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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 신동엽이 비싼 녹차를 줬어요.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24-02-04 10:53:13

세리모니얼 등급 맛차를 좋아하는데 비싸기도 하고 몸이 찬 저에겐 잘 안 맞는 것 같아 거의 안마시지만 이슬처럼 투명한 그 맛과 향은 좋아하거든요. 

다 마시고 남은 봉지에 코박고 있을 정도로요. 

꿈에서 신동엽이 녹차를 줬는데 마시는 순간 이건 그냥 돈 많고 아는 사람 만이 구할 수 있는 차구나 싶었어요. 

놀라운 맛에 들떠서 어딘가로 들어갔는데 방탄아이들이 있었어요. 그 중 지민이에게 이 녹차 맛이 정말 좋다며 마셔보라니까 지 취향이 아니라네요. 좀 더 단맛이 좋다나 뭐라나 하길래 아직 어려서 녹차맛을 모르는구나. 이건 돈만 있다고 구할 수 있는 찻잎이 아니다짜샤 라고 속으로만 생각하고는 뒤쪽에 있던 정국이에게도 주려고 가니 이녀석은 또 뭔가에 꽂혔는지 신나서 뭘 설명한다고 쫑알거리는 것 같았어요. 

기억나는 장면은 거기까지인데 그 차맛을 느낀 순간의 강렬함 같은 거는 남아있네요. 

신동엽은 그 차를 어디서 구했을까요. 

IP : 211.215.xxx.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ㅌㅋ
    '24.2.4 10:59 AM (110.70.xxx.217)

    이거 너무 웃겨요
    저도 차 좋아하긴 하는데
    심지어 신동'엽'이라 더 웃겨요

  • 2. 첫댓글
    '24.2.4 11:14 AM (39.7.xxx.28)

    신동'엽'
    예리하시다.

  • 3. ㅇㅇ
    '24.2.4 11:16 AM (116.42.xxx.47)

    구하기 힘든 차를 얻었으니 그게 바로 로또일지도
    한게임 사세요

  • 4. ..
    '24.2.4 11:18 AM (211.215.xxx.69)

    아뉘 이런.
    동엽신이라고 부르던데 꿈에선 엽신만 따다가 그런 녹차를 구할 수 있다고 출연시켰나 보네요.

  • 5. ㅋㅋ
    '24.2.4 11:36 AM (110.70.xxx.148)

    저 첫댓인데 그 차 궁금하네요
    저는 몇달 전에 12음 모리화차인가 그런걸 어디 가서 얻어마시고서는 차 맛이 안 나는 거 있죠 ㅋㅋㅋ
    작년 10월에는 들척지근(?)..찝지름(?)하게 일본에서 옥로를 마셨는데 그것도 무슨 육수도 아니고..
    전 뭘 열심히 구해다 마시는 편이 아니긴 해도.. 제가 우리는 차는 영 맛이 없어요ㅜㅜ
    이글 보면서 온도계를 사볼까 생각 중이요..

  • 6. ..
    '24.2.4 11:42 AM (211.215.xxx.69)

    ㅋㅋㅋ 들척지근 찝지름이라니 생각나는데 우리는 온도에 차가 민감하더라구요.
    적정온도보다 낮으면 무슨 성분이(이름은 잊었어요) 우러나 미원같은 맛이 나기도 했어요.
    육수라 하시니 갑자기 그맛이 파박 떠오르네요.

  • 7. ㅋㅋㅋ
    '24.2.4 11:45 AM (110.70.xxx.148)

    맞아요 미원맛이예요
    재현해 보고 싶은데 온도계 다시 하나 사야겠어요
    감으로는 안 될 것 같아요

  • 8. ㅎㅎ
    '24.2.4 11:50 AM (73.83.xxx.173)

    원글 댓글 진짜 재밌네요 ㅎㅎㅎ
    뭐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웃기죠 ㅎㅎㅎㅎ

  • 9. 우승
    '24.2.4 12:21 PM (110.70.xxx.170) - 삭제된댓글

    세리모니얼 등급이 비싼거군요..
    검색하다 가격이 사악해서 포기요^^

  • 10. ㅋㅋ
    '24.2.4 1:01 PM (211.234.xxx.57) - 삭제된댓글

    로또 사셔야겠네요
    꿈에 유명인 나오면 로또 꿈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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