 하고 또.너무 서운하기도 할듯요.

  • 4. . .
    '24.2.4 12:30 PM (182.210.xxx.210)

    그냥 슬프네요...
    산 사람과의 이별이든 죽은 자와의 이별이든
    이별은 참 슬프고 서러운 것인가 봅니다

  • 5. 저도
    '24.2.4 2:00 PM (58.239.xxx.59)

    원글님처럼 이렇게 아름다운 이별 하고싶어요
    서로 앞날을 축복해주며 헤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실은 돈몇푼때문에 악다구니하며 싸우고있네요

  • 6. 신자와믜 이별
    '24.2.4 10:39 PM (58.228.xxx.149)

    내가선택한 결혼
    아름다운 이혼은 없다.
    그래서 지금 이 모든것믈 견디고외면하고 숨겨.
    내욕심이야.알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3034 남편 재산,부채 확인하려면.. 2 국장 2024/04/19 1,566
1573033 집값은 크게 안떨어져요 급여가 많이 올랐어요 41 ㅇㅇ 2024/04/19 8,986
1573032 코바늘 영어 도안 읽을줄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Tr 2024/04/19 1,024
1573031 집값이요? 우리집만 올랐으면 좋겠어요 14 ㅇㅇ 2024/04/19 2,782
1573030 애견 사료 뭐 먹이세요? 24 ㅇㅇ 2024/04/19 1,766
1573029 저녁 뭐 하세요? 10 후... 2024/04/19 1,693
1573028 진한 브라운 스커트 6 ... 2024/04/19 1,838
1573027 외국인이 좋아하는 얼굴형 29 2024/04/19 8,220
1573026 임윤찬 7 Zz 2024/04/19 2,244
1573025 지금 집값 20년도 초반~21년도 후반이던데 뭐가 올라요 2 2024/04/19 1,886
1573024 수딩젤 어떤가요? 1 ... 2024/04/19 767
1573023 빠르게 결단 내리고 실행 하시는 분들 부러워요. 7 ㅇㅇ 2024/04/19 1,464
1573022 사람들 만나는거 싫은 사람은 종교 특히 가톨릭 어렵죠? 7 ㅇㅇ 2024/04/19 2,090
1573021 몸으로 깨달은 교훈이 있으신가요 9 ㄴㅁ 2024/04/19 3,006
1573020 집값이 올랐으면 하세요. 떨어졌음 하세요 25 마루 2024/04/19 2,875
1573019 아이 학원선생님한테 실수했어요. 12 수습 2024/04/19 4,273
1573018 알룰로스 드시나요? 11 ㅇㅇ 2024/04/19 2,513
1573017 남동생이 올케 속을 썩이나봐요.. 9 남동생 2024/04/19 5,743
1573016 늘마시던 맥주를 무알콜로 바꿔먹고있어요. 10 중독 2024/04/19 2,284
1573015 자동세차 무서워서 한번도 안해봤는데 21 그냥이 2024/04/19 2,601
1573014 한덕수 저게 어법에 맞는건가요? 5 이과 2024/04/19 2,186
1573013 세면대에서 세수 어떻게 하시나요? 16 궁금이 2024/04/19 3,240
1573012 안경점.. 가격 깎으세요? 26 ㅇㅇ 2024/04/19 4,631
1573011 왜 이리 겁이 많아졌을까요. 2 .. 2024/04/19 833
1573010 Ktx 서울역 잘아시는분 6 2024/04/19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